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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n - Symphony No. 60 "Il Distratto" (1775)[멍청이]

Bawoo 2020. 12. 2. 19:55

Franz Joseph Haydn

(31 March 1732 – 31 May 1809) was an Austrian composer of the Classical period. He was instrumental in the development of chamber music such as the piano trio. His contributions to musical form have earned him the epithets "Father of the Symphony" and "Father of the String Quartet".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1809)

ⓒ Thomas Hard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Symphony No. 60 "Il Distratto" (1775)[멍청이]

1. Adagio – Allegro di molto,
2. Andante (
6:25)
3. Menuetto – Trio (
10:58)
4. Presto (
15:03)
5. Adagio (di Lamentatione) (
17:53)
6. Finale: Prestissimo (
22:22)

The Chamber Symphony of Philadelphia conducted by Anshel Brusilow

 

The Symphony was completed in or by 1775 (most likely November 1774). The symphony makes use of music Haydn wrote for a play, Le Distrait, by Jean-François Regnard, given a German revival in 1774 by Karl Wahr under the German title Der Zerstreute (Il Distratto is the title that appears on Haydn's incidental music, however). Symphony no. 60 contains the overture, four entr'actes and finale from the music composed for the five-act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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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60번 다장조》 (호보켄 번호 1/60)은 Il Distratto(정신나간사람, »Der Zerstreut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775년에 작곡되었으며(1774년 11월일 가능성이 높다) 장 프랑수아 레그나르(Jean-François Regnard)의 연극 Le Distrait(정신나간사람)을 1774년 독일어판으로 칼 바(Kahl Wahr) 개작하면서 독일어 제목 »Der Zerstreute«을 붙였는데, 여기에 쓰였다. 하이든의 음악에는 이탈리아어 Il Distratto가 쓰였다. 연극을 위해 쓰였기 때문에 이 교향곡은 서공 등을 포함하여 6악장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악장은 하이든의 음악적 농담이 들어 있다. 프레스티시모로 열리는 부분에서 바이올린이 갑자기 멈추고 가다가 종율을 마다 시 이어진다. 악기 편성은 현악 이외에 두개의 오보에, 한 대의 바순, 두개의 호른이 쓰이며, 두개의 트럼펫은 선택사항이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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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년 완성한 하이든의 〈교향곡 60번〉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상연된 연극 〈멍청이〉 무대에서 연주할 관현악 서곡으로 작곡했다. 교향곡의 전형적인 4악장 구조에서 탈피, 극의 분위기에 맞는 6악장 구조로 이루어진 악곡으로 제2의 질풍노도시기를 알리는 작품으로 꼽힌다. 

 

제2의 질풍노도 시기 시작

하이든의 교향곡들은 그가 활동했던 시기에 따라서 작품의 개성과 특징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교향곡 작곡을 시작한 빈 시절의 초기 작품, 에스테르하지 가문에서 일하던 시절의 작품,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하던 시절 함께 썼던 교향곡, 그리고 에스테르하지 가문을 떠나 자유로운 신분으로 쓴 말년의 작품까지, 일반적으로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교향곡 60번〉은 1774년에 완성한 곡으로,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가문에서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무렵 후작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은 하이든은 가문의 음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관현악곡 외에 교회 음악과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1774년 여름,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는 장 프랑수아 르냐르의 희곡을 바탕으로 칼 바르 극단이 준비한 연극 〈멍청이〉가 상연되자, 당시의 관습대로 연극이 상연되기 전에 연주할 관현악 서곡이 필요했고, 궁정 음악 책임자인 하이든이 이 음악을 맡았다. 하이든은 서곡은 물론이고 연극의 개막을 축하하는 관현악곡까지 작곡했는데, 새로운 연극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작품이 바로 〈교향곡 60번 ‘멍청이’〉이다.

장 프랑수아 르냐르

ⓒ Tardieu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연극 〈멍청이〉 무대에서 초연

 

연극의 이름을 따서 ‘멍청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곡은, 기존의 교향곡과는 달리, 무대음악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에서 사용하는 4악장 구성에서 벗어나, 전체 6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극의 주요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특성 등을 집약적으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각 악장마다 분위기와 길이도 모두 다르다. 악장 구성은 ‘1악장 아다지오, 알레그로 디 몰토, 2악장 안단테, 3악장 미뉴에토, 4악장 프레스토, 5악장 서정적인 라멘토 선율을 바탕으로 한 아다지오, 6악장 피날레: 프레스티시모’로 이루어져 있다.

ⓒ levelem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5

하이든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공작은 노이지들러 호수 근처에 에스테르하자라는 여름 별궁을 건설하였다. 이곳의 오페라 하우스는 하이든의 오페라 〈약제사〉를 시작으로 개관하였다.

ⓒ Civertan Grafikai Stúdió / Wikimedia commons | CC-BY-SA

 

많은 귀족과 청중이 모인 연극 무대에서 선보인 〈‘멍청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교향곡 외에, 극적인 음악에도 재능이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실제로 이듬해인 1775년,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오페라 공연을 총괄하는 임무까지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 작곡을 시작하게 된다. 하이든 생애에서 이렇게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가리켜 제2의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의미로, ‘슈트롬 운트 드랑크(Strum und Drang)’시기라고 부른다.

우르젤, 〈오페라〉, 1922

ⓒ Ricard Urgell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글:정주은/출처:클래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