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1, 2, 3저자:박완서재출간:2024.8.9 [소감] 우리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고 박완서 작가(1931~2011, 80세) 작품 중 가장 대작이라는 안내를 우연히 보고 읽게 된 작품. 대작을 선호하는 내 취향과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는 박완서 작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작용했다. 작가의 작품 전부를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은 작품에서 느낀 생각이 "이 분은 진짜 대가"라는 것이었기에. 작품 내용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후 한국전쟁기까지를 개성에 뿌리를 두고 살아낸 중인 출신 상인 전처만 집안의 일대기이다. 작가가 말했듯이 체험이 아닌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를 14세까지 겪었으니 비록 어린 나이일 때지만 고향 개성 지역 관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