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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베트남에 다녀온 학자]조완벽(趙完璧)

Bawoo 2020. 8. 19. 23:27

본관은 배천(白川). 자는 중국(重國). 진주 출신. 조맹수(趙孟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기(趙琦)이고, 아버지는 조계종(趙繼宗)이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포로가 되어 일본 경도(京都)로 잡혀가 복역하였다. 왜상(倭商)들에게 강제로 이끌려 1604년(선조 37) 이후 세 차례나 안남(安南, 현 베트남)에 가서 진기한 사물을 견문하였고, 여송(呂宋: 필리핀)·유구국(琉球國) 등에도 다녀왔다.  당시 안남에서는 이수광의 시가 널리 읽혔는데, 이로 인해 이수광과 같은 조선 사람이라는 이유로 베트남 관리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조완벽을 초대하여 이수광의 시를 보여주며 이수광에 대해 질문했다고 한다.
1607년에 회답사(回答使) 여우길(呂祐吉) 등이 일본에 갔을 때 조완벽의 본국송환을 요청하여 10년 만에 돌아왔다.
귀국후 안남에 갔다온 사실을 널리 알렸는데  이 소문이 이수광에게까지 전해졌다. 이에 이수광은 《조완벽전》을 저술하여 자신과 풍극관의 인연, 조완벽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위키백과 및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용 참고하여 편집]

참고자료

전기 자료

  • 이수광, 《지봉집》 권23, 조완벽전
  • 정사신, 《매창집》 권4, 조완벽전
  • 이준, 《창석집》 권12, 기 조완벽 견문

각주

  1. 신병주《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규장각 보물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문화사》 책과함께(2007) 310쪽 ISBN 9788991221284

 
 
[정보] 책-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메디치 WEA 총서 4):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