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Mozart, Clarinet Quintet A major, KV.58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The quintet is set in 4 movements:
1. Allegro (0:00)
2. Larghetto (12:35)
3. Menuetto (18:41)
4. Allegretto con variazioni (25:51)
Composed in Vienna and dated September 29, 1789.
First performed on December 22, 1789 at the Burgtheater in
Vienna with Anton Stadler as the clarinetist.
Performers: Jane Booth, clarinet; Eybler Quartet.
모차르트(오스트리아)에게는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명작이 2곡 있다. 즉 이 5중주곡과 최만년의 「클라리넷 협주곡」 K. 622(1791)로 어느 것이나 빈의 클라리넷 주자 안톤 슈타틀러(1753~1812)를 위해서 쓴 것이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을 위한 아름다운 협주곡과 지금 이 웅장한 5중주곡 A장조(K581)를 썼으며 이후에 쓴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에서도 클라리넷을 훌륭하게 활용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클라리넷의 전신 악기로 연주하는 안톤과 요한 슈타들러 형제의 연주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 모차르트는 안톤을 먼저 만났는데, 그를 위해 클라리넷 5중주곡과 협주곡을 썼다. 협주곡은 빈의 국립극장에서 열린 관악 세레나데 연주회에서 연주되었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의 부드러운 음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현악기의 소리와 어울리게 했으며 클라리넷을 위해 긴 아리아 선율 같은 곡을 쓰기도 했다.
모차르트가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클라리넷의 음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 곳이 바로 2악장의 부드러운 라르게토이다. 현악기는 처음에는 은은하게 뒤를 받쳐주다가 제1바이올린이 클라리넷과 함께 아름다운 2중주를 한다.
실내악의 진수를 전해주는 이 장르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곡은 모차르트가 33세인 1789년 가을에 작곡하였습니다. 속칭 '시타틀러 5중주' 라 불리는 이 곡은 죽음을 2년 앞둔 시기의 작품으로서 최고의 걸작입니다. 실제로 명곡이라 불리우면서 인류에게 사랑받는 모차르트의 음악들이 그의 만년 5~6년 시기의 것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빚에 초들려 소액의 고료를 위해 밤낮 없이 일해야만 했고, 아내는 병들어 온천을 전전하리 만큼 만년의 그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으나, 그러한 고통을 '아다지오'와 마찬가지로 이 곡에서도 전혀 발견할 수 없으며 오히려 수채화처럼 맑고, 그리고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애수가 애잔하게 흐르는 감동이 있습니다.
유려하게 흘러가는 현악 선율을 바탕으로 로맨티시즘을 가득 담은 우수의 클라리넷 선율은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표현할 수 없는 정서를 찬란하게 샘솟게 합니다. 사랑으로 번민하는 소녀의 두 눈에 가득 고인 눈물 같은 아름다움 때문에 더 한층 감동을 주는 클라리넷의 음색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클라리넷을 주축으로 한 실내악의 역사를 통털어 볼 때 이 음악에 도전하고 대적할 만한 작품은 1세기 후에 쓰여진 브람스의 5중주에서나 찾을 수 있을 만큼 이 장르 최고의 명곡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악장별 나누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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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inet: Richard Stoltzman
String Quartet: The Tokyo String Quartet
Wolfgang Amadeus Mozart's Quintet for Clarinet and Strings, K. 581,
was written in 1789
for the clarinetist Anton Stadler.
제1악장
Allegro A장조 4/4. 현악4중주가 제1주제(악보 1)를 제시하고 마지막에 이것을 클라리넷이 받는다. 주제 반복 후 새로운 매력적인 선율에 의한 단조로운 경과부로 들어가 바이올린에 의한 제2주제(악보 2)로 옮겨간다. 이 E장조의 주제는 첼로의 피치카토로 유도되는 모차르트(오스트리아) 특유의 아름다운 악상인 것으로 클라리넷으로 반복될 즈음은 e단조로 옮겨져 애수를 감돌게 하며 인상적이다.
전개부는 짧은 도입 뒤 먼저 클라리넷을 교차시키며 제1주제가 C장조로 연주되고 이어 제1주제 마지막 부분이 각 악기에 받아 넘겨져 전개된다. 재현부는 악기의 편성 이외는 거의 약속대로 진행되고 다시 제1주제에 의해서 끝난다.
제2악장
Larghetto D장조 3/4. 세도막 형식. 클라리넷이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반주로 우아한 주제를 제시한다. 이어 제1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의 새로운 악상에 의한 아름다운 2중주 부분으로 들어간다. 중간부에서는 이 2중주의 주제가 전개되고 다시 제1부의 재현을 나타내면서 조용하게 곡을 맺는다.
제3악장
미뉴에트 A장조 3/4. 주제는 활발한 것으로 먼저 전악기에 의해서 제시된다. 트리오는 단조와 장조의 2부분으로 이루어져 제1트리오에서는 클라리넷이 침묵하고 현악기가 스케르초 풍의 특징있는 악상을 전개한다. 제2트리오에서는 클라리넷이 어두운 왈츠를 연주한다.
제4악장
Allegretto A장조 2/2. 변주곡. 바이올린이 쾌활한 주제를 제시하고(악보 3) 클라리넷이 이것을 받는다. 이 주제는 이어지는 느린 중간 부분을 곁들여서 재현되는 세도막 형식이다.
이 주제에 의해서 이후 4개의 변주곡이 이어지는데 어느 것이나 간소한 것으로 제4변주곡은 다시 2개의 변주곡을 포함한 듯이 들린다. 제1변주곡에서는 클라리넷, 제2는 바이올린, 제3은 비올라가 중심이 되어서 선율을 변화시키고, 제4는 첼로가 주제를 연주하며 그 밖의 것은 이것을 장식한다. 후반은 템포를 늦추어 감상적인 악상을 전개한다. 또다시 활발하게 주제가 재현되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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