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String Quintet in C major op.29

Beethoven

-String Quintet in C major op.29

Composed: 1801 Performance: Endellion String Quartet

00:00 1. Allegro moderato (C major) 10:03 2. Adagio molto espressivo (F major) 19:46

3. Scherzo. Allegro (C major) 23:29 4. Presto (C major)

 

[해설:Kim's Sound]

베토벤의 현악5중주 작품29는 1801년에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현악 사중주에 비올라가 추가된 형태이다. 그리고 이 곡은 마지막 악장에 느린 악구와 빠른 악구를 교대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모차르트의 현악5중주(K.593) ["https://www.youtube.com/embed/aDt11KRpKBE"] 를 답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경우는 보다 자유롭게 내성이 처리되어 엄밀한 실내악의 영역을 넘지 않고 독자적인 장르를 창조하고 있는데 비해, 베토벤의 작품에서는 그 성부 처리가 모차르트와는 다르다. 완성된 곡은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그리고 교향곡 7번을 헌정한 바 있는 모리츠 폰 프리스 백작에게 헌정했다.

 

1악장: Allegro moderato  제1악장은 소나타 형식이다. 느린 제1주제가 으뜸조와 E장조로 반복되며, 제2주제는 A장조로 부드럽게 연주된다. 제1주제에 이어 나오는 부악구는 발전부에서 한층 강한 인상을 만든다. 이어 발전부로 들어가고 여기서는 주제와 경과 악구의 동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재현부는 제2주제가 으뜸조로 나오다가 강한 코다로 마친다.  

2악장: Adagio molto espressivo 제2악장은 바이올린이 표정이 풍부한 매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제2주제의 중간 부분은 격렬하게 약동하는 반주에 실려 바이올린이 강한 정감으로 연주된다. 재현부에서는 장식변주가 이루어지며, 코다에서 중간부의 격렬함이 재현된 후 조용히 마친다.  

4악장: presto 제4악장은 매우 빠른 소나타 형식이다. 발전부와 재현부 사이, 재현부와 코다 사이에 안단테의 에피소드가 삽입된다. 생동감 있고 강렬한 제1주제에 경과구의 음형과 비슷한 온화한 제2주제가 이어진다. 발전부에서는 6/8박자의 제1주제에 대해 2/4박자로 쓴 대 주제가 덧붙여진다. 이어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로 바뀌며, 그 후 제1주제의 동기에 의한 코다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