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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eptet in E flat major op.20

Bawoo 2022. 10. 31. 12:25

Beethoven

Septet in E flat major op.20

00:00 Septet in E flat major op.20: I. Adagio - Allegro con brio 08:40 Septet in E flat major op.20: II. Adagio cantabile 19:25 Septet in E flat major op.20: III. Tempo di Menuetto 22:43 Septet in E flat major op.20: IV. Tema con variazioni (Andante) 31:02 Septet in E flat major op.20: V. Scherzo (Allegro molto e vivace) 34:23 Septet in E flat major op.20: VI. Andante con moto alla Marcia - Presto 바릴리 스트링 앙상블 발터 바릴리 (바이올린) 루돌프 슈트렝 (비올라) 리하르트 크로챠크 (첼로) 오토 륌 (더블 베이스) 빈 필하모닉 목관악단: 레오폴트 블라흐 (클라리넷) 코트프리트 폰 프라이베르크 (프렌치 호른) 칼 욀베르거 (바순) 1954

 

[해설]1792년 11월에 본에서 빈으로 옮겨 온 베토벤은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위하여 작품 8과 25의 세레나데를 비롯하여 많은 오락 음악을 썼다. 1800년 봄에 완성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바스, 클라리넷, 호른, 파고트라는 색다른 악기 편성의 이 7중주곡도 그런 장르에 속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바야흐로 30대에 들어선 베토벤이 당시 이 분야에서의 창작을 집대성한 듯한 이 작품은 형식적으로는 메뉴에트나 스케르초가 포함된 6악장의 디베르티멘토이지만 단순한 오락 음악의 영역을 넘어선 예술적인 내용이 부여되어 있다. 더구나 그 때까지의 작품에서 습득한 각 악기의 성능이나 특성을 보다 세련되고 충실한 수법으로 살리고 있어서 젊은 베토벤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베토벤은 이 곡을 마지막으로 오락음악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고 피아노소나타나 교향곡, 현악 4중주곡 등의 작곡에 전념한다. 발표 당시부터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이 7중주곡은 오늘 날에도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목관악기를 위한 곡인데, 곡이 초연될 당시 이 곡은 우리가 알고 있는 베토벤의 대표작들 보다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곡이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이 곡 때문에 베토벤의 다른 곡은 연주가 안될 정도였다고... 초연은 1800년 4월 2일에 있었으며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에게 헌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