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1881년 이후]

[이탈리아]잔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

Bawoo 2019. 11. 9. 19:39




메노티의 1944년 모습

잔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 1911년 7월 7일 ~ 2007년 2월 1일)는 이탈리아인 오페라 작곡가이다. 메노티는 자신을 미국 작곡가라고 소개하고는 했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버리지는 않았다.[1] 크리스마스 오페라인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을 비롯해 대중의 취향에 맞는 2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영사》와 《블리커 가의 성자》를 통해 두 차례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다.

생애와 작품

1911년 7월 7일 이탈리아의 카델리아노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새뮤얼 바버와 동기로 오랜 친구 관계를 유지했다.[2] 오페라에 대한 이탈리아인 특유의 재능을 미국의 무대가 요구하는 것에 적응하여 즉각 성공을 거두었다.[2]노처녀와 도둑》, 《영매(靈媒)》, 《전화》, 《영사(領事)》,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 《블리커 가의 성자》 등은 비극과 희극의 양면에서 메노티의 천재적 수완을 발휘한 작품이다.[2] 한편 그랜드 오페라에도 손을 대어 1963년에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최후의 야만인》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2] TV오페라 《미로(迷路)》를 작곡했는가 하면 《브린디지의 신부 죽음》과 같은 침통한 칸타타도 작곡했다.[2]

1958년 이탈리아 스폴레토에서 ‘두 세계의 음악제’를 열었고 1977년 미국 찰스턴에서 ‘스폴레토 음악제’를 병설했는데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예술 감독을 맡기도 했다. 1974년 배우이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프랜시스 "칩" 메노티를 아들로 입양했으며[3] 2007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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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직접 쓴 대본에 곡을 붙인 그의 사실주의적 오페라들은 20세기의 정치적·사회적인 여러 극적 상황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위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 형식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푸치니·베르디·무소르크스키의 영향을 받은 그는 주로 전통적인 화성을 사용했지만 때로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협화음과 다조성을 사용하기도 했다.

11세에 그의 최초의 오페라 〈피에로의 죽음 The Death of Pierrot〉을 작곡했다. 밀라노 음악원에서 수학하였고 1927년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토스카니니의 제안에 따라 필라델피아에 있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계속 공부했지만(1927~33), 이탈리아 시민권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사교계의 예절과 도덕을 재치있게 풍자한 오페라 〈아멜리아 무도회에 가다 Amelia Goes to the Ball〉는 1937년 필라델피아에서 공연되어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에는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공연되었다.

계속해서 1939년 라디오 오페라 〈노처녀와 도둑 The Old Maid and the Thief〉을 발표했고, 1942년에는 〈섬의 신 The Island God〉을 메트로폴리탄에서 공연했다.

그러나 이들 작품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고 이어서 멜로드라마적인 주제에 보다 적은 수의 가수와 소규모 관현악으로 공연되는 실내 오페라(chamber opera)로 방향을 돌렸다. 이러한 양식으로 작곡된 최초의 오페라 〈무당 The Medium〉(1946)은 남을 기만하려는 자신의 목소리에 희생되어 가는 무당에 관한 비극이다.

이어서 단막 희가극 〈전화 The Telephone〉(1946)를 발표했고, 1947년에는 이 두 오페라가 짝을 이루어 브로드웨이에서 전에는 없던 이례적인 공연을 했다. 〈무당〉은 1951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오페라 〈영사 The consul〉는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또다른 그의 오페라처럼 이 작품도 무대 효과가 대단한 작품이었다. 전체주의의 지배하에 있는 무명의 국가를 설정하여 국가의 적으로 낙인찍힌 남편과 함께 국외로 탈출하기 위한 비자를 얻으려는 한 여인의 이루어지지 않는 노력을 그리고 있다.

텔레비전을 위해 작곡된 최초의 오페라인 〈아말과 밤의 방문객들 Amahl and the Night Visitors〉(1951)은 3사람의 동방박사에게 자신의 목발을 아기 예수를 위한 선물로 주는 절름발이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이다.

〈블리커가의 성자 The Saint of Bleecker Street〉(1954)로 2번째 퓰리처상을 받았다. 1958년 사무엘 바버의 오페라 〈바네사 Vanessa〉의 대본을 썼으며, 1956년 합창·기악·무용수를 위한 〈마드리갈 우화〉인 〈유니콘, 고곤, 그리고 만티코어 The Unicorn, the Gorgon, and the Manticore〉를 제작했다. 그랑 오페라 〈마리아 골로빈 Maria Golovin〉(1958)은 초기의 정가극에 비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1963년 칸타타 〈브린디지 주교의 죽음 Death of the Bishop of Brindisi〉, 텔레비전 오페라 〈미로 Labyrinth〉, 희가극 〈마지막 야만인 The Last Savage〉을 작곡했다.

그가 작곡한 기악곡 가운데는 1951년 작곡한 교향시 〈묵시록 Apocalypse〉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들이 있다.

1958년 이탈리아의 스폴레토에서 오페라·음악·연극을 위한 〈두 세계의 축제 Festival of Two Worlds〉를 창설했고, 1977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에 새 지부를 설립했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글로볼링크스! Help! Help! The Globolinks!〉(1968)는 풍자 오페라이고, 〈타무 타무 Tamu-Tamu〉(1973)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노래하는 반전(反戰)을 주제로 한 오페라이다.

1978년에 존 그루엔이 쓴 전기 〈메노티 전기 Menotti : A Biography〉가 출판되었다.[다음 백과]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A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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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legro moderato
2. Adagio
3. Allegro vivace

Ittai Shapira, violin
Russian Philharmonic Orchestra


Gian Carlo Menotti, (born July 7, 1911, Cadegliano, Italy—died Feb. 1, 2007, Monaco), Italian composer, whose operas gained wider popularity than any others of their time. His realistic operas on his own librettos represent a successful combination of 20th-century dramatic situations with the traditional form of Italian opera. Menotti used largely traditional harmonies, resorting at times to dissonance and polytonality to heighten dramatic effect.

Menotti wrote his first opera, The Death of Pierrot, by the age of 11. He studied at the Milan Conservatory and in the late 1920s e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where he continued his studies at the Curtis Institute of Music, Philadelphia (1928–33), at the suggestion of Arturo Toscanini. There he met Samuel Barber, who became his lifelong companion and frequent collaborator. Although Menotti worked extensively in the United States, he retained his Italian citizenship.

Menotti’s opera Amelia Goes to the Ball, a witty satire on society manners and morals, was produced in Philadelphia in 1937 with great success and was transferred to the Metropolitan Opera in New York City in 1938. It was followed by a radio opera, The Old Maid and the Thief (1939), and The Island God, produced at the Metropolitan in 1942. These works were less successful, and Menotti turned to writing chamber operas—requiring fewer singers and smaller orchestras—on melodramatic subjects. His first opera of this type, The Medium (1946), was a tragedy about a medium who becomes a victim of her own fraudulent voices. It was followed by a one-act comic opera, The Telephone (1946). In 1947 the two operas were paired in an unprecedented Broadway run. In 1951 The Medium was made into a motion picture.
In 1950 Menotti’s opera The Consul, which won a Pulitzer Prize, was produced on Broadway. Like all of his operas, it is a work of great theatrical effectiveness. Set in an unnamed country under totalitarian rule, it deals with the vain efforts of a woman to gain an exit visa to join her husband, an enemy of the state. Amahl and the Night Visitors (1951), the first opera composed for television, is the story of a lame shepherd boy who gives his crutch to the Three Wise Men as a gift for the Christ child. With The Saint of Bleecker Street (1954) Menotti won a second Pulitzer Prize.

Thomas Sanderling,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