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운대사(星雲大師/臺灣)- ≪불광채근담(佛光菜根譚)≫ ☞ 성운대사(星雲大師/臺灣) ≪불광채근담(佛光菜根譚)≫ 水深波浪靜 學廣語聲低[수심파랑정 학광어성저] 물이 깊으면 물결이 조용하고, 학문이 넓으면 목소리가 나직하지 山高鳥飛集 德厚人自親[산고조비집 덕후인자친] 산이 높으면 새들이 모여들고, 덕이 두터우면 사람이 절로 가까..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8.06.01
☞ 박준원(朴準原/朝鮮), <간화(看花)> ☞ 박준원(朴準原/朝鮮) 간화(看花) 世人看花色 吾獨看花氣(세인간화색 오독간화기) 사람들은 꽃의 빛깔을 보지만, 나는 홀로 꽃의 향기를 본다네 此氣滿天地 吾亦一花卉(차기만천지 오역일화훼) 꽃향기 하늘과 땅에 가득하면, 나 역시 한 떨기 꽃이 된다오 - 박준원(朴準原)은 조선 정조 ..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8.05.27
羅隱- 自遣:스스로 제 마음을 위로하다 ☞ 나은(羅隱/唐末), <자견(自遣)> 得卽高歌失卽休 多愁多恨亦悠悠[득즉고가실즉휴 다수다한역유유] 뜻 얻으면 소리 높여 노래하고 잃으면 쉬니, 근심스럽든 한스럽든 모두 느긋해 今朝有酒今朝醉 明朝愁來明朝愁[금조유주금조취 명조수래명조수] 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8.05.06
禪詩 -冶父道川 禪詩 -冶父道川 千尺絲綸直下垂 (천척사륜직하수) 천 척의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一波載動萬波隨 (일파재동만파수) 한 물결 일어나매 많은 물결 따라 인다 夜靜水寒魚不食 (야정수한어부식) 밤은 고요한데 물은 차디차 고기 물지 않으니 滿船空載月明歸 (만선공재월명귀) 배에 허공만 ..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8.04.01
차암수정(此庵守淨/宋), <게(偈)> (二十七首其一十六) 流水下山非有意 片雲歸洞本無心 (우수하산비유의 편운귀동본무심) 人生若得如雲水 鐵樹開花遍界春 (인생약득여운수 철수개화편계춘) 물이 산 아래로 흘러감은 뜻이 있어서가 아니요 구름이 골짜기로 돌아감도 본래 아무 마음 없음이라 사람의 삶이 구름과 물 같을 수 있다면 무쇠나무..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8.03.21
覺自迷者 非大迷矣 -元曉 覺自迷者[각자미자] 非大迷矣[비대혼의] 자신이 어리석음을 깨달은 자는 크게 어리석은 것이 아니고, 知自闇者[지자암자] 非極闇矣[비극암의] 자신이 사리에 어두움을 아는 자는 아주 어두운 것이 아니다. 元曉[원효 : 617-686)] 菩薩戒本持犯要記[보살계본지범요기] * 출처;블로그 돌지붕[ht..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7.07.28
못하겠다’는 생각 브람스는 베토벤 극복이 평생의 화두였지만 부족하다 여겼다. 슈만은 피아니스트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해 괴상한 기계로 손가락 길이를 늘렸을 정도로 평생 콤플렉스와 살았다. 좌절했을 때 예술이 나온다는 건 잔인한 법칙이다. 아름답고 진취적인 작품을 만날 때면 그 뒤에 있을 낙담 ..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7.05.08
山青江自流(산청강자류) 산은 푸르고 강물은 절로 흘러가고 있구나 山青江自流(산청강자류) 산은 푸르고 강물은 절로 흘러가고 있구나 [李穡 선생의 浮碧樓란 시 마지막 구이다. 전문보기-http://blog.daum.net/wwg1950/8703 선생 23세 때에 지은 시라니 지금 68세인 내가 느끼는 마음과 같았을 리는 없겠으나 마음에 와닿아 따로 담아둔다.]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7.02.12
'니코스 카잔스키'의 '러시아 여행'이란 글 중에서 '혁명'에 관해 언급한 내용. 사람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허상을 좇으며 산다. 행복한 사람들은 소수의 지배계층 혹은 특권층에 불과하고 역사의 기록은 이들을 위한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 만족해하는 사람들은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 약자, 빈자는 혁명을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혁명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소외된..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