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협주곡(合奏協奏曲, concerto grosso) 바로크 시대(1600경~1750경)의 대표적 관현악 음악. 복수형은 concerti grossi. 몇 개의 독주악기군(솔로·콘체르티노·프린치팔레라고도 함)과 전체 관현악단(투티, 콘체르토 그로소, 리피에노라고도 함)의 대비가 특징이다. 초기 합주협주곡 제목들에는 연주 장소를 나타내는 것이 많은데, 교회협주곡(concerto da chiesa)·실내협주곡(concerto da camera : 궁정에서 연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제목들은 합주협주곡에만 엄격하게 국한되어 붙여진 것은 아니다. 결국 합주협주곡은 세속 궁정음악으로 꽃피게 된다. 전형적인 악기 편성은 당대의 대표적 실내악인 트리오 소나타의 편성과 마찬가지로 2대의 바이올린과 계속저음(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