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참고용 책] 157

일제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서구열강의 식민 지배와의 비교:박찬승 외

일제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 서구열강의 식민 지배와의 비교 저자:박찬승 외, 출간:2023.12.27 [소감]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의 성격을 다른 나라의 식민통치-미국의 필리핀 통치, 영국의 인도, 아일랜드 통치, 프랑스의 베트남 통치, 일본의 대만 통치-와 비교하여 분석한 양서. 현 정부 들어 친일 성향의 인사들이 고위 공직에 등용되고 친일적 주장을 당연시하는 것에 자극받아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과정에서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친일 새력-뉴라이트-이 주장하는 실체적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가 궁금해서.  각 나라의 식민통치 성격을 개괄한 1장 총론과 우리나라 식민통치를 상술한 7장 만을 정독하고 각 나라의 통치를 상술한 나머지 장은 생략했다. 읽어야 할 다른 책이 많아 우선 관심 사항에서 제외한 때문인데..

빨갱이 무덤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학살의 역사:구자환

빨갱이 무덤: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학살의 역사 저자:구자환, 출간:2024.4.30 [소감]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기록으로는"골령골의 기억전쟁"," 박만순의 기억전쟁", " 박만순의 기억전쟁 2", " 박만순의 기억전쟁 3"을 읽었다. 국가권력을 남용하여 휘두르는 인간들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추적한 기록인데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이 책은 민간인 학살 관련 책이 나온 걸 알게 되면 찾아 읽는 내 독서습관 때문에 발견했는데 경남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가슴 아픈 역사를 이젠 그만 읽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잠시 훑어보고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관심이 있는 분은 위 박만순 작가의 책을 같이 읽으시길 추천합니다.책소개민간인 학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만들면 만들수록 경제림을 수반한다. 상황은 더 나빠졌..

역사 농단-1948년 건국론과 건국절:한시준

역사 농단저자:한시준출간:2017.7.25 [소감]  "끝나야 할 역사전쟁(대한민국역사와미래총서 1)저자:김형석"이란 책을 통하여 알게 된 책. 저자도 처음 알았고 전임 독립기념관장이었던 것도 역시 처음. 제목이나 저자의 경력-독립기념관장-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1948 건국에 대한 반박서이다. 내용의 심도가 깊어 일반독자가 읽기엔 좀 부담스러워 참고용으로 분류했다. 위 김형석의 책 보다 먼저 나온 것으로 보아 이명박 정부시절부터 대두[擡頭-- 두드러지게 나타나거나 일어나다 ]한 뉴라이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하여 쓴 것으로 보는데 책의 출간 연도 기준으로 보면 보수와 진보세력간 우리나라 현대사-식민통치기 항일운동, 해방 후 이승만 통치기-의 흐름을 자기 편으로 끌어드리려는 다툼으로 ..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양승훈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쇠락하는 산업도시와 한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 저자:양승훈, 출간:2024.3.28. [소감] 1945년 해방 후 최빈국에서 불과 50여 년만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여 3050 클럽 선진국 자리까지 온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 조선, 화학으로 대표되는 울산의 앞날이 밝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제조 후발국인 중국의 맹추격 내지는 추월이 크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자체적인 문제도 많다. 저자는 이 원인을 심층분석해놨는데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내용이 너무 깊다는 생각을 했다. 정독을 할 필요까지는 없겠다는 생각을 뒤로 넘긴 책장이 많아지면서 했다. 저자의 노고가 얼마나 큰가를 엿볼 수 있는 노작👍이지만 궁금한 부분만 발췌해서 ..

수평화된 한일관계:국중호 외

수평화된 한일관계 저자:국중호 외 출간:2023.8.4. [소감] 우리나라를 35년간 식민통치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한창 앞서 있던 일본을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따라잡아 이제는 거의 대등관계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이 끝나는 1973년에는 일본의 소득수준이 한국보다 10배 가까이 높았으나 이제는 거의 같은 수준이 되었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구매력 평가로 본 소득수준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이 오히려 일본보다 높아졌다.- 한일 두 나라가 상호협력하여 공동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제시한 책.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이 뒤따르지 않는 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이기는 하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동맹의 풍경- 주한미군이 불러온 파문과 균열에 대한 조감도:엘리자베스 쇼버

동맹의 풍경- 주한미군이 불러온 파문과 균열에 대한 조감도 저자:엘리자베스 쇼버 출간:2023.3.29 [소감] 미군이 우리나라에 진주한 것은 1945년 해방 후이다. 정확히는 9월 8일. 이후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 미군 사병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접촉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라가 가난하던 시절, 한창 혈기왕성-성욕적 측면으로 봐야 할 것 같다-한 나이의 젊은 미군을 상대로 하여 부대 주변에서 생계형 매춘을 하던 우리나라 젊은 여성 그리고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나라 여성과 자연스럽게 대체된 필리핀, 러시아 여성의 이야기까지. 또 생계형이 아닌 쾌락을 좇아 미군부대가 있는 이태원으로 모여든 우리나라 여성 그리고 미군이 모여든 홍대 이야기까지. 10대 시절 ..

왜 베트남 시장인가-전세계 부자들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 :유영국

왜 베트남 시장인가: 전세계 부자들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 저자:유영국 출간:2019.12.12 [소감] 나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은 10대 중반이던 1960년 대 중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가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5.000여 명의 사상자를 냈고 덕분에 지금의 나라가 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는 데에 기인한다. 가까운 친척, 고등학교 동창들이 참전하기도 했던 전쟁. 최근에는 미, 중국 다음으로 교역 비중이 큰 나라이고 수출 흑자를 가장 많이 내는 나라라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다는 점 때문이고. 저자 말로는 20여만 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고도 한다. 베트남은 미국을 상대로 하여 전쟁에서는 이겼으나 나라가 찢어지게 가난하여 꽃다운 나이의 아가씨들이 우리나라 노총각들한테 팔리듯이..

두 번째 베트남전쟁- 한국의 전쟁 기억과 기억 투쟁:윤충로

두 번째 베트남전쟁: 한국의 전쟁 기억과 기억 투쟁 저자:윤충로 출간:2023.5.14 [소감] 우리나라도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은 1975년에 끝났다. 2024년인 지금부터 기산하면 무려 49년 전이다. 전쟁이 끝난 해에 태어났어도 벌써 50대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는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러나 당시 참전했던 나보다 한 두 살 많은 내 또래가 70대가 되어 주변에 아직 살아있다. 이들로부터 베트남전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은 기억은 없다. 생사를 넘나든 전장에 있지는 않았기에 편하게 얘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다. 나는 베트남 전에서 철수 단계이던 1971년에 군에 입대한 덕분에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불운(?)을 겪지는 않았다. 대신 이제는 작고하고 안 계신 부친이 미군 부대를 지원하는 기술..

[일본 역사소설] 언덕 위의 구름: 시바 료타로

언덕 위의 구름(대망 34, 35, 36) 저자:시바 료타로 | 동서문화사 | 2005.8.8. [소감]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으나 절판되어 이용하는 도서관에조차 없어서 포기했던 작품. 그런데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걸로만 알고 있던 "대망" 시리즈에 이 작품이 들어있는 걸 발견했다. 대망이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었던 셈이다. 반가워서 빌려와 읽게 되었는데 본격적인 러일전쟁이 전개되는 2권(대망 시리즈로는 35권] 1/3 정도에서 포기. 이유는 이 작가의 작품 "료마가 간다"를 읽을 때처럼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3권 모두를 합하면 1,800쪽이 넘는 대작인데 러일전쟁 이야기로 일관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날이 갈수록 눈은 시원찮아..

제국의 몰락과 후국의 미래:황성환

제국의 몰락과 후국의 미래 저자:황성환 출간:2021.3.25 [소감]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실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 책. 700여 쪽이 넘는 대작이면서 저자의 노작이라고 생각하며 훑어봤는데 미국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있다. 세계 각 나라를 망라해 놓았는데 정작 직접 싸운 일본에 대한 얘기는 빠져 있다. 유럽, 중국, 러시아 애기도. 우리나라의 경우 무려 100여 쪽-398~517쪽-을 할애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참고할 만하다. 정독할지 참고용으로 필요한 내용만 발췌하여 읽을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출판사 소개글에 책 목차가 들어있으면 책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텐데 없어서 아쉽다. 미국의 실체를 부정적인 면으로 알고자 한다면 필독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내 경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