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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 오세이지족[Osage]

Bawoo 2020. 8. 13. 20:36

수어족(語族)에 속하는 데기하어를 쓰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데기하어를 쓰는 다른 부족들(오마하족·퐁카족·칸사족·콰포족)처럼 대서양 연안에서부터 서쪽으로 이주하여, 처음에는 버지니아 주와 캐롤라이나 주에 걸쳐 있는 서배너 강 사이의 피에몬테 고원에 정착했으나, 얼마 후 오자크 고원과 지금의 미주리 주 서부 초원지대로 옮겼다. 이 때 5부족이 서로 분리된 뒤 오세이지족은 오세이지 강변 마을에 남게 되었다.

이 마을에 대한 기록은 자크 마르케트가 1673년에 쓴 방문기에 남아 있다. 오세이지족은 19세기초까지 계속 그 지역에서 살다가 미주리 주 영토를 미국 정부에 양도하고 캔자스 주 니오쇼 강 유역으로 옮겼다.

오세이지족의 문화는 농사와 들소 사냥을 독특하게 결합한 전형적인 초원지대 문화의 특징을 갖고 있었으며 사슴·곰·비버 등도 사냥했다. 매트 또는 동물의 가죽으로 지붕을 덮은 공동주택들이 춤 출 때나 장로회의 때 사용하는 넓은 공간을 중심으로 불규칙하게 늘어서 있었고, 사냥철에는 티피(천막집)가 이용되었다. 부족의 생활은 종교의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종교의식 때 씨족들은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집단으로 나뉘었고, 땅을 상징하는 집단은 다시 대지와 물을 상징하는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갓 태어난 아이에게 우주 창조의 역사를 읊어주는 풍습과 같은 다분히 시적인 의식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캔자스 보호구역에 정착한 이후에는 계속해서 짐승 가죽옷을 입고, 위스키 마시는 것을 금하는 등 백인문화를 거부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남북전쟁(1861~65) 이후 백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인디언 소유의 토지를 개방하라는 압력이 미국 정부에 가해지는 와중에 이들은 캔자스 주 보호구역을 팔게 되었으며, 판매 대금으로 인디언 특별보호구(지금의 오클라호마)에 있는 토지를 사들였다. 19세기말 오세이지 보호구역에서 석유가 발견되자 모든 채굴권을 오세이지족이 소유하는 한편, 부족민들에게 채굴권을 배당한다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와 협정을 맺음으로써 오세이지족은 인디언 중에 유일하게 부유한 부족이 되었다. 20세기말 현재 인구수는 약 5,000명이다.[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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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영문 자료] Osage Indian murders (1921–1925):

2. 정보-책: 플라워

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와 여섯 번째 작품으로 뭉친다 2018.10.25.

1920년대 오클라호마주를 배경으로, 땅 아래에서 석유가 발견된 후 전 세계적인 부자가 된 인디언 세이지 (Osage Nation)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았다. 사망자 수가 점점 증가하자 새롭게...

www.cine21.com/news/view/?idx=1&mag_id=91502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