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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케리니 : 기타 오중주 제 2번 in E major, G. 446 (Quintet for guitar & strings in E major, G. 446 )

Bawoo 2014. 4. 12. 09:12

보케리니 : 기타 오중주 제 2번 in E major, G. 446

Quintet for guitar & strings in E major, G. 446 

 

 


Quintet for guitar & strings in E major, G. 446  / 1악장 Maestoso assai
Artaria Quartet Ensemble/Richard Savino Guitar
 

보케리니 : 기타 오중주 제 2번 in E major, G. 446

Quintet for guitar & strings in E major, G. 446

Artaria Quartet Ensemble / Richard Savino Guitar

Luigi Rodolfo Boccherini ( 1743 – 1805) 이탈리아

루카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의 작곡가, 첼로 주자. 첼로의 명 연주가로서 유명하며, 첼로의 연주 기술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했다. 콘트라베이스 주자인 부친에게서 음

악을 배우고, 13세에 첼리스트로서 공개 연주를 시작하였고, 57년에는 로마에 유학했다. 루카에 돌아와서 첼리스트로서 바이올린의 만프레디와 2중주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에 연주 여행하여, 특히 파리에서는 고섹과 만나, 콩세르 스프리튀엘에서의 연주가 호평을 얻었다. 이때 그의 최초의 3중주와 4중주가 출판되었다. 69년에는 루이스 왕자의 실내악 작곡가 겸 연주가로서 마드리드로 옮겨, 그 뒤 베나벤테 대공비의 음악가로서 스페인에 머물렀다. 만년에는 프랑스의 뤼시앙 보나파르트에게 인정받았으며, 프랑스 공화국과 국민에게 곡을 바치기도 했으나, 스페인에서 익힌 취미의 변화로 인해 빈곤한 생활을 보냈다.

 

보케리니의 작품은 일반적으로는 고전파에 속하는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하이든과의 관계로 이 두 사람의 새로운 실내악 양식의 성립에 커다란 역할을 이루었다. 교향곡, 협주곡 이외에 8중주, 6중주, 5중주, 3중주의 장르를 개척하여, 현악 4중주도 100곡 정도 써서 이 장르를 고정시켰다. 이들 악곡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이탈리아 취미와 프랑스 취미의 융합이다. 전자의 서정적인 양식과 후자의 신경이 잘 미친 세부의 마무리와 장식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4곡의 첼로 협주곡 중 《Bb 장조》는 첼로에 있어서 뺄 수 없는 레퍼터리의 하나가 되고 있다.

 


1, Maestoso assai


2, Adagio


3, Polacca

 

보케리니는 그가 현악기인 첼로에 능숙해서인지 같은 줄이 있는 기타를 위해 작곡한 곡이 흔한데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작품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악합주 양식을 근세 프랑스의 기악형식과 결합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특히 첼로와 기타를 사용한 실내악에 있어서는 코렐리와 타르티니가 바이올린 음악에 끼친 영향에 비견될 만한 업적을 남겨 놓고 있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 전아한 형식, 경쾌한 감정 등 이탈리아적인 밝고 경쾌한 면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그의 기타 5중주곡들은 바로크 모방 예술의 전통으로 분류된다. 작곡법을 엄격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는 암시하는 듯이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보케리니의 다음과 같은 말에 의해서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즉 ‘작곡법에 맞지 않는 모든 것은 그 작품에 내재해 있는 진실성 때문에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기타 5중주곡은 모두 소나타 형식으로 쓰여졌으며 기타의 소리가 잘 어울려져서 선율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화성적이기도 하다.

 

 

보케리니는 1789년 12월 27일에 출판업자인 프레엘에게 보낸 편지에서 여섯곡의 기타를 위한 5중주를 완성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 여섯곡의 기타 5중주는 기타리스트인 베나벤테(Marquis Benavente)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들은 자신의 초기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예를 들면 처음의 두곡은 작품 57의 피아노5중주를 개작한것이다. 만약 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이 음악을 듣는다면 이 곡이 애초부터 기타를 위한 곡인가에 대해서 깊은 의혹을 품을 것이다. 어쨌던 우리는 이곡을 통해서 보케리니가 기타에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5중주 제 1 번 D장조(Gerard No.445)에 있어서 제 1 악장의 발전부와 미뉴에트의 트리오 부분은 대위법적인 경향으로 쓰여졌음을 보여준다. 칸타빌레의 2악장은 아주 친밀하고 매력적인데, 여기에서의 화성적 탐구와, 마지막 악장의 발전부의 형식적인 전개에 있어서 이 작품이 보케리니의 말년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제 2 번 E장조(Gerard No.446)는 자유로운 전조(轉調)로 된 제 1 악장 다음에 아다지오 악장이 나오는데 아다지오에서 단순한 구성의 6/8박자의 알레그로로 쉬임없이 이어진다. 마지막 악장은 미뉴에트의 쳄포로 된 악장으로 싱코페이션이 흥취를 돋군다. 장조와 단조 사이의 급격한 변화가 특색이 있는데 보케리니는 이에 "폴라카"라는 제목을 붙였다. 폴라카는「폴란드 풍으로」라는 뜻이다.

 

6개의 기타 5중주를 개작한지 1년후인 1799년에 보케리니는 또 다른 초기의 작품들을 기타와 현악 사중주를 위한 곡으로 개작하였다. 그 당시에 개작한 여러 작품중에서 현재는 두곡만이 남아 있는데, 그 중 제 7 번 E단조(Gerard No.451)는 보케리니가 1797년 경에 작곡한 피아노 5중주 작품 56-1을 개작한것이다. 이 곡은 다른 곡처럼 진보적인 양식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세련되고 독립된 아다지오 악장의 양식면에서 고전적이라기 보다는 로코코 양식에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악장 미뉴에토의 특징은 현저한 변화와 사운드의 자연스러움에 있다.

 

Guitar-Quintet No. 2 in E-Major (G. 446) I. Maestoso assai

Boccherini Ensemble: Gerald Smrzek (Austria) - Guitar, Valbona Naku (Albania) - Violin, Armando Toledo (Cuba) - Violin, Lina Jihye Kim (Korea) - Viola, M. d. G. (Italy) - Violoncello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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