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Haydn ]

Joseph Haydn: Symphony No. 82 in C major

Bawoo 2020. 5. 30. 13:44

Joseph Haydn:

Symphony No. 82 in C major

 

 

 

하이든이 작곡한 ‘파리 교향곡’의 첫 번째로 수록된 〈교향곡 82번〉은 1786년에 작곡되었다. 4악장에 등장하는 베이스 성부의 선율이 마치 곰이 느릿느릿 움직이며 으르렁거리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곰’이라는 부제가 붙게 된 이 곡은 풍성하고 강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강조한 교향곡이다.[The Symphony No. 82 in C major, Hoboken 1/82, is the first of the six Paris Symphonies (numbers 82-87) written by Joseph Haydn. It is popularly known as the Bear Symphony.]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

ⓒ Thomas Hard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대규모 오케스트라 음향에 도전

1785년에서 1787년 사이에 완성한 하이든의 여섯 개의 교향곡(82번~87번)은 프랑스 파리의 오케스트라 ‘콩세르 드라 로쥐 올랭피크(Le Concert de la Loge Olympique)’의 콘서트 시리즈에서 연주되었다. 이 악단의 전신은 18세기 파리의 공공 콘서트 문화를 주도하던 ‘아마퇴르(Concert de Amateurs)’로 60여 명이 넘는 대규모 악단이었다. 이들을 모체로 한 콩세르 드라 로쥐 올랭피크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를 지녔으며 단원 대부분이 프리메이슨 사상에 동조하는 이들이었다. 따라서 악단에서는 프리메이슨 사상을 바탕으로 특히 목관 악기의 음색이 강조된 곡들을 선호했는데, 하이든의 ‘파리 교향곡’ 중에서는 특히 〈교향곡 82번〉에 그러한 성향이 잘 드러나 있다.[

 

The Chevalier de Saint-Georges, who conducted the premiere of the Symphony.

 

The symphony was one of a series of six symphonies commissioned in 1786 by the Concert de la Loge Olympique,

a popular concert subscription in Paris (hence the name for the series as a whole). Like the other Paris symphonies, "the Bear" was written for the largest orchestral ensemble that Haydn had written for up until that time, including reinforced woodwind parts and a large string section.[1] Despite its number, the symphony was actually the last of the six Paris symphonies to be composed. It was completed in 1786.

It was first performed in 1787 in Paris by the Concert de la Loge Olympique, directed by the celebrated mulatto musician, Joseph Bologne, Chevalier de Saint-Georges.

 

〈교향곡 82번〉은 여섯 개의 ‘파리 교향곡’ 중에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었으나 가장 나중에 작곡된 곡으로 완성도 면에서 가장 원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할 악단의 거대한 규모를 고려해 현악기와 플루트 오보에, 바순, 호른 또는 트럼펫, 팀파니 편성을 사용했고, 목관 악기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자연주의와 계몽주의의 이상을 은연중에 반영하려는 의도도 보여주고 있다. 에스테르하지 가문에서 20~3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던 하이든에게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파리의 악단을 위한 작곡은 새로운 도전이었고, 이전까지 시도하지 못한 오케스트라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색을 실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곰의 울음소리를 빗댄 피날레

하이든의 〈교향곡 82번〉은 ‘1악장 비바체 아사이, 2악장 알레그레토, 3악장 미뉴에트 운 포코 알레그레토, 4악장 피날레: 비바체 아사이’까지 네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완성된 다른 교향곡과 달리 1악장의 시작 부분에 느린 서주 없이 바로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오케스트라의 총주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동시에 쏟아내는 웅장한 주제 선율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1악장 이후에 등장하는 2악장에서는 포르테(f)와 피아노(p)가 빈번히 교차되면서 다이내믹 대비의 묘미가 강조된다. 미뉴에트 형식으로 작곡된 3악장에서는 프리메이슨적인 성향을 반영하듯 목관 앙상블이 등장하는 트리오 부분이 아름답게 전개된다.

4악장 피날레는 이 곡의 부제를 결정짓는 ‘곰’의 주제가 등장한다. 베이스 선율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음형이 마치 커다란 곰이 어슬렁거리며 으르렁대는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낸다고 해서 ‘곰’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 이 제목은 하이든이 직접 붙인 것이 아니라 19세기에 와서 출판업자들이 사용했다. 동물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테마로 한 하이든의 작품은 이 곡 외에도 〈현악 4중주 49번 ‘개구리’〉, 〈현악 4중주 63번 ‘종달새’〉, 〈파리 교향곡 83번 ‘암탉’〉 등이 있다.

[The work is in standard four movement form and scored for flute, two oboes, two bassoons, horns and/or trumpets, timpani, continuo (harpsichord) and strings. Early conflicting manuscript sources make the exact scoring for the brass unclear. Typically, however it is performed with both horns and trumpets.[2]

  1. Vivace assai, 3
    4
  2. Allegretto, 2
    4
    in double variation form.
  3. Menuet e Trio, 3
    4
  4. Finale: Vivace, 2
    4

Nickname (The Bear)[edit]

The symphony has long been popularly referred to as "the Bear". As with the nicknames of all Haydn's symphonies, it did not originate with the composer. Instead, the name derives from a recurring feature from the last movement (including its famous opening), in which Haydn intimates the tonality of a bagpipes or Dudelsack: a low sustained drone, accentuated by a grace-note on the downbeat. This curious tonality prompted an 1829 piano arrangement of the symphony to be entitled "Danse de l'Ours," the earliest known printed appearance of the nickname.[3] This is a reference to the music used to accompany dancing bears — a popular form of street entertainment.[4

‘곰’이라는 표제의 모티브가 된 4악장 피날레의 베이스 음형

ⓒ Eumaksekye | CC BY-SA 3.0

산속의 곰 가족을 묘사한 게오르그 살의 그림, 1859년 작품

ⓒ Georg Saal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참고:영문은 영어위키

・ ⓒ 음악세계 & 음악사연구회(사)

글:정주은-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라모폰 코리아〉, 〈피아노 음악〉 기자, 한국교육방송 〈서양음악기..펼쳐보기

출처

클래식 백과 | 이보경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