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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노나카 이쿠지로, 스기노오 요시오 외 |

Bawoo 2021. 12. 21. 11:11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은 승리했고 일본군은 패배하였다. 일본군은 왜 패배했는가? 도대체 무엇이 부족해서 실패했는가? 가장 흔히 거론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국의 막대한 생산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서 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이면을 지적한다. 물량 부족이 전부였다고 하기엔 일본군이 아주 무기력하고 무참하게 패배했기 때문이다.

본문은 일본군 조직을 해부해 그 실패의 이유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태평양 전쟁 중에 치러졌던 6개의 전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패배의 원인을 일본군 조직에서 찾는다. 1905년 일본군은 초강대국이던 러시아와 벌인 전쟁에서 총검을 앞세운 무모한 돌격전과 함대결전에서 거대한 함포로 승리를 거둔다.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에서도 이 방법을 쓰려고 했지만, 과거의 성공에 얽매인 나머지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저자들은 일본군이 이렇게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일본군의 조직 원리였다고 지적한다. 과거의 성공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뽑아내 조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었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쓸모없게 된 지식은 버리는 조직 학습의 과정이 없었으며,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록 조직 문화가 경직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성공 비결이 미래의 성공을 가로막지는 않은지, 조직 문화가 유연한지 스스로 돌이켜 볼 기회를 제공한다. [양장본]

 

출판사서평

◆ 패배의 진짜 이유는 바로 일본군의 조직 원리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로 가장 흔히 거론되는 것이 물량 부족이다. 즉 미군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는 말이다.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물량 부족을 일본군 패배 이유의 전부라고 치부하기에는 왠지 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 태평양 전쟁 초기에 벌어졌던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일본 해군의 전력이 미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일본군은 아주 허망하게 패배하고 만다. 그런 무기력함은 과달카날 전투와 레이테 해전에서도 계속된다.
일본군 패배의 본질은 물량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바로 일본군 조직에 있었다. 일본군 조직이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다.

◆ 환경에 맞는 전략과 조직 역량을 갖추어야

일본군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전략도 없었고, 승리를 만들어낼 만한 역량도 부족했다. 분명한 전략이 없었기에 임기응변으로 일관하다 미군에게 줄줄이 패해갔다. 조직 구조, 조직 행동, 조직 문화 등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가 결함이 있거나 서로 맞지 않았다. 그렇게 조직의 구성 요소가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역량을 갖출 수 없었다. 역량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진화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일본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가며 무기력하게 패배해갔다.

◆ 자기혁신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저자들은 자기혁신 능력의 부재를 일본군 조직의 결함으로 지적한다. 일본군은 미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스스로를 혁신할 기회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은 자기혁신을 하지 못했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한 나머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없었다. 변화하려는 의욕 또한 없었다. 일본군의 실패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오늘날의 경쟁 시대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나는, 또한 우리 조직은 스스로를 변화시킬 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가? 일본군의 실패에서 자기혁신의 원리와 교훈을 찾아본다.

 

 

[소감]"일본  혐한 바이러스(반양장)저자 이현주 | 선인 | 2021.10.20"란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 읽은 책.

아래 6개 전투를 예로 들어 일본군이 패배한 이유를 분석했는데 글쎄다, 지원국 하나도 없이 독자적으로 그 많은 전장-중국, 동남아시아-을 미국, 중국, 소련, 영국, 네덜란드 등을 상대로 해서 과연 이길 수 있었을까? 처음부터 무모한 전쟁이었다고 본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무승부, 베트남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한 건 상대국이 중국, 소련이란 강국의 뒷닫침이 있었던 때문 아닌가. 일본은 애초부터 무리한 전쟁을 벌인 것으로 생각한다.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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