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배:저자 이혁진 | 한겨레출판사 | 2016.7.14. [소감] 도서관의 신간 도서들을 살펴보다가 '누운 배'라는 특이한 제목에 끌려 책장을 펼치고 도입부부터 매력을 느껴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빌려온 책. 내 취향에 맞는 내용이 아니라면 안 읽으면 된다는 배수진을 치고서였다. 소설의 경우 작품성은 차치하고 일단 내 취향에 안 맞으면 안 읽게 되는 것은 살아갈 날이 적게 남은 연륜 탓일 것이다. 굳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작품을 읽는 데까지 소비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 책을 빌려올 때는 상을 탄 작품인 줄 몰랐는데 한겨레 문학상이라는 공모 문학상 수상작이었다.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이 아니라 작가 지망생들의 작품을 심사하여 그중의 한 작품만 당선시키는 관문을 뚫은 것이니 일단 글쓰기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