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63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Steven Levitsky , Daniel Ziblatt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저자:Steven Levitsky ,  Daniel Ziblatt 출간:2024.5.21 [소감] 유권자 1인당 1표에 의해 선출되는 방식을  통해  국가권력을 통치할 권력을 쥐어주는 민주주의란 제도가 권력을 올바르게 행사하지 않는 인물에게 주어졌을 경우 얼마나 취약한 제도인가를 실예를 들어 설명해 주는 양서. 읽을수록 현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자칫하면 몇십 년 간 숱한 피를  흘려 겨우 뿌리를 내린 민주주의가 그저 자신과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위해 권력을 독점하려고 했던 한 인물 때문에 망가질 뻔했던 현재가, 그리고 아직도 미해결 상태인 현재 상황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 제도(..

미국은 왜:이성대

미국은 왜: 역사, 세계전략, 동맹, 트럼프까지 미국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18가지 질문 저자:이성대출간:2024.6.17 [소감] 초강대국 미국에 대해 이모저모 알게 해주는 양서 중 한 권. 저자가 현직 기자라서 그런지 읽기 쉽고 알기 쉽게 아주 잘 쓰였다. 눈,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현 트럼프 2기 취임 이전에 나온 책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트럼프 1기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어 큰 문제점은 없다. 트럼프가 1기보다 더 강한 정책을 펼지 안 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보다 더 강한 미국을 원하는 미국인의 표심이 작용한 것일 테니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모든 나라가 피곤하다. 특히 미국의 안보 우산, 교역에 크게 의지하는 우리나라는  앞날이 걱정이다. 트럼프가 이리 압박을 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

종교의 흑역사-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오무라 오지로

종교의 흑역사: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저자:오무라 오지로출간:2023.8.3. [소감] 인간의 삶에 있어서 어쩌면 필수불가결하달 수도 있는 종교. 그러나 이 종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권력과 금전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들어 세계 3대 종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헤쳤다. 복잡한 내용 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잘 썼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어 자신은 물로 가족의 삶까지 파괴하는 사람들.  뭐 삶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내용일  수도 있겠다. 종교의 흑역사가 어떻든 간에 자신의 삶의 수단으로 종교를..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와타나베 노부유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 저자:와타나베 노부유출간2023.3.31 .[소감] 과거 한일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늘 피해국, 일본은 가해국이었다. 이는 일방적인 학살의 역사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는다. 그만큼 국력의 차이가 컸다. 원인은 당연히  조선왕조의 지배계층이 무능했다는 것에 있을 것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온전히 다수인 백성의 몫이었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멀리 16세기말 임진왜란까지 갈 것도 없다. 이 책에서는 19세기말 동학농민 전쟁(1894년)부터 을미사변 이후 의병활동,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해국인 일본인의 시각에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통탄할 일이었..

도시를 거닐면 일본사가 보인다:박진한

도시를 거닐면 일본사가 보인다저자:박진한출간:2024.11.30.​[소감] 일본 알기 차원에서 관련 책을 꾸준히 찾아 읽는 과정 중 발견한 책. 일본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역사를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낸 양서이다. 읽는 내내 저자의 연구 심도가 깊음에 경탄, 새삼 전문학자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다.  [참고] 아래 책소개에 보면 " 한 나라를 이해하는 지름길은 그 나라 역사를 아는 것이라 할 텐데 우리 독자 대부분은 일본을 잘 모른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막부’ 등 단편적인 사실이나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사에 관한 관심이 고작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일본..

조슈 이야기-반일과 혐한의 기원:허수열, 김인호

조슈 이야기: 반일과 혐한의 기원 저자:허수열, 김인호출간:2023.9.15 [소감] 이 책의 제목에 들어 있는 "조슈(번)"[조슈 번 - 나무위키]는 에도막부 시절 규슈 지역을 근거로 자리한 번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에 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편인 서군의 주축이었다. 결과 영지를 삭감당한다. 그로부터 250여 년이 지난 1868년, 메이지유신의 주역이 된다. 여기에 사쓰마. 도사, 히젠 번이 가세하지만 주체세력은 이 조슈번인 것이다. 이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일본의 지도층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최근에 암살당한 아베 수상이다. 그러니 이 죠수번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번인 것이다. 저자-허수열-는 식민사학을 주장하는 학..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이철우 외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뉴라이트 역사학의 반일종족주의론' 비판 저자:이철우 외출간:2020.8.22 [소감 그리고 현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 나라는보수와 진보의 편가름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이의 뿌리는 해방 후 친일세력 청산이 안 된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겠지만 어디 꼭 그런 것이기만 하겠는가. 보수가 가진 자들의 집합체이고 진보가 못 가진 자들의 집합체라면 딱히 보수, 진보로 편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 소위 진보라고 불리는 쪽도 이젠 못 가진 자들의 집합체는 아닌 것이기에. 문제는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주장하는 우리 역사의 인식이 너무 친일적인 데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이영훈 외가 지은 "반일종족주의"라는책이 내용의 진실성이 얼마나 되는가 여부를 떠..

스파이가 만든 한국사의 굴곡:정주진

스파이가 만든 한국사의 굴곡: 한반도 정보 공작의 연주자들 저자:정주진출간:2022.5.9. [소감]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한반도 우리나라를 둘러싼 첩보전을 개괄적으로 서술한 저작. 저자의 노고가 엿보이는데 인용 자료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읽어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어차피 인용문임을 나타내려고 단락을 많이 띄웠으니 활자 크기를 같게 해도 괜찮았을 텐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시절 행적-평전이 나와 있으나 해방 후 행적만 읽었다-을 알 수 있었고 그 외 여러 인물에 대한 행적을 아는 소득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김창룡, 박헌영, 김원봉 등. 주요 인물에 대하여는 평전까지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 책은 첩보면의 개괄적인 저술로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

조선 500년의 거짓말- 민중의 눈으로 다시 쓴 조선 역사:김학준

조선 500년의 거짓말: 민중의 눈으로 다시 쓴 조선 역사 저자;김학준출간:2024.8.23   [소감] 역사를 전공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역사 공부를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를 민중의 시각으로 쓴 평설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에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왜곡이 많다는 관점에 입각하여 반론(?)을 제기한 양서라는 생각을 했다.  조선왕조의 지배계층-왕과 왕실 그리고 사대부-이 민중(백성)을 돌봐야 할 대상이 아닌 수탈의 대상으로 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반도 지배계층에만 국한한 짓이 아니었다. 동서양 어느 나라이건 봉건왕조 시대에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들이 똑같이  한 짓이었다. 저자는 이런 관점에 입각하여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우리 역사 ..

일본사 시민강좌:이재석 외

일본사 시민강좌저자:이재석 외출간:2024.6.30. [소감] 일본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을 책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은 양서. 일반 대중을 위한 교양 수준으로 쓰인 책이어서 일본 역사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분이라면 복습 효과가 더 많을 내용이다. 내 경우 "8강 최소한의 ‘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이은경"은  아직은 생소하고 비관심 분야여서 내용의 요지만 파악하는 선으로 그쳤다. 각 강의마다 참고 서적이 소개되어 있어 보다 깊은 내용을 알기 원하는 분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목차를 보고 관심이 있는 분야만 먼저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책 내용은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여행, 음식, 대중문화를 통해 우리의 일상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