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예술, 인문 115

어느 독일통 외교관의 일본 역사 기행:장시정

어느 독일통 외교관의 일본 역사 기행저자:장시정출간:2024.8.9 [소감] 일본의 역사를 지역 유적 중심으로 직접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  저자가 참고한 "참고 목록"을 보면 일본 관련 꽤 많은 책을 읽고 이를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내 경우에는 좀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내가 읽은 책이 꽤 있는 데다가 책 중에 내가 관심이 없는 내용이 담긴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에게는 계륵과 같은 책이라는 생각인데 이는 읽는 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에 좀 조심스럽다.  저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공을 들인 노작인 것은 분명하고  일본 역사 전공자가 아닌 성공한 사회인-직업 외교관-이기에 더욱.  책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저자는 ..

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41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야마다 고로

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41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 저자:야마다 고로출간:2024.9.15. [소감] 서양미술을 소개한 책 중 한 권. 아래 책소개에서 말하듯이 "서양 미술 연표와 인물 상관도를 포함하여 각 화가를 연대순으로 정리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서양 미술에 입문하는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한계는 있다. 많은 작가를 제한된 지면에 담다 보니 깊이, 넓이 면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뒷얘기가 더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다른 화가로 넘어가버려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게 했다.  그런대로 서양 미술을 이해하는데 일조가 되는 책 중 한 권으로 자리매김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속작이 나온다는데 읽어볼 생각이 들 정..

미국을 안다는 착각- 전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인가:김봉중

미국을 안다는 착각: 전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인가 저자:김봉중출간:2024.9.23 [소감] 우리나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강대국 미국에 대해 이모저모 알려주는 대중 교양서. 미국에 대해 나름대로 알고 있는 분일지라도 복습용으로 읽어볼 만한 양서이다.  *책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아래 소개글-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참고] 같이 읽으면 좋을 미국 관련 저자의 책;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2022.10.11. 책소개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한 미국은 어떻게 250년 만에 군사력, 경제력 면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었을까?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가진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일까?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미..

무서운 그림들-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이원률

무서운 그림들: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저자:이원율출간:2024.7.10 [소감] 서양미술 관련 새로 나온 해설서. 서양미술에 관심이 많아 관련 신간이 나오면  최대한 찾아 읽는 편이어서 도서관 신간 서가에서 발견해 빌려와 읽었다. 내용은 제목과는 달리 무서운 그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다른 해설서와 중복되는 내용은 복습, 새로운 그림에 대한 해설은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화가의 사진을 볼 수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이것만 제외하면 최고의 해설서라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서양 미술에 괌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에 대한 해설은 아래 책소개 전문-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 바랍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발췌 《무서운..

로마사 미술관 1, 2, 3권:김규봉

로마사 미술관 1: 로마의 건국부터 포에니 전쟁까지 저자:김규봉출간2023.1.10. 로마사 미술관 2: 그라쿠스 형제부터 카이사르까지 출간:2024.1.10. 로마사 미술관 3: 아우구스투스부터 로마의 멸망까지 출간2024.6.5 [소감]"로마인 이야기 - 나무위키"라는 책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 - 나무위키"란 일본 여성 작가가 쓴 책인데 출간 당시 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인류 역사상 최초의 제국인 고대 로마제국 이야기를 대중 교양서로 독자가 읽기 쉽게 잘 쓴 때문일 것이다. 정확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전권-총 15권-을 직접 샀고 유일하게 두 번이나 읽은 데다가 지금도 집에 소장 중이다. 다른 책들은 거의 다 고물상으로 가고 남에게 주고 그랬는데도. 그 정도로 ..

중국인 이야기 10: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10저자:김명호출간:2024.9.9. [소감] 후속작이  언제 나오나 손 꼽아 기다린 책. 그 정도로 1~9권까지 아주 유익하게 읽었다. 중국 현대사를 수놓은 지도층에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리 심도 있게 쓴 책은 처음 접하는 거라 그랬을 것이다. 만약에 우리나라 인물이라면 여러 가지 제약-특히 사생할 문제-때문에 심도 있게 쓸 수는 없었을 터.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얘기가 더 나왔으면 싶은데 끝나버린 인물이 많았다는 점. 아마 지면의 제약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울러 저자의 노고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읽는데만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는데 쓴 저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읽는 내내 생각했다. 그래서 17년이란 세..

제국대학의 조센징-대한민국 엘리트의 기원, 그들은 돌아와서 무엇을 하였나?:정종현

제국대학의 조센징저자:정종현출간:2019.6.2 [소감] 일제강점기에 제국대학에 간다는 건 지금의 SKY 대학 특히 S대학교에 가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일제강점기 때는 제국대학에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택받은 삶이 예약되어 있는 것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추적해서 이 책을 썼다.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었을 텐데. 읽으면서 내내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돈도 안 되는 이런 일을, 하는 자체에 보람을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뭣하려 할 것인가.  각설, 나는 우리나라-남한- 보수, 진보의 극심한 대립은 그 뿌리가 일제강점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서인이 득세한 인조반정기부터 이어진 노론 세력이 구한말, 일제강점기,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하는..

과학 잔혹사-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저자:샘 킨

과학 잔혹사: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저자:샘 킨출간:2024.4.20. [소감] 아래 책소개-이하 전문-로 갈음합니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발췌]『과학 잔혹사』는 과학적 성취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식민지 약탈, 전쟁과 냉전의 희생자들, 그리고 첨단기술로 변화할 미래의 범죄까지, 과학의 역사에서 갈등과 드라마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하고 섬찟한 범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과학에도 속죄해야 할 잘못이 있다”지식에 대한 집착과 광기 어린 야망으로 타락한 과학..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박영욱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저자:박영욱, 출간2024.2.28. [소감] 아래 책소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힙니다.  이 책은 과학이 개입하기 시작한 근대 전쟁에서 출발해 과학으로 인해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를 거듭했는지, 또한 전쟁의 승패, 국가의 선택으로 어떻게 세계 패권이 이동해 왔는지를 24가지 결정적 사건들을 통해 소개한다. 미국 독립 전쟁부터 프랑스 혁명, 1, 2차 세계대전을 거쳐 걸프전까지, 화약 개량부터 원자폭탄, ICBM과 비교적 최근의 현대 무기체계 방향까지 전쟁사와 그 뒤에 있던 과학의 발전사를 훑다 보면 세계정세 변화를 단숨에 읽어 낼 수 있다. (아래 책소개에서 발췌)책소개북한은 왜 ICBM 기술에 집착할까? 국가는 왜 과학을 지원하는 걸까? 세계 패권을 뒤바꾼 전쟁..

라 프론테라: 미국-멕시코 국경을 사이에 둔 두 세계의 조우:김희순

라 프론테라: 미국-멕시코 국경을 사이에 둔 두 세계의 조우 저자:김희순, 출간:2023.7.4 [소감]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를 국경 중심으로 이야기한 교양 수준의 양서. 미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중남미 국가 얘기도 약간 곁들였다. 내용 중에 갱단이 판쳐 민간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치안 불안이 외국 기업의 진출, 이탈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해진 정책 때문인데 이게 화를 더 불러왔다는 이야기, 중국이 저임금을 내세워 세계의 공장이 되기 이전에는 멕시코가  먼저였다가 인건비의 상승으로 중국에게 공장을 뺏겼다는 이야기, 지금은 미국의 중국 견제책인 리쇼어링 정책 때문에 차선책인 니어 쇼어링 혜택을 다시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또 우리나라 기아, LG전자가 멕시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