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우리 노래

<우리 노래> 이태원-고니/솔개

Bawoo 2014. 8. 4. 22:11


고니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내게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

                                                

                                                   - 솔 개 -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 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 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종잡을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비웃고 날아가 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에드밸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 없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친구의 모습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