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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퍼즐-기술봉쇄의 역설, 패권전쟁의 결말:전병서

Bawoo 2025. 11. 14. 20:54
저자:전병서
출간:2025.7.11.
 
[소감] 우리나라는 미, 중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미, 중 덕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가 됐지만 이젠 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에게 짐이 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번 돈 토해내라고 하고 중국은 우리한테 배운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이젠 우리나라를 넘어서고 있다. 무역 관계도 이젠 우리나라가 적자국이다. 주된 이유는 제조업이 인건비 따먹기 업종이어서 저임을 앞세운 가격 경쟁력이 우리나라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또 나라 경제가 발전하여 1인당 GDP가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삶의 질을 따지는 단계-통상 2만 달러(?)-가 오면 몸이 힘든 제조 관련 일은 자연적으로 기피하게 마련인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국, 일본,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이젠 동남아로 제조 산업이 이전하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없어지면 안 되는데 젊은이들의 육체적으로 힘든 일 기피,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현상 때문에 점차 사양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트럼프는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자국에 공장을 세우라질 않나, 돈을 내노라질 않나 완전히 깡패짓을 하고 있다. 자국의 제조업이 사양화된 건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자국민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관련 일을 기피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때문이 아닌가.
중국은 제조부터 첨단 분야까지를 망라한 전분야를 다 소화하고 있다. 이젠 반도체 분야를 빼면 우리나라를 앞서고 있으며 전기차, 태양광, 로봇, AI 등 분야에서는 세계 1등에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관련 수 많은 책이 나와 중국의 굴기가 피크를 찍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 같다. 13억 인구가 받쳐주는 탄탄한 내수 기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굳건한 세계 시장 점유율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미, 중간의 첨예한 갈등 구조에 착안하여 두 나라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놓았다. 당연히 두 나라가 우리나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큰 데 기인한다. 두 나라의 영향력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우리나라 처지 때문.ㅠㅠ.
저자는 세칭 중국통 중 중국에 우호적인 글이나 이야기를 쓰고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부각해 썼는데 반박하기보다는 받아들여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시중에 중국 관련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대개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쪽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견제 심리가 작용한 반작용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 책은 이젠 수출 적자 상대국이 되어 있는 중국, 우리에게 영원한 갑인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는 양서 중 한 권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미, 중 어느나라에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나라 처지 아닌가.ㅠㅠ
 
* 책에 대한 해설은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

중국이라는 거대한 퍼즐, 미중 기술패권전쟁의 한가운데서 해답을 찾다!
우리의 OEM 공장이었던 중국, 이젠 그 머슴이 돈 벌어 손님이 됐다.
심지어는 밉상에 가까운 ‘손놈’ 짓도 한다. 극중(克中) 하고 싶다면, 중국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지중(知中)이 먼저다.
시진핑과 트럼프, 두 강대국 리더의 치열한 맞대결, 미국의 전례 없는 기술봉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역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패권전쟁의 결말까지! 지금 「차이나 퍼즐」을 펼쳐보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전병서 금융인

‘반도체 산업과 중국 경제(Chip & China)’에 관심이 많고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 제패를 해야 한국이 살고 미ㆍ중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당당하게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의도 금융가에서 17년간 반도체/IT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그 후 18년간 중국 경제와 중국 산업을 연구했다. 금융가에서 반도체/IT 애널리스트로 일할 때에는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펀드매니저로부터 베스트라는 찬사를 받았고 애널리스트 업계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렸다. 대우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대우증권 상무와 한화증권 전무를 지내면서 리서치본부장과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석사, 상하이 푸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분야는 중국 금융 시장과 중국 성장 산업이고 중국 반도체/IT 산업에 관심이 많다. 중국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의 CEO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중국의 다양한 산업 CEO들과도 교류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한화투자자문, 상하이 중국경제금융연구센터에서 일했고 코트라 상하이 차이나데스크 자문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기술패권시대의 대중국 혁신 전략』, 『돈의 흐름을 꿰뚫는 산업 트렌드』, 『중국 금융산업지도』,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등이 있다. 현재,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자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이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학생들에게 중국경제론, 중국자본시장론, 중국 비즈니스 사례 분석, 국제금융 이슈 분석, 글로벌 공급망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대학과 기관의 CEO, CFO, E-MBA 과정에서 중국 경제와 금융에 관한 특강을 하며 중국 진출 기업에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Blog : blog.naver.com/bsj7000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머리말_ 차이나 퍼즐(China Puzzle)

PART 01│‘제조의 덫’에 빠진 미국, ‘달러의 덫’에 빠진 중국
01 미국 MAGA의 본질은 ‘제조의 덫’
02 기축통화 달러의 숙명, ‘트리핀의 딜레마’
03 100년 금융패권의 달러 구매력은 97% 하락
04 트럼프 2.0, 담대한 ‘마러라고 협정(Mar-a-Lago Accord)’ 구상
05 ‘마러라고 협정’ 구상, 미완의 성공으로 종지부 가능성
06 미국이 노리는 마지막 전쟁은 금융전쟁

PART 02│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한 7가지 대예측
01 WHY Trump - 기인(奇人: 괴팍한 천재)의 시대
02 트럼피즘 2.0은 그냥 이것저것 다 섞은 ‘비빔밥’ 정책
03 ‘가장 위대하지 않은 대통령’의 위대한 미국 건설
04 트럼프에게는 없고 시진핑에게는 있는 것
05 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한 7가지 대예측

PART 03│25년간 지속되어 온 ‘중국 위기론’의 진실
01 ‘중국 위기론’에서 ‘탈(脫)중국론’까지 25년
02 중국, 절대성장률이 아닌 상대성장률로 봐야 한다
03 중국 굴기의 7할은 미국의 헛발질 때문
04 중국의 미국 추월은 진행 중
05 가게가 커지면 종업원이 손님을 낮게 본다
06 중국의 ‘진짜 위기’와 ‘가짜 위기’의 구분

PART 04│차이나 퍼즐, 중국이 과학기술에 강(强)한 이유
01 ‘니담 퍼즐’과 야성황 교수의 ‘중국 필패론’
02 사회주의는 ‘창의성의 지옥’이라는 오해
03 세계 10대 전략핵심산업 중 7개 산업, 중국 1위
04 중국이 과학기술산업에서 강한 이유는 ‘7s’

PART 05│미·중 기술패권 전쟁의 승자는?
01 트럼프가 중국을 맹수처럼 공격하는 이유는 ‘공포’
02 중국, 미국에 장단은 맞추지만 춤을 추진 않는다
03 미·중 기술 패권전쟁의 승자는?
04 트럼프의 ‘트럼플라자 합의’ 구상의 성공 가능성
05 바닷물 마신 중국이 금융시장을 열어야 하는 이유

PART 06│반도체전쟁 시대, 대만문제는 한국문제다
01 미국에 있어 대만은 ‘불침항모(不沈航母)?’
02 중국에 있어 대만은 ‘태평양 출입구’인 동시에 ‘반도체’ 낳는 암탉?
03 중국이 대만을 폭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04 TSMC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하는 이유
05 대만문제는 한국문제다?

PART 07│다시 풀어야 할 차이나 퍼즐
01 미·중 패권전쟁에서 한국의 대응 전략
02 탈(脫)中, 감(減)中, 진(進)中을 제대로 구분해야
03 한국의 외교수명은 반도체와 같이 간다
04 ‘미국 책, 한국 책’으로 중국을 공부하면 진다
05 한국, ‘돈(錢)...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한국은 미·중의 기술전쟁과 자원전쟁에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한편에 줄서기 외교는 쉽지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는 양편 외교는 지혜와 혜안이 필요하다. 스스로 절대 파워가 못 된 상황에서 반도의 운명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었지 반도가 스스로 결정한 적이 없다.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판도를 읽는 시력(視力: 통찰력)이 실력(實力)이다.
14p

트럼프 재집권을 계기로 지구는 한 가족이고 인류운명공동체라는 ‘지구화’ 시대가 저물고 약육강식의 ‘지정학’ 시대가 도래했다. 약육강식 시대는 주먹이 유일한 권력이고 법이다. 부동산업자 출신 트럼프가 동맹을 보는 기준은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아니라 ‘거래적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에 근거한 ‘쩐(錢)의 유무’다. 미국의 동맹들은 당황스럽다.
114p

중국 위기론이 등장한 2001년 이후 주기적으로 중국 위기론과 피크론이 등장했지만 중국의 성장률은 코로나 발생이라는 특수상황을 제외하고 세계 평균이나 미국보나 낮았던 적이 없다. 2024년 GDP 성장률 5%는 중국으로 보면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역대 최저 성장률이지만 전 세계 주요 국가 중 인도를 빼고는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147p

중국은 대부분의 과학기술과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다음 부동의 2위이고 그 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다. 중국이 ‘필패(必敗)’의 길로 들어갔다면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 이후 현재 트럼프 2기 정부까지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할 이유가 없다. 미국의 시선을 빌리자면 미국이 대중 통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이 ‘필패(必敗)’가 아닌 ‘필패(必覇)’권의 길로 들어서고 있
다는 방증이다.
178p

지금 미·중의 전쟁은 AI전쟁이다. 미국보다 4배나 많은 휴대폰 가입자를 가진 중국, 빅데이터에서는 미국을 넘어섰지만 거대한 빅데이터를 처리해 AI를 만드는 데에는 반도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다. AI의 인프라산업에서는 반도체가 없으면 빅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무용지물이다. 미국이 천문학적 자금을 보조금으로 주면서라도 해외 반도체 생산기업을 미국 내로 내재화하려는 것은 AI전쟁에서 첨단반도체는 군수전략물자이고, 첨단반도체 보조금은 국방비이기 때문이다.
244p

중국은 모방이 혁신을 낳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나라다. 베낀다고 욕했지만 돌아서면 베낀 것을 넘어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원작자의 뒤통수를 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중국인이다.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사회주의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을 보는 ‘관점의 수정’ 없이는 절대 중국을 못 이긴다.
335p

새로 출범한 신정부는 과거의 고정된 외교 구도에서 벗어나, 중국을 ‘경쟁적 협력자(Competitive Partner)’로 재정의해야 한다. 이는 중국을 단순히 협력 대상 또는 위협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국익에 기반해 유연하게 관리하는 다층적 외교 접근을 의미한다.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한쪽에 고정된 비율의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와 사안에 따라 미·중 협력 비중을 조절하는 유동적 외교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416-417p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