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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편소설]산청:민윤숙

산청저자:민윤숙출간:2024.3.4. [소감] 올해 88세인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는 아래 책소개 글을 보고 읽어보려고 생각한 작품. 관건은 글쓰기의 기본이 되어 있는가였다. 등단과정을 거치지 않은 아마추어들이 소재는 좋으나 글쓰기의 기본 훈련이 안 된 상태로  단지 살아생전에 책 한 권 내겠다는 욕심만 앞선  과욕 때문에 내놓은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수준의 책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겼는데 무언가 하면 아래 책소개 내용 중에 "책 속으로"를 보면 작가의 글쓰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거였다. 결과, 작품을 읽어보는 것으로 결정, 이용하는 도서관에 구입하여 빌려달라고 신청했다. 최소한 글쓰기 기본이 안 되어 있어 책장을 덮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

만인만색 역사공작단-역알못’부터 ‘역덕’까지, 만인을 위한 고퀄리티 한국사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역알못’부터 ‘역덕’까지, 만인을 위한 고퀄리티 한국사 저자:만인만색연구자 네트워크...출간:2021.1.10 [소감] 이용하는 도서관 우리 역사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유튜브 채널- 만인만색역사공작단TV- 이 있는 건 모르고 빌려왔다. 단지 내용이 우리 역사에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특히 고대사의 경우 전공자에 따라 의견이 각양각색이어서 이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가 고민 중이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였다. 내용은 대만족.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많은 내용을 담았으면 하는 정도. 이중 백두산 관련 내용은 미처 몰랐었다. 이번 국정감사 때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박지향 씨가 백두산 관련해서 하는 이..

Mozart - Horn Quintet in E flat major, K 407

Mozart[1756~1791]  Horn Quintet in E flat major, K 407 1 Allegro2 Andante3 Rondo - AllegroCorey Klein, hornThe Old City String Quartet 모차르트가 1781년에 빈에 정착한 그 이듬해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작품은 그의 호른 협주곡처럼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호른 주자 요제프 로이트게프(Joseph Leutgeb)를 염두에 두고 작곡된 작품이다. 1763년 잘츠부르크의 음악가로 활동하다가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와 동료가 된 로이트게프는 당시 7살이었던 어린 모차르트와 알고 지냈으며, 빈에 정착한 이후에도 모차르트와 이따금씩 만났던 것으로 짐작된다. 1782년, 모차르트가 그의 아버지에게 ..

중국인 이야기 10: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10저자:김명호출간:2024.9.9. [소감] 후속작이  언제 나오나 손 꼽아 기다린 책. 그 정도로 1~9권까지 아주 유익하게 읽었다. 중국 현대사를 수놓은 지도층에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리 심도 있게 쓴 책은 처음 접하는 거라 그랬을 것이다. 만약에 우리나라 인물이라면 여러 가지 제약-특히 사생할 문제-때문에 심도 있게 쓸 수는 없었을 터.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얘기가 더 나왔으면 싶은데 끝나버린 인물이 많았다는 점. 아마 지면의 제약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울러 저자의 노고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읽는데만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는데 쓴 저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읽는 내내 생각했다. 그래서 17년이란 세..

Mozart - Symphony No. 31 in D major, "Paris", K. 297/300a (1778)

Mozart후기 교향곡[Late symphonies (1778–1788)  Symphony No. 31 in D major, "Paris", K. 297/300a (1778) The Symphony No. 31 in D major, K. 297/300a, better known as the Paris Symphony, is one of themore famous symphonies by Wolfgang Amadeus Mozart. It may have been first of his symphonies to be published when Seiber released their edition in 1779.[1]Composition and premiereThe work was composed in 17..

[프랑스 중편소설] 처절한 정원:미셸 깽

처절한 정원(리커버 에디션)저자:미셸 깽, 출간:2013.10.23. [소감]"우리 안의 친일:조형근"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된 작품. 2차 대전 시기 나치 독일의 통치를 받는 프랑스 비시 정부에서 부역했으니 처벌받지 않고 종전 후에도 살아남아 영화를 누린 "모리스 파퐁 - 나무위키"이란 인물을 소개하는 내용에 나왔다. 나치에 부역한 인물을 대거 숙청했으나 그 와중에도 살아남은 이런 인물이 있을 정도로 친일 청산의 어려움을 말하려는 예시로 등장한 인물이다. 작품 내용은 분량이 아주 적다. 원래 60쪽 정도의 분량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출간한 번역본은 100여 쪽 정도이다. 나치 독일에 저항한 프랑스 레지탕스의 활동을 아버지, 삼촌으로 대변하여 이야기하는데 대작으로 쓸 수 있는 소재를 그야말로 누구나 편..

Mathilde Kralik von Meyrswalden: Piano Trio in F Major

Mathilde Kralik von Meyrswalden  (1857 – 1944) was an Austrian composer. Piano Trio in F Major I. Feurig bewegt 0:00II. Langsam, mit Ernst 8:13III. Sehr schnell - attacca 15:05IV. Rasch, energisch 17:24Georgios Fragkos, pianoLaura Balboa Garcia, violinSloukia Loulaki, celloMathilde Kralik was the daughter of Bohemian glass industrialist Wilhelm Kralik von Meyrswalden (1807–1877) from Eleonor..

[프랑스 장편소설] 할복: 리샤르 콜라스

할복저자:리샤르 콜라스출간:2024.8.15. [소감] 할복(割腹)이란 일본의 사무라이 계급에서 행해지던 의식화된 자살 방법이다. 그런데 프랑스 작가의 작품에 "할복"이란 제목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당연히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책소개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 이야기까지 들어있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궁금했다. 한국전쟁 이야기인데 비중이 상당히 크다. 작품의 주된 내용은 일본에서 할복으로 삶을 끝낸 독일 태생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이다. 2차 대전, 한국전쟁까지 아우른다. 기간으로 치면 10년이 채 안 되지만 주인공이 할복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간이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나치 독일에 부역한 의사이고 어머니는 부유한 집안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이다. 요즘 말로 하면 금수저 집안..

Johann Nepomuk Hummel -Piano Trio No 1 in Eb major, Op 12 /Piano trio n°2 op.22

요한 네포무크 훔멜( Johann Nepomuk Hummel)   1778년 11월 14일 ~ 1837년 10월 17일)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His music reflects the transition from the Classical to the Romantic musical era. He was a pupil of Mozart, Salieri and Haydn. Hummel significantly influenced later piano music of the 19th century, particularly in the works of Chopin, Liszt and Mendelssohn.  Piano Trio No 1 in Eb major, Op 12  1. Allegro ..

밀정, 우리 안의 적-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이재석 외

밀정, 우리 안의 적: 해방과 동시에 사라진 항일투쟁의 가장 어두운 이면 저자:이재석 외출간:2020.8.11 [소감] 일제강점기, 우리의 어둡고 가슴 아픈 이야기. 당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일제에 밀고해서 자신의 부귀영화를 탐하는 무리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밀정. 이 책에 다르면 물경 895명이고 이는 밝혀진 숫자에 불과하며 얼마나 더 많은 밀정이 있었는지 모른단다. 밝혀낼 수도 없고 굳이 밝혀서도 안 되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른 나라에게 통치당하여 동포끼리 서로 물어뜯는 가슴 아픈 일은 없어야 겠다. 남과 북이 갈려 으르렁거리는 있는 현실을 볼 때 불가능한 얘기에 불과한 이상론임이 확실하지만 말이다.  책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