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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특수부대 이야기] 임진스카웃: Imjin Scouts 1965-1991(양장본 HardCover)저자:문관현

Bawoo 2023. 9. 28. 07:45

 

임진스카웃: Imjin Scouts 1965-1991(양장본 HardCover)

저자:문관현, 출간:2022.1.21.
 

"반환 미군기지의 흔적을 찾아서:신상수"란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책.

임진 스카웃이란 특수부대가 있었던 것을 처음으로 알아 내용이 궁금해 읽어보게 되었다. 결과는 참고용 정도로 필요한 내용만 읽어보게 된 책이다. 장정, 지질, 활자 크기까지 꽤 공을 들였는데 내용은 문장을 좀 더 다듬어야 읽기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8 장 맺음말 문장이 특히 심하다고 느꼈다. 1971년 말부터 거의 3년을 현역으로 복무했으면서도 이런 부대가 있는 것조차 몰랐는데 이를 알게 된 건 소중한 소득. 목차를 보고 궁금한 부분만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책소개

이 책은 1965년부터 1991년까지 ‘한반도 비무장지대 분쟁’을 막아온 미2사단 한국형 특공대 조직 ‘임진스카웃’의 생생한 역사 기록이다. 저자는 카투사로 입대해 동두천 미군부대에서 근무하였고 유엔군사령부 민정경철요원으로 선발돼 비무장 지대에서 마지막 임진스카웃 임무를 수행하였다. 저자는 기나긴 전쟁의 소용돌이가 그치고 평화와 번영의 발판 위에서 카투사의 위상 정립과 명예 회복을 염원하며 그 역사의 줄거리를 다듬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 표지화: 권용만 화백; 표지디자인: 전석우 / 2
■ 저자 소개 / 4
■ 들어가는 글 / 7

제 1 장 비극의 재탄생
1. 제2의 한국전쟁 27
2. 본스틸-러스크 한반도 라인업 35
3. 비무장지대 철통 방어망 구축 40
4. 한국형 특공대 임진스카웃 도입 47

제 2 장 제2의 한국전쟁 시대적 배경
1. 중공군 철수와 베트남 파병 53
2. 4대 군사노선 채택과 군사적 모험주의 63
3. ‘인간병기 공장’ 특수8군단 탄생 72
4. 북한의 특수부대별 도발 양상 89

제 3 장 북한군 특수부대의 도발사례
1. 제2의 한국전쟁 첫 희생양 103
2. 1·21 청와대 기습 미수 사건 110
3.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139
4. “원산항에서 대동강까지” 푸에블로호 미스터리 148
5. EC-121 격추사건 미그기 분해·조립·격추 작전 162
6. 가장 짧은 전쟁 판문점 총격사건 169

제 4 장 카투사의 어제와 오늘
1. 전장에 핀 꽃 카투사 제도 179
2. 카투사 프로그램 제도화(1953-1970) 193
3. 미2사단 전투병 카투사 군사외교관 역할 195
4. 김치카투사·보리카투사 199

제 5 장 임진스카웃 도입과 운영 실태
1. 임진스카웃 이전의 수색정찰(1953-1965) 209
2. 미2사단 임진스카웃 시대(1965-1991) 217
3. 임진스카웃 주요 부대 233
4. 비무장지대 수색일지 279

제 6 장 대간첩중대(Counter Agent Company)
1. 미군부대 한국군 별동대 탄생 297
2. ‘올라운드 플레이어’ 대간첩중대 304
3. 임진강 갈대밭의 전설 9·19대첩 압승 314

제 7 장 눈물 젖은 임진강
1. 쪼개진 장단군·흩어진 강릉김씨 329
2. 고엽제 피해보상 사각지대 346
3. 버림받은 영혼들의 안식처 파주 적군묘지 359

제 8 장 맺음말
■ 임진스카웃과 CAC의 재평가를 위한 제언 371

〈부록〉
1. 본스틸 장군 회고록 387
2. 북한의 도발 연표(1966-1969) 411
● 참고문헌 416
● 인터뷰 대상자 명단 424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저자의 집필 의도〉
이 책은 2020년 여름 어느 카투사 휴가병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지켜보면서 집필을 시작하였다. 개인적으로 카투사 예비역과 현역들이 스스로 존재를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뒤돌아보았다.
무엇보다 막말 정치인들에게 일독해 보라고 권장해볼만한 카투사 주제의 서적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대한민국 엘리트 군인을 자부하는 카투사들이 침묵의 늪에 빠졌다.
이제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누구나 좋아하는 책보다 누군가 좋아하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
비록 소수이지만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한 톨의 밀알이 되었고, 그 밀알이 싹을 틔워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풍성한 벌판을 만들었다. 그들의 이름 없는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카투사의 어제와 오늘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었으면 한다.
미력하나마 『임진스카웃』 출간이 카투사 위상 정립과 역할 제고, 명예 회복 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문관현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임진스카웃 탄생배경과 의의〉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동안 한반도 전역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남북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총 137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정전협정은 분단체제를 관리·감독하는데 태생적 한계를 드러내고 13년 만에 또 다른 한국전쟁으로 이어졌다. 바로 1966년 10월 5일부터 1969년 12월 3일까지 ‘소전쟁’ 혹은 ‘제2의 한국전쟁’, ‘한반도 비무장지대 분쟁’, ‘조용한 전쟁’ 등이 발생한 것이었다.

임진스카웃은 1965년 가을 경기도 파주에서 탄생하였다. 한강이북 방어작전을 담당한 미2사단은 한국형 특공대 조직으로 임진스카웃 시스템을 도입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도발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분단의 상징물 임진강(Imjin River) 일대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완수한 전투병(Scouts)에게 임진스카웃(Imjin Scouts)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졌다.

북한은 대남공작과 비정규전을 수행할 목적으로 특수부대를 창설해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군사적 모험주의를 감행하였다. 북한군 특수부대는 124군부대를 비롯해 특수8군단, 경보교도지도국, 11군단을 거쳐 현재 특수작전군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냉전시대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임진스카웃과 북한군 특수부대가 수 많은 교전을 치렀고, 후방지역까지 넘어온 북한군 침투조들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희생이 적지 않았다. 임진스카웃은 이 과정에서 미2사단이 자랑하는 전사 중의 전사, 전투보병의 꽃으로 자리 잡았다.

비무장지대 저강도 분쟁의 역사는 주한미군 임진스카웃과 북한군 특수8군단 대결 구도로 압축되었다. 북한군이 비정규전을 목적으로 게릴라요원들을 침투시키고 주한미군은 임진스카웃을 투입해 저지하였다. 도발자 특수8군단 창과 수호자 임진스카웃의 방패 대결은 임진스카웃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임진스카웃은 1991년 가을 한국군 1사단에 비무장지대 서부전선 경계 임무를 넘겨주고 2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비무장지대를 호령하였던 임진스카웃의 존재감이라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야말로 잊혀진 전쟁(한국전쟁)에 이어 잊혀진 전투들(비무장지대 분쟁)이 벌어졌고, 잊혀진 전사들(임진스카웃)만 남게 되었다.
- 저자 서문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