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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HK대하드라마 天地人 1~47부작

Bawoo 2018. 12. 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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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大河드라마 - 天地人" (1 ~ 47부작)

 

NHK 대하드라마 '천지인'의 흥미진진한 시대배경과 그 이야기

NHK 대하드라마 (일요일 저녁 6시 BS 하이비젼, 저녁 10:05 BS2)가 점점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드라마를 볼때 그 시대배경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죠.

 

주인공 가네츠쿠(츠마부키 사토시 분)가 활약하던 지역은 에치고(越後国, えちごのくに)로 지금의 니가타현 지역입니다.

가와바타야스나리의 설국(雪國)의 배경인 에치고유자와시가 있는 지역입니다. 사진의 분홍색 지역입니다. 가운데 파란색 부분이 오사카 유역입니다.

 

 

 

 

아래 사이트는 등장인물이 잘 정리된 사이트입니다.

 

http://www9.nhk.or.jp/taiga/cast/index.html

 

 

지금 방송분에서 에치고의 국주(國主, 작은나라 지배자라는 뜻이죠)는 우에스기테라토라-輝虎(나중에 우에스기겐신-上彬謙信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아베히로시 분)입니다. 에치고를 평정했지만 각 성의 영주들이 반란을 일으킬끼 두려워 자신의 누나(모모-挑, 후에 센토인-仙挑院, 나카지마레이코 분)은 에치고내의 아주 강한 성이었던 사카토성에 시집갑니다. 1편에서 칼에 찔려 강에 풍덩 빠져 죽은 사람이 사카토 성주입니다.

 

결혼하지 않았던 테라토라는 2명의 양자를 둡니다. 한명은 우에스기카게토라(上彬景虎), 다른 한명은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인데, 후자가 자신의 누나의 아들로 외조카입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주인공인 나오에카네츠쿠(直江兼續)의 주군이죠. 큰 양자인 우에스기카게토라(上彬景虎)도 사실은 인질로 에치고에 온 사람인데 양아버지의 총애를 받아서 양자까지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잠깐 언급하면...

전국시대 말기입니다. 유력한 세력은 일본을 최초로 통일한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 다케다 신켄, 우에스기테라토라, 토쿠가와이에야스 등입니다. 여러 제장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죠.

 

드라마 전개의 이해를 쉽게 하기위해 그 내용을 잠시 소개하죠.

 

주인공인 가네츠쿠가 태어난건 1560년입니다. 그 주군인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는 그보다 5년 먼저 태어납니다. 우에스기카게카츠의 어머니((모모-挑, 후에 센토인-仙挑院) 눈에 띄어 어린 시종으로 발탁된것이 5살때입니다. 현재 3-4편에서 나오는 카네츠쿠는 약 14세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1573년에 유력한 세력인 다케다신겐이 병사합니다. 그리고 1575년에 오다노부나가와 토쿠가와이에야스 연합군이 다케다신겐의 아들 세력을 축출합니다. (영화 카게무샤에서 그 아들은 다케다신겐이 죽은후 아버지의 죽음을 비밀로 하고 가짜 아버지를 내세워 살아 있는양 하면서 약 2년간 버티죠)

 

이렇게 오다노부나가가 착실하게 전국을 평정하는 사이에, 에치고의 국주인 테라토라는 오다노부나가를 치려고 출진준비를 하다가 1578년 병사합니다. 양아버지가 죽은후 에치고를 차지하기 위해 둘다 양자이긴 하지만 형인 우에스기카게토라(上彬景虎)와 아우인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의 일전이 치러집니다. 결국 승자는 주인공인 카네츠쿠가 미는 주군 카게카츠가 차지하게 되죠.

 

후에 주군인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는 토요토미히데요시의 5대로(5大老)중의 한명이 되었고, 토요토미는 죽을때 자신의 아들을 이 5대로에게 부탁합니다. 물론 여기엔 토쿠가와이에야스도 포함되어 있지요. 하지만 토쿠가와의 야심으로 전국은 1600년에 동서군으로 갈라져서 일전을 벌이게 됩니다. 그 유명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인 토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군과 서군인 이시다미츠나리(石田三成)군이 맞붙습니다.

(제 1편에서 토요토미히데요시 심복으로 나오는 사람으로 성루에 올라 서로 얘기하던 인물이 이시다미츠나리입니다. 주인공인 카네츠쿠와는 후에 친구로 발전하죠. 이 드라마에서는 오구리슌이 이시다미츠나리로 분장하여 열연하고 있습니다. 중고딩 애들은 다 알더군요).

 

이 전투에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쪽인 에치고의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는 서군에 합류합니다.

다만 늦게 합류하여 세키가하라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동군의 후방을 치는 도중에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자신이 속한 서군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소설 "쇼군"에 보면 토쿠가와이에야스는 싸움에 패배한 이시다미츠나리를 머리만 나오게 땅에 묻은후 대나무로 만든 톱으로 3일간 썰어서 죽였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편, 토쿠카와이에야스는 전쟁에 패배한(서군에 합류했던) 카게카츠를 에치고에서 추방하고, 바로 옆 지방인 아이즈(會津- 유명한 온천지역이지요. 지금의 후쿠시마 지방입니다)로 옮기게 하여 새로이 땅을 개척해서 살라고 합니다. 1619년에 주인공인 카네츠쿠가 사망하고, 그 주군인 카게카츠는 1623년에 죽습니다.

 

이 드라마에도 앞으로 나오겠지만 전국시대 힘의 균형 등을 위해 정략결혼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에스기테라토라-輝虎(나중에 우에스기겐신-上彬謙信) --- 누나 (모모-挑, 후에 센토인-仙挑院) - - 사카도 성주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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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 1. 우에스기카게토라(上彬景虎) --- 모모의 딸과 결혼

2. 우에스기카게카츠(上彬景勝) --- 모모의 아들. 다케다신겐의 딸과 결혼

 

형식상이긴 하지만 테라토라는 자신의 양아들과 외조카(누나의 딸)를 결혼시킵니다. (우라나라 정서로는 패륜이죠). 그리고 카게카츠는 오다노부나가와 필적하던 다케다신겐의 딸을 아내로 맞습니다. 결혼은 결혼이고 카게카츠는 후에 에치고를 취하기 위해 양형이자 자신의 매제인 카게토라를 죽게(자살하게) 만듭니다. 일본 전국시대 여자들은 땅을 뺏기위한 정략품에 불과했던거죠.

 
 

 

 

출처 : 나루터
글쓴이 : 나루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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