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콘래드 Jó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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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57년 12월 3일(1857-12-03) 러시아 제국 (현재 우크라이나) 베르디치우 |
사망 | 1924년 8월 3일 (66세) 영국 비숍스번 |
직업 | 소설가 |
활동 기간 | 1895년~1923년 |
문학 경향 | |
조셉 콘래드(영어: Joseph Conrad, 1857년 ~ 1924년)는 폴란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이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폴란드어: Jó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이다.
생애
그는 베르디추프(현재는 우크라이나의 베르디치우)에서 독립투사이자 문필가(시인·극작가·번역가)인 아버지 아폴로 코제니오프스키와 어머니 에바 코제니오프스키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폴란드는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었으나, 문학적 소양을 지닌 아버지의 영향으로 폴란드어로 교육받고 프랑스어 문학가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열두살에 고아가 되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열여섯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선원이 되기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로 갔다. 프랑스에서 수습 선원으로서 4년을 보내는 동안 그는 도박 빚을 지고 권총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1880년과 1884년에는 각각 이등항해사와 일등항해사 자격시험에 합격했고,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갔다. 그는 1886년 8월에 영국으로 귀화하고, 그해 11월에 일반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1894년 1월에 선원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서른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조셉 콘래드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하고, 1895년 4월에 그의 첫 번째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1895)이 언윈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896년 3월, 그는 언윈 출판사에서 알게 된 제시 조지(Jessie George)와 결혼했다. 그는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는데, 배를 탔던 경험을 살린 해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주요 작품으로는 《암흑의 핵심》(1899), 《로드 짐》(1900), 《노스트로모》(1904), 《서구인의 눈으로》(1911) 등이 있다. 1924년 8월 3일, 콘래드는 예순일곱 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소설
- Almayer's Folly (1895)
- An Outcast of the Islands (1896)
- 나르시스호의 검둥이 The Nigger of the 'Narcissus'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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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의 핵심 / 어둠의 심연 / 어둠의 속 Heart of Darkness (1899)영화-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이 작품은 마알로우라는 선원이 자기 동료들에게 과거의 끔찍했던 경험을 구술하는 내용이다.
그는 상아 수집 회사의 아프리카 오지 출장소장 쿠르츠를 귀환시키는 임무를 띠고 콩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아프리카에 도착한 그는 어디서나 쿠르츠에 대한 백인들의 칭송을 듣는다.
말하자면, “쿠르츠는 문명의 선도자인 백인 대표로서
원주민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교육 교화 개선을 주창하며 실현하는 구원자이다.” 라는 것이었다.
쿠르츠를 시샘하는 측근들조차도 겉으로는 이런 칭송에 가세했다.
그래서 일면식도 없는 쿠르츠를 만나러 가는 도정에서 쿠르츠에 대한 마알로우의 관심은 증대된다.
그러나 현지에 닿아 쿠르츠를 만났을 때 마알로우는 쿠르츠에 대한 자기의 개념이 터무니없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환상이었던 것이다. 쿠르츠는 인간 이하의 사람이었다.
원주민들이 번개라고 부르는 총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들에게 신처럼 군림하고,
필요에 따라 사람을 마구 죽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아를 긁어모으는 악의 화신이었다.
자기 명령에 불복종하는 자들은 목을 잘라 장대에 꽂아 울타리를 만들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쿠르츠는 여전히 위압적 목소리로 자기 명분을 강변하며 “야만인의 씨를 말려라!”는
추신이 붙어있는 문서를 마알로우에게 건네준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종말이 왔다.
콩고 강 귀항선상에서 죽어가던 그의 마지막 말 “아아, 지옥이다! 지옥이다!”는
그가 살았던 인생 증명이요 그렇게 산 인생의 귀결이었다.
<교훈>
인간이 제 아무리 주관적 명분을 주창하며 유창한 논변을 구사하고
주변 사람들의 칭송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 증명이 아니다.
인간은 자기 인생의 평가나 결과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그 사람 인생의 증명서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필연적으로 그가 걸었던 삶의 결과에 귀결되고, 그 귀결이 그 사람 인생에 대한 평가요 증명이 될 것이다.
인생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의 평가만이 절대적이다.
<암흑의 오지>라는 이 책은 인간의 탐욕과 그 비참한 종말,
나아가 인류가 살아내야 할 삶을 부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거기엔 문명의 가면 뒤에 숨은 인간의 악마성, 인종 차별의 광기, 인간 내면의 흑점에 대한 고발이 숨어있다.
<암흑의 핵심> <암흑의 심장>이라고도 이름 붙일 수 있다는 이 책은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에 의해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조셉 콘래드는 “진보는 쓰레기통이다”라고 했다.
인류가 주창하는 진보라는 이념 뒤엔 각종 더럽고 악한 광기가 들어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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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 역시 자본의 노동자들 중 한 명 아니었겠나, 안 그런가.
빛의 밀정 같은, 낮은 신분의 사도 같은 일을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지.
Joseph Conrad, Heart of Darkness, Everyman's Library 174
위는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에 나오는 문장으로, 소설의 도입부에서 주인공 말로가 고백한 것이다. 소설 암흑의 핵심은 템스 강 하구의 넬리호 선상에서 그가 일행 세 명에게 아프리카 경험담을 들려주는 이야기다. 소설을 읽고 이야기의 아이디어(전제)를 한 줄로 요약해 놓으면 이런 것이다. 의식이 깨어 있는 자가 어떤 계기를 통해 자기시대의 실재를 깨닫는다는 정도.
서구의 산업근대화 문명을 한 줄로 요약해 보면 어떨까. 모든 길은 기계문명으로 통해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경제사적으로 볼 때 근대란 대량생산체제 사회의 시대이고 이는 인간 욕망의 근본적 관점에 대이동을 필요로 해서, 시대적 과제를 부른다. 인간의 관점은 기계에 대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문제 삼게 된다. 이에 따라 근대적 제일덕목으로 부상한 것은 변화라는 주제다. 근대소설이 그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 자체는 합당하다.
소설의 전제적 아이디어로부터 조셉 콘래드가 암흑의 핵심을 본격 설계하는 디자인 핵심 인자는 “아프리카의 밀림 탐사”같은 소설세계와 “커츠”같은 악역(이었지만 말로의 깨어 있는 의식을 통해 실존이 밝혀지는 반전 인물)의 선정이었을 것이다. 그건 말로의 시대적 욕망을 불 지폈던 어떤 계기의 구체적인 모습이며, 또 커츠는 말로의 욕망을 가격해 균열을 일으킬 어떤 계기 이후의 하부 세계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욕망 행위의 배경과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이야기를 빨아들일 만한 암흑물질의 고안.
화자는 사실 말로가 아니며 없는 듯 따로 있었는데, 말로의 이야기엔 전부 그의 이야기를 인용한다는 따옴표가 붙어 있다.
단거리 육상선수의 달리기 같은 이야기 구성 형식 끝판에 커츠라는 인물이 있고 그의 죽음은 신비에 싸이며, 심지어 로맨틱하게 윤색되기까지 한다. 말로는 아프리카 탐사 욕망의 실체를 자각하게 되고 그의 변화는 정당화되면서 소설은 근대의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 낸다. 위에 인용한 말로의 고백에 나타나는 그의 통찰은 바로 이 신개념 가치의 소산이다.
* * *
뭔가를 설명할 때 설명의 과정만큼 설득력을 갖는 방법도 없는 것 같다. 그런 설명은 무엇보다 실제가 왜 아닌 것인지에 대한 설명의 명료한 실제의 가능성들을 우리 앞에 늘어놓음으로써 설명 스스로 과학성을 가진다. 물론 이 비실제적 과학성은 직관의 과학성과는 완전 별개의 문제로 다뤄지지만 그것은 직관의 과학성을 설명하는 데에도 더없이 유용하다. 가령 우리가 방향성이 갖는 힘 같은 것 따위의, 비실제적인 실재로부터 실제적 합리성을 추구하려는 문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보려는 설명에서 설명의 과정은 큰 힘을 발휘한다. 마치 어느 시인의, 눈앞에 없는 당신을 보려는 시도처럼 언어는 실재하는 것이며, 그런 것이야말로 우리 속에 있는 무엇을 직격해 들어온다.
* 위 두 글은 검색자료입니다. 조셉콘래드에 관한 이야기는 '레오폴드 왕의 유령('http://blog.daum.net/wwg1950/341참조)이란 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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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 짐 Lord Jim (1900)
- The Inheritors (with Ford Madox Ford) (1901)
- Typhoon (1902, begun 1899)
- 청춘 The End of the Tether (written in 1902; collected in Youth, a Narrative and Two Other Stories, 1902)
- Romance (with Ford Madox Ford, 1903)
- 노스트로모 Nostromo (1904)
- The Secret Agent (1907)
- 서구인의 눈으로 Under Western Eyes (1911)
- Chance (1913)
- Victory (1915)
- The Shadow Line (1917)
- The Arrow of Gold (1919)
- The Rescue (1920)
- The Nature of a Crime (1923, with Ford Madox Ford)
- The Rover (1923)
- Suspense: A Napoleonic Novel (1925; unfinished, published posthum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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