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프로코피에프

Sergei Prokofiev - 'Violin Concerto 1, 2 번

Bawoo 2016. 3. 27. 22:13

Sergei Prokofiev 

 

프로코피예프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 19

Hilary Hahn, violin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Lorin Maazel, conductor

Sergei Prokofiev began his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us 19, as a concertino in 1915 but soon abandoned it to work on his opera The Gambler. He returned to the concerto in the summer of 1917. It premiered on October 18, 1923 at the Paris Opera with Marcel Darrieux playing the violin part and the Paris Opera Orchestra conducted by Serge Koussevitzky. Igor Stravinsky made his debut as conductor at the same concert,[1] conducting the first performance of his own Octet for Wind Instruments.

 

The concerto is written in three movements:

  1. Andantino
  2. Scherzo: Vivacissimo
  3. Moderato – Andante

Analysis

The work opens ethereally, gains momentum and becalms; this describes both the opening movement, and the piece taken as a whole. The three movements begin in D major, E minor, and G minor respectively, and the work closes in a manner similar to that of the opening movement, seeming to climb peacefully. Apart from the solo violin, the concerto is scored for moderate-sized orchestra including two flutes, piccolo, two oboes, two clarinets, two bassoons, four horns, two trumpets, tuba, timpani, snare drum, tambourine, harp, and strings.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세계는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1904∼17년 러시아 혁명까지의 청년 시절이고, 두 번째는 1918∼33년 미국 망명 시절, 마지막 시기는 1933년 러시아 귀국 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이다. 이 세 시기로 보았을 때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은 1917년으로 첫 번째 시기 말,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은 1935년으로 마지막 시기 초에 작곡되었다.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이 작곡되던 당시 프로코피예프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초연 당시 반응만큼이나 반발을 일으킨 발레곡으로 인해 러시아 음악가들 사이에서 독특하고 야심찬 작곡가로 불렸는데 이 작품에서도 역시 청년기 시절의 대담함이 엿보인다. 하지만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은 비교적 고전적인 느낌이 강하고 리리시즘적인 요소가 많이 스며있다. 제 1번 라장조 작품 19는 1917년(26세)에 페테르그라드 음악원의 바이얼리니스트 파울 호찬스키(Paul Kochansky)교수의 협조를 받으면서 작곡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18년에 조국을 떠나 망명길에 올랐기 때문에 초연은 1923년, 파리에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고전적 교향곡' 으로 불려지는 교향곡 제 1번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이 협주곡 역시 전형적인 고전적 양식에 의해서 작곡되었다.  따라서 대중적 친화력이라는 측면에서 이 협주곡은 아주 유리한 작품이고, 역시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독주자에게는 거의 모험적일 만큼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얼린으로 표현이 가능한 거의 모든 기교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뛰어난 선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코피예프가 이 작품을 쓰기로 결심했던 것은 페테르부르크음악원 시절인 1913년이었으나 그 이듬해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과 1917년 러시아혁명 등 혼잡한 사회정세 속에서 음악원 교수 파울 호찬스키의 협조로 1917년 여름에서야 완성됐다. 1914년 음악원 졸업이후 그는 작곡가로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어머니의 권유로 영국 런던에 머물렀는데 마침 그곳에 디아길레프도 와있었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듣고 감명을 받은 디아길레프는 프로코피예프를 국제적인 무대에 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게 된다. 그렇게 상승세를 타면서 프로코피예프는 1917년 여름을 음악원 근처에서 보내면서 〈고전적 교향곡〉의 작곡을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미루었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하게 된다.

     

    작곡한 이듬해 프로코피예프가 망명길에 올랐기 때문에 초연은 1923년 마르셀의 독주와 쿠세비츠키의 지휘로 파리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때 평론가들은 너무 감상적이고 지나치게 음악에 심취했다며 `리리시즘의 과다'라고 혹평하였다. 하지만 이듬해 6월 프라하 국제현대음악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시게티가 이 곡을 연주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게 되었다.

     

    시게티 역시 각지의 연주회에서 이 곡을 필수 레퍼토리로 넣어 인지도를 높이는데 공헌하였다. 프로코피예프도 그런 시게티의 모습에 감사하여 `나의 협주곡의 최고 연주자'라고 부르면서 이 작품을 통해 그들은 더욱 긴밀한 사이가 된다. 1953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연주회를 하고 있던 시게티는 프로코피예프가 모스크바에서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절친한 친구를 애도하며 자신의 공연에서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제2악장을 연주하기도 했다.

     

    △제1악장: Andantino.

    비올라의 트레몰로 후 `꿈꾸는 듯' 독주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펼친다.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관악이 곁들여진 후 제1바이올린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저음 현, 바순과 뒤엉키면서 제2주제를 노래하고 반음계를 이용하여 그로테스크하고 독특한 굴절된 선율을 그린다. 이 주제에서 프로코피예프가 바이올린니스트 오이스트라흐에게 “누군가를 설득하는 그런 요령으로 연주하게나.”라고 주문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현의 피치카토 등의 변주이후 웅장함과 함께 순수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이후 고요함이 찾아오고 독주 바이올린의 코랄과 함께 비올라의 트레몰로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며 끝을 맺는다.

     

    △제2악장: Scherzo Vivacissimo.

    프로코피예프의 독특한 유머가 가득한 악장이다. 쾌활한 분위기로 제1악장과 제3악장을 이어주고 있다. 제1바이올린의 스타카토 화음과 플루트와 비올라의 스타카토, 제2바이올린의 피치카토, 하프가 혼재되어 기괴함을 강조하고 반음계를 통해 쾌활한 론도를 이어간다. 독주 바이올린이 기괴한 선율들을 변주해 나아가고 플루트와 함께 독주 바이올린이 난해한 기교를 전개하면서 높은 음에 이르러 아름답고 우아하게 끝을 맺는다.

     

    △제3악장: Moderato-Allegro Moderato.

    제1악장 주제가 자유롭게 변주하듯 되풀이하며 환상곡과 같은 느낌을 강하게 표출한다. 전체적으로 상승 악구와 반음계가 곁들여져 독주 바이올린이 제1악장 제1주제를 계속 진행하면서 서정성을 가미하고 있다. 마지막엔 프로코피예프가 지시한 `꿈꾸는 듯한' 리리시즘을 재현하고 고요한 화음으로 서서히 끝을 맺는다.(웹 출처)

     

     

     

     

     Violin Concerto No. 2, op. 63 in G minor

     

    Janine Jansen (Violin)
    Mark Elder (Conductor)
    Radio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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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Violin Concerto No. 2 in G minor, Op. 63, written in 1935 by Sergei Prokofiev, is a work in three movements:

    1. Allegro moderato
    2. Andante assai
    3. Allegro, ben marcato

    It premiered on 1 December 1935 at the Teatro Monumental in Madrid, with the French violinist Robert Soetens and the Madrid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by Enrique Fernández Arbós. Prokofiev wrote it after the first performance of his Sonata for Two Violins, by Soetens and Samuel Dushkin, which pleased him greatly. Dushkin had just recently had a concerto written for him, by Igor Stravinsky, so Prokofiev did the same for Soetens.[1] Prokofiev was on a concert tour with Robert Soetens while he was working on the concerto, and later wrote, "The number of places in which I wrote the Concerto shows the kind of nomadic concert-tour life I led then. The main theme of the 1st movement was written in Paris, the first theme of the 2nd movement at Voronezh, the orchestration was finished in Baku and the premiere was given in Madrid."

     

    The Spanish had liked the premiere so much that they sent a delegation of musicians to thank Prokofiev afterwards.

     

    The first two British performances of the concerto were again with Robert Soetens: in 1936 under Sir Henry J. Wood, and in 1938, under the composer. Soetens played the work many times, all over the world, concluding with the premiere performance in South Africa in 1972, when he was aged 75 (he continued appearing in public until age 95, and died in 1997, aged 100).[1]

     

    The concerto is more conventional than the composer's early bold compositions. It starts off with a simple violin melody related to traditional Russian folk music. The graceful violin melody flows throughout the entire second movement, and ends with the initial violin theme reappears in solo cello, accompanied by solo violin. The third movement rondo's theme has a taste of Spain, with the clacking of castanets each time the theme appears. Apart from the solo violin, the concerto is scored for moderate-sized orchestra including two flutes, two oboes, two clarinets, two bassoons, two horns, two trumpets, snare drum, bass drum, castanets, cymbals, triangle, and strings.


    21세기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프로코피에프(Segey Prokofief,1891∼1953)는 대단히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다. 때문에 그의 피아노 작품들, 특히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은 한결같이 시적(詩的) 분위기와 혁신적인 연주기교를 반영하고 있어서 20세기에 만들어진 가장 주목받는 협주곡으로 인식될 정도이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그의 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로맨티스트의 협주곡처럼 여전히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성격이어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바이얼린 협주곡에서도 프로코피에프는 대가적인 기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속성은 다분히 전통적인 내용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20년이라는 시간적 간격을 갖고 작곡되었다. 따라서 음악적 접근 방법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번은 1918년부터 33년까지 15년간 서구에서 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의 흙과 피 속에 살고자 귀국 직후인 1935년에 완성된 작품이다.예리한 현대 감각에 찬 제1번과 달리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따라 이해되기 쉽고 온화하고 서정미 넘친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이 곡은 작곡가의 원숙한 작곡 기법과 귀향에의 안도감이 잘 반영되어져 있다. [해설자료출처:향기로운 삶의 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