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토).작업 1일째: 설경 100호 뜯어 내고 새 종이를 붙이다.전에 전지로 두번이나 그린 소재를 다시 그리기로 하다.
이번엔 과연 몇%나 마음에 들까? 벌써 부터 궁금하다.먹색도 잘 내야 되고 하경이니 숲 표현도 과제다.
잘 되야 될텐데...
*4/7(일).작업 2일째:밑그림 작업 1시간 정도? 전지로 두번이나 그려 봤는데도 역시 어렵다.그래도 첨삭해야 될 부분,먹색,먹선을 머리 속에 그려 보는 걸 보면 먼젓번 그릴 때 보단 많이 늘긴 늘었다 싶다.잍그림 작업중 막히는 부분이 있어 원본을 다시 보러 도서관에 가서 두시간여를 스케치했는데도 마음대로 안된다.내일 또 원본 보러 가서 정밀 스케치를 해봐야 되겠다.그래서 내일까진 밑그림 작업을 마무리해야 겠다.
그림을 시작할 때는 명작을 꿈꾸는 데 끝내고 나면 졸작이 나온다.차라리 하얀 백지 상태일 때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깨끗해짐 그런게 훨씬 더 좋다.어쭙지 않은 그림으로 깨끗한 종이만 더럽히는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 데 언제까지 졸작만 만들고 있어야 하는 지 내 스스로 내가 답답하다.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 늘 다짐하는 말이지만 이번엔 정말 잘 해 보자.아자!아자!아자!
*4/8(월) 작업 3일째:밑그림 거의 완성.먹색의 강약 처리해야 할 부분도 대충 머리에 떠오르고..근데 아래 물 부분이 뭔가 구도상 잘 안맞다.구도가 안 맞으면 그림 아무리 잘 그려도 어색한데...원본을 다시 한번 정확히 봐야겠다.그러려면 내일은 도서관이 쉬는 날이니 확실하게 감이 잡히는 부분만 먼저 손대고 나머지는 모레 원본을 정확히 보고 손대야 한다.
*4/9(수) 작업 4일째:드디어 먹 작업 들어가다.선이 아닌 찍는 기법은 오랜 만이다.내게 있어 먹 그림은 선 긋기 보다는 역시 찍는 기법이 더 맛이 좋다.현재까진 먹색이 괜찮은 것 같은 디 낼 부터 본격적으로 작업 들어가면 이때 먹색 내는 데 실수를 안해야 된다.덧칠을 허용하지 않으니 처음부터 조묵을 잘 해야 된다.암튼 찍는 기법은 많이 숙달되어 있어 시간은 많이 단축될 것 같다.자꾸 200호 이상 대작 욕심이 난다.ㅋㅋ
*4/16(화) 만 1주일만에 작업일지.금요일 동기 집으로 처들어 오는 바람에 작업 못하고 토요일 모친 문안 방문,일요일 운동후 휴식으로 온전히 3일 공치고 어제 그리고 오늘 찔끔.신문을 보면 팔순에도 하루에 7~8시간 작업한다는 데 난 뭐하고 있는건지.에그.
그림은 역시 크기가 커야 그리는 맛이 나는 것 같다.
* 4/17(수)~4/18(목) 벌써 12일 경과 .이틀간 작업-6시간(?) .과연 화룡점정이 가능할까? 80%(?)
*4/19(금).모처럼만의 집중력 있는 작업 3시간 반 정도.눈이 피곤할 정도로 작업하다.그런데 먹색이 생각
만큼 안나온 것 같다 .그런대로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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