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용어 해설

트리오 [trio]-삼중주

Bawoo 2014. 7. 7. 21:30

3중주라고도 함.

3대의 악기나 목소리를 위한 곡 또는 연주 단체.

트리오라는 명칭은 본래 바로크 음악의 트리오 소나타처럼 3성부를 위한 대위법 악곡을 지칭했으나 얼마 안 가서 ABA 형식으로 된 춤곡 악장의 중간부(B), 즉 미뉴에트나 스케르초 같은 춤곡의 주부와 이것의 반복부분 사이에 놓이는 부분을 지칭했다. 이런 악곡 유형에 '트리오'라는 용어가 사용된 이유는 중간 B부분이 보통 3대의 악기(2대의 오보에와 1대의 바순이 전형이었음)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J.S. 바흐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randenburg Concerto〉 1번 중간부(트리오)에서 이러한 관행을 따르고 있다. 트리오 부분은 청자에게 가벼운 이완감을 주거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었다.

 

고전시대에 접어들면서는 3명의 연주자를 위한 실내악을 의미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형태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피아노 3중주(트리오)였다.

 

요제프 하이든은 31곡의 피아노 3중주를 작곡했으며, W. A. 모차르트는 3중주 형식의 발전에 기여했다. 3중주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유명한 〈유령 Ghost〉 작품70과 〈대공 Archduke〉 작품97, 프란츠 슈베르트의 트리오 작품99·100에서 정점에 달한다.

 

현악 3중주는 보통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편성되었다.

 

하이든의 20곡의 현악3중주는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되어 있다. 루이지 보케리니, 모차르트, 베토벤도 현악3중주를 썼으나 이 형식은 그후 잊혀졌다가 20세기 현대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부활된다.

현악3중주 외에도 1대 이상의 관악기를 위한 관악3중주도 작곡되었는데 요하네스 브람스의 호른·바이올린·피아노를 위한 3중주 작품40과 클라리넷·첼로·피아노를 위한 3중주 작품144가 있다. <출처: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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