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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버 : 안단테와 헝가리풍의 론도 C단조 OP35 J.158 (Andante e Rondo Ungarese C minor Op.35 J.158)

Bawoo 2018. 12. 10. 07:01

베버 : 안단테와 헝가리풍의 론도 C단조 OP35 J.158

Andante e Rondo Ungarese C minor Op.35 J.158

     



Andrea Corsi bassoon / all' ongarese per Fagotto e Orchestra, OSN Rai(사진 불일치)

 

베버 : 안단테와 헝가리풍의 론도 C단조 OP35 J.158

Andante e Rondo Ungarese C minor Op.35 J.158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독일

 

베버는 피아니스트나 작곡가로서만이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 오랫동안 명성을 날린 음악인이었다. 세계 음악계에서 지휘자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게 된 것도 베버 이후의 일이라고 한다. 그는 젊은 나이에 지휘자가 된 사람답게 혁신적인 사상과 젊은 기백으로 많은 개혁을 이루었고 그만큼 많은 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오날 지휘자가 일어선 자세로 지휘봉을 쥐고 지휘하는 풍습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베버는 피아노의 명수이면서 작곡도 잘했고, 문학에 손을 댔는가 하면 석판화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었다. 기타도 잘 연주하고 노래도 잘 불러 가수의 소질까지 갖고 있을 만큼 다재다능했다고 한다. 이 곡은 원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해 작곡되었다가, 베버가 1814년에 개작하였다. 당시 바순의 대가였던 게오르그 브란트(Georg Brandt)에 의해 프라하에서 초연 되었다. 이 작품을 비올라로 연주했을 때, 또는 바순으로 연주했을 때 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비올라로는 안단테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반면 바순으로 연주하면 론도 부분의 익살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클라리넷과 바순의 달인이었던 베버의 유머는 이처럼 반복되는 주제를 통해 듣는 이를 들겁게 만든다. 이런 사유로 실제로는 바순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더 많은 작품이다. 안단테 부분의 애수에 찬 멜로디와 알레그레토 부분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헝가리리언 리듬이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고, 다이네믹한 독주악기의 음역과 연주자의 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Weber, Andante & Hungarian Rondo for Viola, Op.35, Hayang Park(박하양)



Andrea Corsi - Carl Maria von Weber Andante e Rondò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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