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역사, 정치 256

세계사 속의 한국근현대사:박찬승 외

세계사 속의 한국근현대사저자:박찬승 외출간:2024.1.22  [소감] 우리 역사 전체를 개설서로 읽어본 건 입시공부하던 1970년 그리고 제대 후 취업 공부하면서 읽은 한국사 신론-당시 서강대 이기백 교수 저-이 전부다. 이후론 많은 분야 중에 역사 관련 책 읽기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개설서 쪽은 일부러 멀리해 왔다. 전문학자들이 전문 분야를 교양 수준으로 깊이 있게 써 놓은 책을 선호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한 이유는 우리 근현대사 특히 근대사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한 나라의 역사도 다른 나라의 역사 흐름과 무관할 수가 없다. 특히 이웃한 나라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말할 나위도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과 일본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그런데 큰 흐름으로 본다면..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유생들의 일기에서 엿본 조선 사람들의 희로애락:이상호 , 이정철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유생들의 일기에서 엿본 조선 사람들의 희로애락저자:이상호 ,  이정철출판:푸른역사  |  2020.3.9[소감] 아래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전문으로 갈음합니다. 책소개조선의 기록의 나라였다. 왕조와 국가 운영에 관한 촘촘한 기록들은 조선을 지탱한 국가적 시스템이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이 이를 웅변한다. 당연히 이런 ‘국가 기록’들은 역사학 연구의 핵심 자료가 된다. 한데 이것들만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그리는 데 한계가 있다. 거대사ㆍ제도사 속에 묻혀 있던 개인의 가치, 일상의 삶을 입체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미시사, 생활사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저자 : 이상호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제두의 양명학의 양명우파적 특징》으로 철학박사학위..

한국독립운동사-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박찬승

한국독립운동사 저자:박찬승 출간:2014.5.30. [소감]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투쟁에 대하여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종합적으로 정리된 지식(상식}이 없어 일부러 찾아 읽어보게 된 책. 때마침 "건국절 논쟁",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이 나오는 등 현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보수적 시각의 행동, 책이 많이 나올 거란 내 예측에 정확히 맞아떨어진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작용했다.  10대이던 60년 대에 반일 교육을 받고 자라 이 생각이 고착화된 내 성향에 관계없이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는 보수 측 주장에 대하여도 이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작용하기도 했다.  독립운동사에 대하여는 많은 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읽은 적은 없다. 그저 단편적으로만 알..

끝나야 할 역사전쟁-건국과 친일 논쟁에 관한 오해와 진실:김형석

끝나야 할 역사전쟁(대한민국역사와미래총서 1)저자:김형석출간:2022.8.11 [소감] 알맹이가 별로 없는 책. 역사 논쟁 관련 책에 관심이 많아 이 책 저 책 찾아 읽는 편인데 이 와중에 발견, 이용하는 도서관에 사서 빌려달라고 신청해 읽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저자가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본 바로는 적임자는 아니지 않나 싶다. 아무리 보수정권일지라도 독립기념관장 자리 정도는  항일운동 관련 인물-후손, 역사학자 등-에게 양보(?)하는 게 옳지 않은가 싶다는 측면에서 볼 때.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리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번 윤 정부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론이 분열될 게 뻔한 짓을 왜 하는 것인지, 뭔가 깊은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역사를 거꾸로..

죽음의 역사-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켰는가?:앤드루 도이그

죽음의 역사저자:앤드루 도이그출간:2023.2.22  [소감] 우리 인간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파헤친 노작. 한번 태어니면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인간의 운명인데 이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책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아래 전문적인 기록-출처:인터넷 교보문고-을 참고바랍니다. 책소개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우리가 죽는 이유는 급격히 변화했다. 과거에는 전염병, 기근, 전쟁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같은 생활 습관병이나 암, 뇌졸중, 치매 등으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과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병이나 폭력으로 죽을 수 있었고, 흉년이 한두 해 이어지면 목숨이 위험했다. 그러나..

역사 전쟁-권력은 왜 역사를 장악하려 하는가?:심용환

역사 전쟁:권력은 왜 역사를 장악하려 하는가?저자:심용환출간:2015.12.18. [소감] 아래 책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우리 역사에 관하여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자 한다면 박석홍의 책 "역사 전쟁"을 같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심용환의 역사전쟁- 쪽에 더 신뢰가 가는데 이는 책을 읽는 이의 이념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피지기 차원에서 상대편의 주장이 담긴 내용을 알아보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권력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야 진실 여부를 떠나 자기주장이 옳다고 말하겠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야 과연 어느 쪽 시각이 더 신뢰성이 있는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민중은 개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들에..

역사전쟁-대한민국 폄훼와 싸운 100년, 역사학은 무엇을 하였는가:박석홍

역사 전쟁- 대한민국 폄훼와 싸운 100년, 역사학은 무엇을 하였는가 저자:박석흥출간:2021.4.19   [소감] 약간은 보수편향적인 시각에서 쓰인 우리 역사 관련 논란에 대한 책. 2021년에 출간한 것으로 보아 진보적인 시각에서 쓴 같은 제목 다른 책인 심용환의 "역사전쟁(2015년 출간)"[역사 전쟁:심용환:출간 2015.12.18]을 반박하기 위하여 쓴 책이 아닐까 싶은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다. 그리 추측을 할 뿐이니 관심이 있는 분은 두 책을 비교하여 읽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 내용의 큰줄기는 조금 다른데 이 기본적인 내용은 우리 역사 특히 근현대사를  저자의 이념성향에 따라  자신의 시각으로 재단한 것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역사상 동일인물,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이념..

상업의 역사 1, 2: 박상하

상업의 역사 1: 왕조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경성의 산업 상업의 역사 2: 광복과 한국전쟁 저자:박상하, 출간:2024.1.23. [소감] 우리 역사의 상업 발달 측면(상업사)을 개괄적으로 조망한 양서. 잘 쓰인 소설처럼 재미, 흥미롭게 읽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조선 왕조는 상업을 억제했다. 의도적이었다. 나는 이를 권력을 쥔 지배계층만 잘 살면 된다는 통치방식인 것 때문으로 이해했다. 민중(백성)은 오로지 착취의 수단이었을 뿐이었다. 뭐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기는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똑같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설, 왕조국가인 조선시대에는  한성(서울)에 관급 물품을 조달하는 육의전, 전국을 돌아다니는 보부상, 지방의 주요 지역마다 있는 5일장 정도만이 있을 뿐이었다. ..

땅의 역사 7- 삭제된 기억들 :박종인

땅의 역사 7: 삭제된 기억들  저자:박종인출간:2024.5.20 [소감] 아래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분에게 필독 추천. 현재까지 7권이 나왔는데 1권부터 다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출판사 서평에는 빠졌지만 신숙주 선생의 부인 윤 씨 관련 역사 왜곡은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 박종화의 '목매이는 여자"에서 비롯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10대 학창 시절 윤 씨 부인이 목매어 자살했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역사 왜곡이었군요. 소설일지라도 사실이 왜곡될 정도의 내용은 피해야 하는데. 이외에도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많은 내용이 실려있습ㅂ니다. 아래 목차를 먼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인터넷 교보문고]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이철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저자:이철, 출간:2023.10.10. [소감] 중국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나라가 미, 중 패권 싸움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책. 유튜브에 저자가 강연(?)하는 영상이 많은데 내용이 귀에 썩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이유가 저자의 언어를 이용한 전달력 미흡,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탓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만큼 미, 중 무역분쟁에 대한 분석에 깊이가 있는 노작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유튜브에 중국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지엽적인 분석을 한 영상이 많은데 설마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