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Posthumous painting by Barbara Krafft in 1819
Divertimento for string quartet or string orchestra in F major, K. 138/125c
("Salzburg Symphony No. 3") (1772)
막 열여섯 살이 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772년 초에 작곡된 이 디베르티멘토는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는 별명을 지닌 세 곡의 작품(K.136~138) 가운데 한 곡이다. 당시 디베르티멘토는 대부분 3악장이 넘는 다악장의 악곡이었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이 곡의 제목을 직접 붙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당시 막 열여섯 살이 된 모차르트는 밀라노에서 상연될 오페라 〈루치오 실라〉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모차르트는 관현악 음악이 필요할 것을 대비해서 이 곡을 작곡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 작품이 바이올린 2, 비올라, 베이스 편성으로 작곡되었지만, 만약 밀라노에서 연주되었다면 1악장과 3악장에 관악기가 더해졌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1. Allegro (00:06)
2. Andante (05:59)
3. Presto (12:42)
New York Classical Players
Dongmin Kim, conductor
May 12, 2019
West Side Presbyterian Church, Ridgewood, NJ
1악장 ‘알레그로’
F장조의 1악장은 모든 악기가 F장조의 펼침화음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제1바이올린이 주요 주제를 연주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F장조의 밝은 조성에 꾸밈음이 더해진 경쾌한 악곡이다. C장조의 제2주제 이후 도돌이표를 통한 반복을 거쳐 발전부로 전개된다. 발전부에서는 화성과 조성이 변화하는 부분을 거쳐 재현부로 진행되며 앞에서 제시된 부분이 반복된다. 재현부에서는 단조에 의한 새로운 악상이 나타났다가 종결된다.
2악장 ‘안단테’
C장조의 2악장은 제1바이올린이 주선율을 연주하는 가운데 다른 현악기들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아름다운 악곡이다. 도돌이표에 의해 2부 형식으로 나누어지며, 첫 번째 부분이 편안한 분위기로 전개되는데 반해, 두 번째 부분에서는 화성의 변화로 긴장감을 만들었다가 다시 편안하게 전개된다. 두 번째 부분에서도 제1바이올린의 솔로가 악곡을 이끌어간다.
3악장 ‘프레스토’
F장조의 3악장은 악곡을 마무리하는 론도 형식으로, 경쾌한 론도 주제가 세 번 반복되며 A-B-A-C-A 형식으로 전개된다. 처음 론도 주제가 제시된 이후, d단조로 전조된 에피소드(B부분)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어두워졌다가 밝은 F장조가 반복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C부분)는 그대로 F장조의 악곡이지만, 작은 셈여림(p)에 짧은 음가가 결합되어 더욱 가벼운 느낌을 준다. 이어서 론도 주제가 다시 반복되며 전체 악곡이 마무리된다.[글:정홍래/클래식 백과]
Conductor Dmitry Polyakov opened the X 'Musical Offering' Festival with Murmansk Philharmonic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