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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남인(南人)측 정론(政論)을 대변하는 당론서(黨論書)]대백록(待百錄) : 홍중인

Bawoo 2021. 9. 22. 11:27

대백록(양장본 HardCover)

저자 홍중인 | 역자 김용흠 | 혜안 | 2019.12.31.

* 당쟁에서 노론에게 패한 남인의 시각에서 쓴 책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어 읽기로 한 책. 정여립 사건에 연관되어 죽은 이들에 대한 내용까지 읽다가 반납기일에 쫓겨 중단. 다시 빌려와 이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대백록』은 조선후기 남인(南人)측 정론(政論)을 대변하는 당론서(黨論書)이다. 편찬자인 홍중인(洪重寅)은 원주목사와 한산군수 등을 역임한 남인으로, 서인(西人)에 의해 왜곡된 당쟁사를 바로잡아 공의(公議)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영조대 이른바 탕평파(蕩平派)가 주도하는 정국에서 남인 당파의 관직 진출 명분을 확보하려 했다. 홍중인은 실학자 이익(李瀷) 등과 교유하면서 붕당(朋黨)인식을 공유하였으며, 이로부터 확장된 관점을 당론서로 구체화시켰다.

 

저자 : 홍중인(洪重寅, 1677~1752)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양경(亮卿), 호는 화은(花隱)이다. 1713년(숙종39) 성균관 진사가 되었고, 선릉참봉(宣陵參奉)으로 출사하여 진안(鎭安)·원성(原城)현감 등을 거쳐 원주목사(原州牧使)에 이르렀다. 1741년 한산군수(韓山郡守)를 지낸 뒤 사직하였다가 정언 등을 역임한 아들 홍정보(洪正輔)의 공으로 첨지중추부사와 돈녕부도정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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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록[待百錄]

조선후기 문인 홍중인이 선조 이후 전개된 당쟁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 서술한 역사서.

내용

1책. 필사본. 당쟁에 관계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때때로 편자의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 이 책은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노론과 소론의 잘못을 많이 지적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대백록」을 비롯하여 「정릉사(靖陵事)」·「봉심후정대신의(奉審後呈大新議)」, 성혼(成渾)이 쓴 「계사지일(癸巳之日)」과 「여이참의별지(與李參議別紙)」가 있다.

다음에 이수경(李壽慶)의 「기축록(己丑錄)」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 즉 정언신(鄭彦信)·최영경(崔永慶)·정개청(鄭介淸)·성혼·이이(李珥)·김장생(金長生)·조익(趙翼)·윤선거(尹宣擧)·윤증(尹拯) 등에 관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끝으로, 「예송(禮訟)」에서는 이 논쟁과 관련된 노론·소론의 인물들, 즉 송시열(宋時烈)·김집(金集)·안방준(安邦俊) 등에 대한 기록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야사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어서 당쟁사연구에 필요한 중요하고 가치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인의 손에 의하여 엮어졌다고 생각되는 「기축록」을 기본자료로 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규장각도서에 있는 『자교소장(紫橋小藏)』에 수록되어 있고, 이것을 최근 『조선당쟁관계자료집(朝鮮黨爭關係資料集)』 제2집에 분리, 수록하였다.

참고문헌: 『조선당쟁관련자료집(朝鮮黨爭關聯資料輯)』 2(여강출판사, 1983)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