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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가 만든 한국사의 굴곡:정주진

스파이가 만든 한국사의 굴곡: 한반도 정보 공작의 연주자들 저자:정주진출간:2022.5.9. [소감]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한반도 우리나라를 둘러싼 첩보전을 개괄적으로 서술한 저작. 저자의 노고가 엿보이는데 인용 자료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 읽어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어차피 인용문임을 나타내려고 단락을 많이 띄웠으니 활자 크기를 같게 해도 괜찮았을 텐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시절 행적-평전이 나와 있으나 해방 후 행적만 읽었다-을 알 수 있었고 그 외 여러 인물에 대한 행적을 아는 소득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김창룡, 박헌영, 김원봉 등. 주요 인물에 대하여는 평전까지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 책은 첩보면의 개괄적인 저술로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

브로큰 레버리지- 경제 성장의 막차는 떠났다:이상훈

브로큰 레버리지: 경제 성장의 막차는 떠났다 저자:이상훈출간:2024.1.31 [읽은 소감] 최근에 일본에 관하여 알려주는 책이 제법 많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모델이지만  잃어버린 30년, IT후진국, 이젠 우리나라가 앞섰다 등등.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나의 생각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예전엔 비교도 안 되던 국력을 많이 따라잡은 건 맞지만 국력의 규모, 체질 자체가 다르지 않은가. 일본은 여전히 세계 강국의 대열에 끼어 있고 인구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2.5배 많아 내수만으로도 기업 경영이 충분하다.수출에 주력하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 반면에 우리나라는 수출이 안 되면 그야말로 폭망이다. 그 조짐이 중국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같다. 우리나라가 저임을 앞세워 일본의 제조업을 빼앗아..

Niccolò Paganini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6

Niccolò Paganini Paganini in 1836 by John Whittle  (27 October 1782 – 27 May 1840) was an Italian violinist and composer. He was the most celebrated violin virtuoso of his time, and left his mark as one of the pillars of modern violin technique. His 24 Caprices for Solo Violin Op. 1 are among the best known of his compositions and have served as an inspiration for many prominent composers.  Viol..

[기행 문학] 레드 로드:손호철

레드 로드: 대장정 15500킬로미터, 중국을 보다 저자:손호철출간:2021.12.20 [소감] 오늘날 중국을  있게 한 장정[100.daum.net백과사전 장정]을 실제로 답사한 기록이라는 정보를 보고 이용하는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구입 신청하여 읽게 된 책. 읽는 내내 저자의 노고가 얼마나 컸나를 생각하게 했다. 그러니 국민당군과 싸우며 도망해야 했을 공산군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결과가 중국 대륙 전체의 지배자가 된 거로 나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그야말로 개죽음이었을 터. 아이러니한 것은 이리 고생한 동지들-펑더화이, 류사오치 등-도 문화대혁명기에 마오쩌둥에게 팽 당하여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 "권력 앞에는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말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 안니가 싶다...

Johann Wenzel Kalliwoda - Symphony 전곡(No. 1 ,2, 3, 4, 5 ,6, 7번)

Johann Wenzel Kalliwoda    (1801 – 1866 / 67세) was a composer, conductor and violinist of  Bohemian birth. Symphony No. 1  in F minor, Op. 7 (1824/ 23세) Movements:1. Largo - allegro (0'00")2. Adagio non troppo (6'33")3. Menuetto: allegro (17'00")4. Finale: allegro molto (21'15")Played by the Basel Orchestra Society, conducted by Karl VogtImage: Leipzig, ca. 1850.=================================..

[우리 장편소설]성북동 아버지:장은아

성북동 아버지저자:장은아출간:2021.5.25 [읽은 소감] 이 작가의 작품을 세 작품 째 읽었다. "눈물 속에 핀 꽃", "앵두네 집" 그리고 이 작품. 출간 순서는 이 작품이 두 번째인 것 같다. 작가의 장편소설은 현재까지는 이 세 작품일 것이다. 처음에 "눈물 속에 핀 꽃"을 읽게 되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나머지 두 작품도 도서관에 사서 빌려달라고 해서 읽은 것이다. 사실 지명도가 낮은 작가의 경우 우연히 처음 읽은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해서 다른 작품도 마음에 든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작가의 경우 세 작품 모두 마음에 들었다. 이유는 인간이 갖고 있는 심성 중에 착한 면- 해설에서는 가족간의 사랑-을 부각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구성상으로 아쉬운 점은 조금 있다. 생모와 아버지 ..

[우리 장편소설] 미망 1, 2, 3:박완서

미망 1, 2, 3저자:박완서재출간:2024.8.9 [소감] 우리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고 박완서 작가(1931~2011, 80세) 작품 중 가장 대작이라는 안내를 우연히 보고 읽게 된 작품. 대작을 선호하는 내 취향과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는 박완서 작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작용했다. 작가의 작품 전부를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은 작품에서 느낀 생각이 "이 분은 진짜 대가"라는 것이었기에. 작품 내용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후 한국전쟁기까지를 개성에 뿌리를 두고 살아낸 중인 출신 상인 전처만 집안의 일대기이다. 작가가 말했듯이 체험이 아닌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를 14세까지 겪었으니 비록 어린 나이일 때지만 고향 개성 지역 관련 이야기..

[기록문학]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쇼스타코비치와 레닌그라드 전투:M. T. 앤더슨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쇼스타코비치와 레닌그라드 전투 저자:M. T. 앤더슨출간:2018.4.27. [읽은 소감] 제정 러시아 말기에 태어나 구 소련 시대(922년 12월 30일 ~ 1991년 12월 26일, 68년 11개월 26일)에 대부분의 삶을 산 "쇼스타코비치라"는 음악가의 약식 일대기 겸 스탈린 독재 시대(1822~1953)와 2차 대전 시기 독일군에게 250여만 명이 900여 일 간 포위되었던 레닌그라드-현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참혹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기록문학. 쇼스타코비치의 15개 교향곡 중 레닌드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한 7번 교향곡의 작곡, 연주에  얽힌 사연도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 듣기를 즐겨하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클래식에 관심이..

[중국 장편소설] 붉은 대문:린위탕(임어당)

붉은 대문저자:임어당출간:2018.1.15 [읽은 소감] 이 작품의 저자 린위탕 선생은 나의 고등학생 시절이던 1960년대 중후반 "생활의 발견"이란 책으로 널리 알려졌던 분이다. 아직 tv가 없던 시절이라 책의 홍보도 신문의 광고란을 통해서 하던 시절이었는데 이때 이 "생활의 발견"이 꽤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생의 생몰연도를 보니 60년대 후반에는 이미 70대가 다 된 연세이신 것 같다. 아무튼 아직도 안 읽어보아 젊은 시절 못 읽은 책 중 읽어야 할 책 중 한 권인 "생활의 발견"의 저자가 쓴 소설이라는 안내를 보고 반가워 읽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한 연애소설이라면 안 읽을 생각을 하고서.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다. 사랑을 생각할 나이는 아닌 노년이기에 연애 소설에 감명을 받을 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