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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 Op.73

Bawoo 2014. 1. 29. 13:45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

 Clarinet Concerto No.1 in F minor, Op.73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베버의 이 클라리넷 곡은 보헤미아 출신의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자 하인리히 베르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베버는 1811년 여행중 뮌헨 궁정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던 베르만을 만났으며, 곧바로 걸작 클라리넷 작품이 이어졌다.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닌 이 곡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베버는 클라리넷이라는 목관악기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작곡가였습니다.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는 이 클라리넷 협주곡 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의 움직임이 끊임 없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클라리넷 음악에서 명곡 중의 명곡 입니다.

이 곡은 모두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악장의 도입부에서 곧바로 관현악기들이 모두 동원된 듯한 강한 부분을 만나게 되는데 감상을 시작한 후 1분간을 참지 못하면... 이 훌륭한 명곡의 진수를 놓치게 됩니다. 1악장 도입부가 정확히 1분을 지나면 독주 클라리넷의 유려한 선율이 꿈처럼 선을 보이기 시작하고 1악장은 물론, 2악장, 3악장까지 전체 모든 부분에서 그야말로 클라리넷이라는 목관 악기가 빚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진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1악장 (Allegro)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에서 'ma non troppo'는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의 뜻입니다. 아다지오로 연주하면서도 너무 지나치지 않은 느림이란 어떤 것일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저로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2악장의 선율을 감상하면서 베버의 감정을 그냥 느낄 수 있도록 귀를 맡겨 두기만 합니다. 2악장은 꼭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악장입니다.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3악장에서는 춤추듯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하는 클라리넷 선율 이 가을 바람에 춤추며 흩날리다 포도 위를 구르는 빛깔 고운 낙엽들처럼 가볍고 즐겁습니다.


3악장 (Rondo, Allegretto)

 

 

출처 : 클래식 사랑 그리고 인생
글쓴이 : 클래식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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