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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 Eb 장조, Op.74

Bawoo 2014. 1. 29. 13:47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2번

 Clarinet Concerto No.2 in Eb major, Op.74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제3악장 Alla polacca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의 재즈 독주에 이르기까지 연주자의 기교는 음악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해 왔다. 그것은 청중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힘이었다. 그래서 작곡가는 번뜩이는 악절을 창조하기 위해 음악적 기교를 확고한 구조를 결합시켰다.

 또한 설득력 있는 반복 진행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선율, 흥미로운 음색, 놀라운 대조와 같은 음악적 요소와 결합시켰다. 자신도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베버는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그는 궁중 관현악단의 주요 클라리넷 주자인 하인리히 뵈르만을 위해 뮌헨에서 두 곡의 협주곡을 작곡했다.

뵈르만의 뛰어난 기교 덕분에 다채로운 모습의 곡을 만들 수 있었다. 두 곡의 1악장은 모두 힘이 넘치지만 그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피날레도 놀랍도록 독창적인 론도로 작곡했다. 중간의 느린 악장에서는 두 작품 모두 오페라를 향한 베버의 열정이 드러나 있다.

 1번은 마치 마탄의 사수의 깊은 숲에서 울리듯 독주자와 세 대의 호른이 엄숙한 선율을 들려 준다. 2번에서는 화려한 레치타티보가 울려 퍼진다.

두 협주곡과 더 작은 소협주곡을 현대 악기로 연주한 훌륭한 녹음도 많지만, 안토니 페이와 원전 악기를 연주하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녹음이 기교, 음악성, 화합이 가장 돋보인다(요즘에는 트윈팩 포장으로 베버와 동시대 작곡가인 크루젤의 협주곡도 들어 있다). 페이는 뵈르만의 클라리넷과 크게 다르지 않은 1800년도 클라리넷을 본떠 만든 악기로 악기가 가진 잠재력을 총동원해 최상급의 기교가 자아내는 선율을 선사했다.

 


전곡 연속듣기


1악장 (Allegro)

 

 

 

  2악장 (Romanza - Andante)

 

 

제3악장 Alla polacca

 

Ernst Ottensamer, clarinet. Czecho-Slovak State Philharmonic (Košice), Johannes Wildner.

 

 

 

 

출처 : 클래식 사랑 그리고 인생
글쓴이 : 클래식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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