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12 Variations on 'La bergère Célimène', K.359/374a
[양치는 소녀 셀리메느’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와의 알력 끝에, 속박의 사슬을 끊고 음악가로서의 직위와 명성을 확립하기 위해 음악의 도시 빈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그 첫 해인 1781년에 작곡되었다.
독립을 위한 음악, 변주곡
1781년은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에 자리 잡은 첫 해이다. 엄격한 아버지와 콜로레도 대주교의 감시에서 벗어난 모차르트는 빈에 정착하며 경제적인 독립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부딪히는데, 그런 모차르트에게는 변주곡이라는 장르가 꼭 필요한 음악이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는 변주곡은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려야 하는 모차르트에게 필요한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이 곡을 작곡한 6월,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여제자를 위해 변주곡을 써야 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모차르트가 말하고 있는 여제자는 그가 빈에서 처음으로 가르쳤던 백작 부인으로, 모차르트는 이 무렵 3곡의 변주곡을 작곡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노래에서 가져온 주제 선율
이 곡의 주제가 된 선율은 프랑스의 노래에서 가져온 것으로, 1770년에 출판된 노래곡집에 수록된 ‘양치는 여자 셀리메느’ 선율에 12개의 변주를 붙인 곡이다. 경쾌한 주제를 변주한,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곡이다.
변주곡을 위한 주제는 G장조의 경쾌한 선율로, A-B-A 3부 형식의 짧은 악곡이다. 1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대선율을 연주하는 동안 피아노가 오른손으로 음형 변주를 한다. 2변주는 바이올린의 트릴 장식과 피아노의 음형 변주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3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쉬는 동안, 피아노가 왼손으로 음형 변주를 한다. 4변주에서는 피아노의 오른손 셋잇단음표가 리듬에 활력을 더한다. 5변주에서는 피아노가 16분음표에 의한 펼침화음을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6변주는 피아노 오른손의 트릴 음형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7변주는 g단조로 전조된 악곡으로, 단조의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비장한 연주가 더해진다. 8변주에서는 다시 G장조로 전조되며, 카논으로 시작하는 대위적인 특징을 보인다. 셈여림의 대조와 늘임표에 의한 템포의 변화 등 지금까지의 변주곡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다. 9변주는 다소 템포가 느려진 악곡으로, 턴꾸밈음이라는 특징적인 음형과 맑고 서정적인 특징이 돋보이는 전개로 다소 분위기가 전환된다. 10변주에서는 피아노의 짧은앞꾸밈음과 왼손의 16분음형이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킨다. 11변주는 느린 아다지오의 템포 속에서 바이올린이 피치카토를 연주하는 가운데, 피아노가 주제를 칸틸레나로 평온하게 변주하며 연주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12변주는 빠른 알레그로의 템포 속에서 바이올린은 트릴에 의해 변형된 활기찬 주제를, 피아노는 16분음표에 의한 경쾌한 반주를 들려준다.
글-정홍래/ 출처- 클래식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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