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冶父道川
千尺絲綸直下垂 (천척사륜직하수) 천 척의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一波載動萬波隨 (일파재동만파수) 한 물결 일어나매 많은 물결 따라 인다
夜靜水寒魚不食 (야정수한어부식) 밤은 고요한데 물은 차디차 고기 물지 않으니
滿船空載月明歸 (만선공재월명귀) 배에 허공만 가득 싣고 밝은 달 아래 돌아온다
空<
冶父道川 (야부도천)(1127~1279)南宋(남송)臨濟宗(임제종) 僧(스님).
軍(군)執方職(집방직 =군대의 궁수(弓手)로 있다가 發心(발심)하여 出家(출가). 여기 삼(三)은 대가족 집안의 세 번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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