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19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현인이자 은자(隱者)였던 접여(接輿/육통 陸通)가 공자(孔子)를 보고 했다는 말

山木自寇 膏火自煎 桂可食故伐之 漆可用故割之 人皆知有用之用 而不知無用之用也 (산목자구 고화자전 계가식고벌지 칠가용고할지 인개지유용지용 이부지무용지용야) 산의 나무는 자신을 베고기름은 불을 밝혀 자신을 태우네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기에 베이고옻나무는 쓰임새가 있어 잘리네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는 쓰임은 알면서도쓸모 없는 쓰임은 알지 못하네 ☞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현인이자 은자(隱者)였던 접여(接輿/육통 陸通)가 공자(孔子)를 보고 했다는 말이다. 접여는 평소 미친 척하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초나라의 미치광이(狂人)'라고 불렀다. 산의 나무는 도끼자루(柯)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 도끼는 결국 나무 자신을 베게 된다. 바로 도끼자루라는 쓰임새(有用) 때문에 자신을 베게 된 것이다. 향초는 향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