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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 절개를 지킨 덕에 사마의에게 멸문된 시가의 대를 잇게 된 여인] 하후영녀

Bawoo 2020. 5. 1. 21:51



夏侯令女
(? ~ ?)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조상의 종제 조문숙의 아내, 하후문녕.

황보밀의 열녀전에서는 영녀(令女)가 이름(名)이라고 하고, 태평어람에서는 영녀(令女)가 자(字)라고 하는데 어느 쪽이 맞는 지는 불명.

2. 정사

조상전 주석 열녀전에 따르면 남편 조문숙이 죽자 재혼 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 머리카락을 자르고 아버지가 재혼을 권하자 를 자르고 조상 일족이 멸족 당한 후 다시 재혼을 권하자 를 잘라서 하기 싫다고 했다. 이에 사마의가 그 정절에 감동하여 양자를 들여 후계를 잇는 것을 허락하였다.
[책  결국 이기는 사마의에 이 내용이 나온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도 정사와 비슷한 일화가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오류가 있다.

정사에서 하후영녀는 계속 영녀(令女)라고 칭해지고 아버지의 이름은 하후문녕이었다. 그런데 연의에서 하후영녀는 딸(女)이라고만 칭해지고 영녀라고 칭해지지 않는다. 또한 아버지의 이름이 하후문녕에서 하후령(夏候令)이라고 바뀌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하면 나관중이 하후문녕의 딸 '하후영녀(夏候令女)'의 이름을 '하후령(夏候令)의 딸(女)'로 해석해버려서 '하후령이 본명이고 '문녕'은 자(字) 아닌가?'라면서 하후문녕을 하후령으로 강제 개명시켜버렸다. 그래서 연의 한정으로 하후영녀의 이름이 불명이 되어버렸다.

4. 이름 논란

연의 때문에 하후영녀의 이름이 불명이 되어버리고 그녀의 아버지 하후문녕도 하후령으로 개명 당했지만 정사에서는 '영녀'가 그녀의 이름이 맞다.
同郡夏侯文宁之女(같은 군 하후문녕의 딸은), 字令女(자(字)가 영녀). - 태평어람
(전략)夏侯文宁之女(하후문녕의 딸은),名令女(이름이 영녀) - 열녀전

[나무위키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