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바운드 | 역자 전경아 | 이다미디어 | 2018.1.16
[소감] 삼국지에 대한 내 기억은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4학년이던 1960년 여자 담임 선생님이 매주 토요일마다 1시간씩 읽어주는 걸 들었던 게 처음이다. 아마 학원사에서 나온 청소년용 삼국지였던 것 같은데 그때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량에 대해 너무 인상 깊었던 게 기억이 난다. 좋은 나라 사람. 반면 조조는 나쁜 놈이었고. ^^. 이러한 느낌은 소설 삼국지를 제대로 읽은 30 초반에도 그대로 유지되었었다. 이유야 소설 삼국지가 삼국 중 가장 국력이 약하고 망하기도 제일 먼저 한 촉한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일텐 데 이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된 건 아무래도 그 뒤로 나온 다른 책들 때문일 것이다. 정사 삼국지 외 삼국 중 가장 강대했던 위나라를 창업한 조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책들 포함. 아무튼 중국 역사에서 고대에 해당하는 184년부터 280년까지 대략 100년에 해당하는 시기의 이야기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은 삼국이 실제로 정립된 220년 초에는 이미 세상을 떴거나 뜨기 전이었다. [관우 219년, 조조 220년, 장비 221년, 유비 223년, 제갈량 234년]. 오나라 손권-252년 사망-만이 예외인데 이후 촉한이 263년, 조위가 265, 오나라가 280년에 멸망하고 진나라-서진시대(265-317년)-로 통일되는데 삼국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제갈량이 사망한 234년부터 촉한이 멸망하는 263년까지 29년간 이후로는 별로 없다. 조위도 사마씨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265년- 오 나라도 사마 씨의 진나라에게 멸망-280년-하는 과정이 너무도 추잡스럽다고나 할까? 아무튼 삼국으로 정립되었을 뿐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이후 진 나라(서진 265년 ~ 317)가 고작 50여 년 정도 통치-실제 통일기간은 오나라를 멸망시킨 280년부터이다-하고 다시 혼란기-오호십육국시대-로 접어드니 소설 삼국지가 그 당시 인물들을 살려내지 않았다면 뭐 그리 의미있는 시대였을까 싶다. 3국이 점령 통치하며 다툰 지역도 지금의 중국 판도-청나라 때 확립되었다-에 비하면 아주 협소한 지역이었다. [삼국시대(220-280년) 참조]. 아무튼 이 책은 소설 삼국지나 정사 삼국지에서 보여주지 않는 당시의 주요 전장을 그림으로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아래 연표를 보면 알겠지만 통일기간 30여 년에 평화롭던 시절은 사마염 재위기인 고작 10여 년밖에 안 된다.
249년 | 고평릉 사변 |
263년 | 사마소가 진공으로 책봉 |
263년 | 촉한 정벌 |
264년 | 사마소가 진왕으로 책봉 |
265년 | 사마염이 황제로 즉위 |
279년 | 독발수기능 격파 |
280년 | 손오 정벌, 천하 통일 |
291년 | 가남풍의 쿠데타 |
300-307년 | 팔왕의 난 |
307-311년 | 영가의 난 |
316년 | 장안의 임시 정부 함락 |
317년 | 건강에서 사마예 즉위 → 동진 |
아래 책소개 참고. [2021. 9. 24]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은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기본으로 해서 ‘삼국지 100년’의 추이를 연대별 순서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넓은 중국 대륙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난 주요 인물의 동향과 역사적 사건을 비교하며 통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개인과 나라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쟁과 외교전을 3D 입체지도 위에다 그려놓아 삼국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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