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55

조선 500년의 거짓말- 민중의 눈으로 다시 쓴 조선 역사:김학준

조선 500년의 거짓말: 민중의 눈으로 다시 쓴 조선 역사 저자;김학준출간:2024.8.23   [소감] 역사를 전공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역사 공부를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를 민중의 시각으로 쓴 평설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에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왜곡이 많다는 관점에 입각하여 반론(?)을 제기한 양서라는 생각을 했다.  조선왕조의 지배계층-왕과 왕실 그리고 사대부-이 민중(백성)을 돌봐야 할 대상이 아닌 수탈의 대상으로 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반도 지배계층에만 국한한 짓이 아니었다. 동서양 어느 나라이건 봉건왕조 시대에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들이 똑같이  한 짓이었다. 저자는 이런 관점에 입각하여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우리 역사 ..

일본사 시민강좌:이재석 외

일본사 시민강좌저자:이재석 외출간:2024.6.30. [소감] 일본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을 책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은 양서. 일반 대중을 위한 교양 수준으로 쓰인 책이어서 일본 역사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분이라면 복습 효과가 더 많을 내용이다. 내 경우 "8강 최소한의 ‘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이은경"은  아직은 생소하고 비관심 분야여서 내용의 요지만 파악하는 선으로 그쳤다. 각 강의마다 참고 서적이 소개되어 있어 보다 깊은 내용을 알기 원하는 분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목차를 보고 관심이 있는 분야만 먼저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책 내용은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여행, 음식, 대중문화를 통해 우리의 일상이 된 ..

만인만색 역사공작단-역알못’부터 ‘역덕’까지, 만인을 위한 고퀄리티 한국사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역알못’부터 ‘역덕’까지, 만인을 위한 고퀄리티 한국사 저자:만인만색연구자 네트워크...출간:2021.1.10 [소감] 이용하는 도서관 우리 역사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유튜브 채널- 만인만색역사공작단TV- 이 있는 건 모르고 빌려왔다. 단지 내용이 우리 역사에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특히 고대사의 경우 전공자에 따라 의견이 각양각색이어서 이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가 고민 중이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였다. 내용은 대만족.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많은 내용을 담았으면 하는 정도. 이중 백두산 관련 내용은 미처 몰랐었다. 이번 국정감사 때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박지향 씨가 백두산 관련해서 하는 이..

밀정, 우리 안의 적-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이재석 외

밀정, 우리 안의 적: 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 저자:이재석 외출간:2020.8.11 [소감] 일제강점기, 우리의 어둡고 가슴 아픈 이야기. 당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일제에 밀고해서 자신의 부귀영화를 탐하는 무리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밀정. 이 책에 다르면 물경 895명이고 이는 밝혀진 숫자에 불과하며 얼마나 더 많은 밀정이 있었는지 모른단다. 밝혀낼 수도 없고 굳이 밝혀서도 안 되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른 나라에게 통치당하여 동포끼리 서로 물어뜯는 가슴 아픈 일은 없어야 겠다. 남과 북이 갈려 으르렁거리는 있는 현실을 볼 때 불가능한 얘기에 불과한 이상론임이 확실하지만 말이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인터..

우리 안의 친일-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조형근

우리 안의 친일: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 저자:조형근, 출간:2022.10.28 [소감] 해방 후 우리나라는 친일청산이 안 되고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 이유가 한반도에 진주한 미 군정이 일제강점기에 일본 편에 서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을 그대로 기용한 데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른바 친일청산이 안 되었다는 주장.  저자는 이 책에서 일제강점기의 생활상을 제시하고 나치 독일 에 부역했다고 알려져 있는 프랑스 비씨 정부, 독일의 나치 청산 문제를 예로 들어 완전한 청산은 불가능함을 얘기하고 있다. 사실 친일 청산은 중국-공산 중국, 장개석 국민당군- 북한에서조차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을 예로 들었을 뿐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악질 친일파를 청산하려는 시도가 불발로 끝..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신복룡,

해방정국의 풍경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저자:신복룡, 출판:중앙북스  [소감] 역사 특히 우리나라 역사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저자의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소감은 저자 자신만의 주장이 강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숙종이 성군, 초야권 이야기가 대표적-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럼에도 출판사의 신간 소개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읽어보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책 내용을 알려주는 출판사 서평, 목차를 보면서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냈을까가 궁금해진 때문이었다. 결과는 대만족.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을 때는 몰랐는데 소감을 쓰면서 보니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됐다고 나오는데 책을 다 읽은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갔다. ..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홍석률 외

한국현대사 2: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의 과제저자:홍석률 외, 출간:2018.9.12 [소감] 1950년 생인 나는 이승만 해방 후 현대사 중 10대가 시작되는 60년대 전후부터 지금까지는 고스란히 직접 겪고 살아온 셈이다. 그러니 이 시기 중요한 사건, 사고는 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책은 내 기억을 환기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혹시 내가 빠뜨리고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였다. 내용은 복습의 의미가 강했다. 일부 누락된 것도 있었다. 저자가 일부러 뺐을 수도 있겠으나 김영상 대통령의 업적(?)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정치군인들의 모임 "하나회 숙청"이 빠져 있다는 점이었다.  개설서[槪說書]-어떤 학문이나 이론의 기초적인 내용을 간..

독립운동 열전 1: 잊힌 사건을 찾아서:임경석

독립운동 열전 1: 잊힌 사건을 찾아서저자:임경석, 출간2022.9.9. [소감]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관하여는 아는 게 별로 많지 않다. 주 기억은 한국사 신론이란 개설사(통사)에 머무르고 있다. 이후 매스컴이나 영화, 문학 작품을 통해서 틈틈이 알게 된 게 전부이다. 가슴 아픈 역사이기에 알고자 하는 노력(?)을 일부러 피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3부작 중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아리랑"은 읽는 걸 일부러 피했을 정도이니까. 특히 항일독립운동을 한 분들이 일경에 의해 일방적으로 체포, 고문당하다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보는 게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런 내 심경에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역사 특히 항일독립운동 관련 인물, ..

콜디스트 윈터-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저자:데이비드 핼버스탬

콜디스트 윈터: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저자:데이비드 핼버스탬출간:2024.6.1  [읽은 소감] 한국전쟁 관련 책은 꾸준히 찾아 읽는 편이다. 이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이용하는 도서관에 가서 보니 1,000여 쪽이 넘는 어마머마한 분량이라 절로 기함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내용이 궁금하여 책장을 펼쳐 활자 크기를 보니 내가 원하는 크기에 미달했다. 2007년에 처음 나온 책이라 그런지 손때도 많이 묻어있었다. 부득이 읽는 걸 포기-이런 책은 리지웨이 장군의 한국전쟁 "리지웨이의 한국전쟁:매슈 B. 리지웨이" 도 해당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무리가 가더라도 읽는 걸 시도하기로 했다-했는데 이번에 이용하는 다른 도서관에서 신간으로 재출간한 걸 발견했다. 잠시 망설이다가 새책인 거에 끌려 빌..

세계사 속의 한국근현대사:박찬승 외

세계사 속의 한국근현대사저자:박찬승 외출간:2024.1.22  [소감] 우리 역사 전체를 개설서로 읽어본 건 입시공부하던 1970년 그리고 제대 후 취업 공부하면서 읽은 한국사 신론-당시 서강대 이기백 교수 저-이 전부다. 이후론 많은 분야 중에 역사 관련 책 읽기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개설서 쪽은 일부러 멀리해 왔다. 전문학자들이 전문 분야를 교양 수준으로 깊이 있게 써 놓은 책을 선호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한 이유는 우리 근현대사 특히 근대사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한 나라의 역사도 다른 나라의 역사 흐름과 무관할 수가 없다. 특히 이웃한 나라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말할 나위도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과 일본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그런데 큰 흐름으로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