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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뇌졸중` 나쁜 생활습관 고치는 게 최선

Bawoo 2018. 3. 12. 09:45

 

                         '뇌졸중' 나쁜 생활습관 고치는 게 최선

 

      


오늘은 세계 뇌졸중 예방의 날… 생활수칙 8가지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단 뇌졸중이 오면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치료기간이 긴데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기 일쑤여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뇌졸중은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뇌졸중에도 '예고되지 않은 우연은 없다'는 세상 이치는 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애써 외면하고 버리지 못했던 나쁜 습관들이 뇌졸중 발병이라는 '대형사고'를 부르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잘못된 생활습관만 바로잡으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29일은 세계 뇌졸중 예방의 날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뇌졸중 예방수칙을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형균 교수와 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뇌신경센터 유경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 백해무익 담배는 빨리 끊어라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뇌졸중 예방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금연이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3배 높다.

뇌졸중 발생 위험도는 또한 하루에 피우고 버리는 담배의 양이 많을수록 커진다. 의사들은 가령 모든 흡연자들이 금연생활을 실천한다면 지금 당장 뇌졸중 환자 4명 중 1명을 줄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산소의 양을 감소시키며 혈관을 수축시킨다. 또한 혈관의 벽을 손상시켜 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달라붙기 쉽도록 만든다. 이는 곧 죽상(粥狀)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전(血栓, 핏덩어리) 생성의 빌미가 된다.

1년간 금연하면 이 같은 위험성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며, 5년 이상 금연생활을 실천하면 그 위험도가 비(非)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진다.

2.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 줄여라

소량의 음주는 뇌졸중의 위험성을 낮추는 예방효과가 있다. 하지만 하루 2잔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술을 끊는 게 낫다.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과음은 부정맥과 심근수축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뿐 아니라 뇌동맥 혈관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혈관이 딱딱해지는 뇌 동맥 경화증을 촉진하고, 그 결과 뇌출혈이나 뇌경색 발병 위험은 나날이 커지게 된다.

3.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3배 정도 높다.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서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탓이다.

비만해지면 결국 혈압이 높아지기 쉽고 당뇨병에 잘 걸리며,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물론 뇌졸중에 걸릴 확률도 덩달아 높아진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으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4. 주3회 30분씩 꾸준히 운동하라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단, 운동으로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1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매회 30분 이상 실천해야 한다. 운동 종목으로는 빨리 걷기, 수영, 에어로빅 등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5. 식단을 담백하게 혁신하라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물을 필요 이상 많이 끌어들이게 되면서 혈액 양이 증가하고 혈관이 받게 되는 압력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뇌졸중이 겁난다면 무조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고지방 식품 섭취도 절제해야 한다. 죽상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등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를 피하고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

6.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라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는 특히 '카테콜아민'이란 교감신경 호르몬의 분비선을 자극,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해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과로도 스트레스를 부르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7. 혈관건강 정기적으로 체크하라

뇌졸중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지만, 40∼50대 중년층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뇌졸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면 40대 이후엔 정기적으로 자신의 혈관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연 1회 이상 체크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과 고혈당(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3대 위험인자로 꼽힌다.

8. 발병 3시간 내 병원 이송하라

뇌졸중이 이미 한번 온 사람의 경우 늘 재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4명 중 약 1명이 5년 안에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특히 발병 후 첫 30일이 가장 위험하다. 이 기간엔 약물치료와 식이 및 운동요법 실천 등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

일단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는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야 사망위험은 물론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뇌를 죽이는 습관 vs 뇌를 살리는 습관

뇌는 우리 인체 중 가장 신비롭고도 중요한 기관이다. 뇌의 무게(성인 기준)는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에너지의 20%를 사용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근육이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동일한 수준이다. 신경을 집중해 일을 마치고 난 뒤 심한 피로를 느끼는 이유도 그만큼 대량의 에너지가 고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뇌의 부피는 20세를 시작으로 일 년에 0.2%씩 준다. 나이가 들면 뇌신경의 전달 속도도 느려진다. 그러면 치매 같은 뇌질환 위험이 올라간다.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일우 교수의 도움말로 뇌를 죽이는 습관과 살리픈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적 스트레스 vs 일시적 스트레스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업무에 대한 지나친 걱정, 교통체증, 나쁜 인간관계 등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조금씩 뇌를 파괴하고 신경세포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시냅스를 손상시켜 결국에는 뇌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가 분비하는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뇌건겅에 이롭지 않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스트레스 환경을 피하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일시적 스트레스의 경우는 뇌기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기도 하기 때문에 시험을 볼 때 적절한 긴장을 뇌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나쁜 감정 vs 좋은 감정

우울,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은 뇌 건강에 나쁜다. 감정은 지적인 능력이나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에 비해 훨씬 하부의 뇌에서 조절되고 있지만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는 회로에 의해 대뇌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나쁜 감정은 뇌의 신경전도를 방해해서 뇌에 기억력 저장고의 정보 처리능력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일은 건강한 뇌의 지름길이다. 명랑하고 밝은 감정을 가질 때에는 신경전도가 억제됨이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개인의 기억 속에 보유한 모든 처리능력을 동원할 수 있게 되므로 두뇌 능력이 우수해진다. 따라서 항상 밝고 긍정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뇌의 노화를 방지해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운동 포기 vs 운동 습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도 뇌 건강에 좋지 않다. 운동은 뇌세포를 자극해서 치매 위험을 낮춘다. 실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운동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왔다. 또, 뇌의 직접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뇌졸중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운동이 예방하는데 이런 효과를 못 보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은 뇌에 활력을 선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칼 코트만 박사는 운동을 계속 할 때 신경세포의 성장이 운동기능을 통제하는 뇌 부위뿐만 기억력, 추리력, 사고력, 학습능력을 통제하는 부위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탄산음료 vs 비타민

과자, 빵 같은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의 기름진 음식을 비롯해 합성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뇌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등 푸른 생선에 다량 포함돼 있다고 알려진 DHA는 뇌세포에 많이 든 지방산이라는 이유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연구도 많이 되고 있지만 아직 두뇌의 기능회복에 좋다거나 치매에 좋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 외에 뇌에 좋다는 많은 식품과 보조식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없다.

그러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보조식품 섭취는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비타민이 뇌기능을 개선시키고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뇌기능의 퇴보를 막는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바있다. 그 중에서도 항산화작용을 가진 비타민 A, B, C, E와 최근 개발된 보효소 Q10 등이 뇌의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녹황색 채소, 마늘, 당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도 도움이 된다. 초콜릿도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서 인지 기능을 올려주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져서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멍하게 있기 vs 새로운 것 배우기

뇌에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는 TV 보기는 뇌 건강에 이롭지 않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내용을 뇌에 들어왔다가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평상 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는 것도 뇌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뇌 건강에는 이롭지 않다.

반면, 독서, 게임 같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일을 함으로써 뇌를 자극하면 뇌세포 시냅스의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낱말풀이나 고스톱 같은 게임이 뇌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는 수많이 나와 있다.


 



출처 : 오솔길
글쓴이 : 黔丹山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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