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너머저자:백시종출간:2025.1.3 [소감] 올해 80세인 작가의 최신작. 이 연세에 장편소설을 해마다 쓸 수 있다는 게 경탄스러워 일부러 찾아 읽는 편이다. 게다가 활자 크기가 내가 읽는데 지장이 없고 작가의 작품 성향이 스케일이 큰 서사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는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읽은 작품으로 보면 작가는 자신이 믿는 종교인 개신교에 대한 이야기를 긍정적인 쪽으로 전개하는데 이 작품도 그랬다. 자칫하면 특정 종교를 알리려는 목적을 갖고 쓴 작품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 읽기를 피하려는 독자도 있을 수 있겠는데 그 정도까지 선을 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무튼 개신교가 남쪽 정부 수립에 일정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은 참고할 만하다. 작품 내용은 일제강점기말부터 한국전쟁 초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