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좀바르트
베르너 좀바르트(Werner Sombart, 1863년 ~ 1941년)는 독일의 경제학자 및 사회학자이다. 1904년 부터 베버와 함께 《사회 과학 및 사회 정책》을 편집하였다. 그는 경제 이론과 역사의 종합을 꾀하여 마르크스의 영향 아래 《경제 체제》의 개념을 확립하였다.
삶
베를린대학에서 공부한 뒤 1885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의 피사에서 유학했다.
초기 저서인 《사회주의와 사회운동》에서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나, 나중에는 비판적이 되어 같은 책의 개정판인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에서는 민족에 기초를 둔 사회주의를 주장하였다.[1]
나치의 이론들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론에 마르크스주의적 원리를 통합시켰다. 좀바르트는 부유한 지주이자 정치가의 아들로 태어나 베를린·피사·로마에서 교육을 받았고, 1888년 베를린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레슬라우대학에서 가르치다가 1906년 베를린대학교의 강사로 임명되었고, 1918년에는 정교수가 되었다.
처음에는 마르크스주의를 열렬히 지지했으나 나중에는 보다 보수적인 입장이 되어 강력한 반(反)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급과 경제사회의 발전에 관한 그의 역사적 저술, 특히 〈근대자본주의 Modern Capitalism〉(1902)는 방법론상 마르크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이 저술과 자본주의에 관한 이후의 연구에서 그는 자본주의에 대한 발전적 관점을 제시했으며, 자본주의의 쇠퇴를 예견하는 관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3단계, 즉 산업혁명 이전의 모험가적인 상인의 단계, 기업가의 단계, 그리고 공적인 소유의 협동적인 단계로 구분했다. 비록 그의 연구가 국가사회주의의 경제적 관점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되어도 그는 나치의 정책에 별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했다. 그는 1911년에 출판된 〈유대인과 경제생활 Die Juden und das Wirtschaft sleben〉에서 근대적인 시장체제의 발전에 있어서 유대인의 역할을 매우 비판적으로 다루었다. 좀바르트는 나치에 동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에는 널리 알려졌으나, 사후에 그의 이름은 잊혀졌다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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