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반격: 저자 손원평 | 은행나무 | 2017.10.23. [소감]1988년은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처음 열린 해다. 개인적으론 하나뿐인 늦동이 아들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고. 나는 1월에 태어난 아들을 품안에 안고, 유모차에 태우고 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테니스 대회 여자 결승전을 보러간 추억이 있다. 다니는직장(은행)에선 차장 승진 대상에 해당되어 있기도 했다. 승진이 과연 언제 될런지는 알 수 없기도 했던. 작가는 아마 이 해에 태어났나보다. 우리 아들하고 동갑내기. 이 작품의 주인공도 88년에 태어나 2017년엔 서른살이 되었고. 작품을 읽으면서 내내 아들 생각을 했다. SKY에 무리하게 욕심 안 내고 점수하고 적성에 맞춰 다른 K대 공대에 가,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취직하여 지금은 과장 직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