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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n Dvorak :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Bawoo 2022. 12. 9. 11:37

Antonin Dvorak

(8 September 1841 – 1 May 1904) was a Czech composer.
Dvořák frequently employed rhythms and other aspects of the folk music of Moravia and his native Bohemia, following the Romantic-era nationalist example of his predecessor Bedřich Smetana.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00:00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I. Moderato 04:29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II. Tempo di Valse - Trio 11:21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III. Scherzo. Vivace 16:45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IV. Larghetto 22:05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V. Finale. Allegro vivace

라파엘 쿠벨릭 - 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1977

[해설:Kim's Sound]

1875년 5월 3일부터 14일까지,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작곡된 이 세레나데는 드보르자크의 가장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남긴 두 곡의 세레나데 중에서 현악 합주용으로 33세에 작곡된 곡이다. 이 곡은 다섯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악장에서 케논 형식의 모방이 효과적으로 사용된것이 특징이다. 브람스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오스트리아 정부의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되어 5년 동안 매년 400 굴덴이라는 막대한 장학금으로 안정된 생활 속에서 완성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차분한 선율에 잘 나타나 있다. '세레나데'는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노래' 를 떠올리게 되지만, 18세기 후반에 모차르트 등이 썼던 '다악장의 기악곡'을 가리키기도 하며 이 곡은 여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모차르트 등 고전시대의 기회음악적 성격이 아닌, 다만 형식을 빌어 자유롭게 표현한 연주회를 위한 독립된 기악곡으로 보아야 할것같다. 제1악장은 고전의 소나타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2부 형식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복합3부 형식의 곡으로 낭만시대의 작곡가다운 격식없는 음악 세계,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에 풍부한 화성이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악장이다. 이어지는 2악장의 우아함은 빈 왈츠의 도시적인 화려함이 아닌 보헤미아 전원의 작은 무도회, 청순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연상시키는 소박한 우아함이 평화롭게 노래하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도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서 기악곡적인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3악장의 스케르초 악장에서도 고전의 스케르초 악장에서 볼 수 없는, 일반적인 스케르초 악장의 조금은 가볍고 경박한 진행이 아닌, 무곡풍의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에 실린 우아하고 꿈속에서 들려오는듯한 서정적 선율은 더없이 아름답다. 무도풍의 화려한 리듬이 이끌어가는 우아한 선율을 대비 조화시키며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4악장의 라르게토 악장은 녹턴풍의 시적정서가 가득한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세레나데의 우수가 흐르는 아름다움과는 대비되는 보헤미아 전원의 풍경, 목가적이고 평화스러운 선율은 안식과 위안을 가져다 주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서정적인 악장이다. 현악 오케스트라의 편성이 주는 수채화 같은 담백함이 간결하고 쳥아한 우아함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 5악장에서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의지를 느끼게 한다. 밝은 미래를 향한 꿈을 연상시키는 주제와 1, 4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재현되며 다양한 리듬과 바그너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법으로 대비시키며 발전 시키고 있다.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며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가며 밝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느끼게 한다.

 

Moderato 0:00 Menuetto: Allegro con Moto 4:27 Scherzo: Vivace 11:02 Larghetto 16:33 Finale: Allegro vivace 22:45 Daniel Barenboim English Chamber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