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Posthumous painting by Barbara Krafft in 1819
Divertimento for string quartet or string orchestra in B♭ major, K. 137/125b
("Salzburg Symphony No. 2") (1772)
요약 1772년 작곡된 디베르티멘토로, ‘느리게-빠르게-빠르게’의 3악장 구성이다.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베이스 편성으로 현악4중주 또는 현악5중주적인 면모를 보인다.
00:00 - Andante
07:52 - Allegro di molto
11:17 - Allegro assai
잘츠부르크 교향곡의 두 번째 작품
1772년, 두 번째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온 모차르트는 오랜만에 잘츠부르크에 머무르면서 작곡에 몰두한다. 이때 모차르트가 작곡한 3곡의 디베르티멘토(K.136~138)에서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이올린 2대, 비올라, 베이스 편성으로 작곡되었다는 점으로, 현악4중주 혹은 5중주와도 유사한 이러한 편성의 작품은 악장의 개수가 3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다른 다(多)악장의 디베르티멘토 작품과 구분된다. 이 시기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활동했던 ‘미카엘 하이든(Michael Haydn)’은 그가 작곡한 대부분의 실내악곡에 ‘디베르티멘토’ 혹은 ‘노투르노’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그러한 사실에서 당대에 악곡을 가리키는 명칭에 모호한 면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 또한 현악4중주의 실내악곡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1772년에 작곡된 이 세 곡의 디베르티멘토(K.136~138)를 묶어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00:00 1.Andante
05:19 2.Allegro di molto
08:02 3.Allegro assai
Barylli Quartet
Walter Barylli(1st Violin)
Otto Strasser(2nd Violin)
Rudolf Streng(Viola)
Emanuel Brabec(Cello)
1955 Vienna
1. Andante (00:12)
2. Allegro di molto (06:12)
3. Allegro assai (08:45)
New York Classical Players
Dongmin Kim, conductor
September 27, 2015
Church of the Heavenly Rest, New York, NY
1악장 ‘안단테’
2부 형식으로 작곡된 느린 1악장은 B♭장조로 시작되지만 조바꿈을 하듯 진행되어 F장조로 전조된다. 이후 도돌이표를 통한 반복을 거쳐 두 번째 부분이 시작되는데, A-B-A'-B'로 전개되는 악곡 중 도돌이표 이후의 A'와 B'는 앞부분과 비슷하지만 조성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서로 유사하지만 같지 않다.
2악장 ‘알레그로 디 몰토’
B♭장조, 4/4박자의 빠른 2악장은 짧은 길이지만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된 경쾌한 악곡이다. 활기찬 느낌의 1주제로 시작되어 딸림조로 전조되면서 2주제가 제시되며, 이후의 발전부에서는 선율적인 패시지 이후 강약이 대비되며 해학적으로 전개되는 부분이 전개되면서 활기찬 느낌을 더한다. 이후 재현부에서는 원래의 B♭장조로 회귀해 1주제와 2주제가 반복되며 경쾌한 느낌으로 끝난다.
3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B♭장조, 3/8박자의 3악장은 경쾌한 춤곡을 연상시키는 피날레이다. A-B-A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악장은 특히 중간부분이 처음, 마지막 부분과 대조를 이루는데, 이 B부분은 제1바이올린이 시작한 음형을 제2바이올린, 베이스가 차례로 이어받으며 대위적으로 시작하고, 반음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A부분과 대조를 이룬다. 피날레다운 경쾌함을 지닌 악곡이다.[글:정홍래/클래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