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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隱- 自遣:스스로 제 마음을 위로하다

Bawoo 2018. 5. 6. 23:38

 

☞ 나은(羅隱/唐末),

           

 <자견(自遣)>


得卽高歌失卽休  多愁多恨亦悠悠[득즉고가실즉휴 다수다한역유유]

뜻 얻으면 소리 높여 노래하고 잃으면 쉬니, 근심스럽든 한스럽든 모두 느긋해


今朝有酒今朝醉  明朝愁來明朝愁[금조유주금조취 명조수래명조수]
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하고 내일 아침 근심 나면 내일 아침 근심하지
 

 



◇ 당말(唐末) 시인 나은(羅隱)<나소간문집(羅昭諫文集)>

가져온 곳 : 
블로그 >청경우독(晴耕雨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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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逍遙遊| 원글보기


나은(羅隱) 833- 809년

만당 시인으로 자는 소간(昭諫)이라 했으며 스스로를 강동생(江東生)이라 불렀다.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부양현(富陽縣)인 신성(新城) 출신이다. 여항(餘杭) 출생이라는 설도 있다. 어려서부터 시재가 있었다. 시문을 지으면서 정치를 논하고 공경대부들을 풍자하기를 즐겨하여 당시의 지배계층의 미움을 받아 응시한 과거에 10번이나 낙방한 후로는 이름을 은(隱)이라고 바꿨다. 만년에는 진해(鎭海) 절도사인 전류(錢 )에게 의지하여 전당령(錢塘令), 저작랑(著作郞), 절도판관(節度判官) 등의 관직을 지냈다. 당나라가 망하자 후량의 신하가 되었던 전류의 추천으로 나은도 후량의 급사중(給事中)으로 출사했다가 이어서 염철발운사(鹽鐵發運使)로 재직 중 77세를 일기로 죽었다. 저서로는 <갑을집(甲乙集)> 10권과 <참서(讖書)>5권이 지금까지 전한다. 전당시(全唐詩)에는 그의 시를 11권에 걸쳐 엮었다. 당나라 말기, 사회의 기강과 체제가 무너진 결과 발생한 격렬한 동란의 시대를 살면서, 개인적으로는 관직을 얻는데 실패하여 하층민중의 생활로 빠져들면서 당시 극도로 혼란한 사회상에 절망한 나머지 예리한 필봉으로 당시의 현실 생활에 대해 폭로와 풍자를 주로 행했다. 그의 대표작은 산문형식의 <참서(讖書)>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영웅지언(英雄之言), 월부언(越婦言), 설천계(說天鷄), 미루부(迷樓賦) 등이 있다. <참서> 안의 대부분 작품들은 당시의 절망적인 사회현실에 대해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노신(魯迅)은 " 나은의 <참서(讖書)>에 실려 있는 거의 모든 작품들은 투쟁과 분노의 이야기이다."라고 평했다.

[www.yangco.net/new0822/?doc=bbs/gnuboard.php&bo_table=munindic&..    열국연의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