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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꿈은 사라지고 / 최무룡

Bawoo 2014. 4. 9. 22:59

 

꿈은 사라지고 / 최무룡 

 
  

                                                                                       꿈은 사라지고_최무룡.mp3

 

 꿈은 사라지고 / 최무룡

 

나뭇잎이 푸르던 날에

뭉게 구름 피어나듯 사랑이 일고

끝없이 퍼져나간 젊은 꿈이 아름다워

귀뚜라미 지새울고

낙엽 흩어지는 가을에

아아 꿈은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그옛날 아쉬움에 한없이 웁니다

 

귀뚜라미 지새울고

낙엽 흩어지는 가을에

아아 꿈은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그옛날 아쉬움에 한없이 웁니다

 

최무룡 (崔茂龍) 1928 - 2000

 

1928∼2000. 경기도 파주 출생. 1945년 개성공립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952년 중앙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때 제1회 전국대학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한 번역극 「비오는 산골」(1948)과 세익스피어의 「햄릿」 연기로 주목을 받고 극단 신협(新協)에 입단한 것을 계기로 1954년 이만흥 감독의 「탁류」에 발탁되면서 영화배우가 되었다.

 

이후 「주검의 상자」(1955)·「젊은 그들」(1955)·「유전의 애수」(1956)·「잃어버린 청춘」(1957)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올라서는 여세를 몰아 「천지유정」(1957)·「마도의 향불」(1958)·「가는 봄 오는 봄」·「장마루촌의 이발사」·

「꿈은 사라지고」(1959)·「길은 멀어도」·「이별의 종착역」(1960)·「에밀레종」·「지상의 비극」·「오발탄」·「5인의 해병」(1961)·「원효대사」·「외나무 다리」(1962)·「대지의 성좌」·「혈맥」·「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빨간 마후라」·「검은 상처의 부르스」(1964)·「남과 북」(1965)·「잃은 자와 산자」(1966)·「기적(汽笛)」(1967)·「재혼」(1968)·「주차장」(1969)·「아빠와 함께 춤을」·「마지막 황태자 영친왕」(1970)·「30년만의 대결」(1971)·「자유부인2」(1986) 등 800여편에 출연하였다. 주연작만 230여편을 헤아린다.

 

그는 일찍이 제작에도 손을 대어 「유전의 애수」·「잃어버린 청춘」을 내놓았고 1966년에는 영화감독으로 전향하여 「피어린 구월산」을 비롯하여 「나운규의 일생」·「한 많은 석이 엄마」(1966)·「서울은 만원이다」·「연화(戀火)」(1967)·「정두고 가지마」·「제3지대」(1968)·「상처」·「흑점」(1969)·「이 한 몸 돌이 되어」(1983) 등을 연출했다.

 

그의 연기는 신극이 중시하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맑은 음성과 눈에 의한 감정 표현이 특징이었다. 최무룡 연기의 정점은 억울하게 강도 혐의로 몰리게 된 한 전기공의 극한 상황을 정확한 해석으로 이끌어낸 「잃어버린 청춘」(1957)의 위진국 역이다. 그는 1964년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지상의 비극)을 수상한데 이어 「빨간 마후라」(1964)와 「남과 북」(1965)으로 두 차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으로는 대종상 남우주연상(1971)을 받았다.

 

영화 '꿈은 사라지고' 1959년작

 

 

노필은 1949년 ‘안창남 비행사’로 감독 데뷔한 후 10년 만에 ‘그 밤이 다시 오면’(1958)을 연출, 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김석야의 라디오(KBS) 연속방송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권투영화이기도 하다. 권투, 노래, 사랑 등 밝고

쾌활한 오락성과 애잔한 감상을 병행한 수작. 라디오에서는 안다성과 KBS 합창단의 목소리에 실려 주제가가 방송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최무룡이 김석야 작사, 손석우 작곡의 “꿈은 사라지고”, 문정숙이 “나는 가야지”를 불렀다. 영화에서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것도 이 영화가 처음이며 주제곡들은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출반되어 음반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0만 명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국가대표 권투선수 최무룡은 세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애인(문정숙)이 카바레 여급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실에 놀란 무룡은 실의에 빠진 채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코치의 설득과 격려로 마침내 재기한 그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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