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견문록
《세계 불가사의의 서》(世界 不可思議의 書, 프랑스어: Livres des merveilles du monde)는 13세기
루스티켈로 다 피사가 마르코 폴로의 아시아 여행담을 기록한 책으로, 흔히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
으로 불린다.
기록
현대 역사학자들은 《동방견문록》의 신빙성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책은 마르코 폴로가 직접 체험한 것을 쓴 것이 아니라, 다른 여행자들의 말을 듣고 기록한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집필한 사람은 당대의 전기소설 작가였던 루스티켈로 다 피사였다. 전승에 의하면 루스티켈로는 마르코폴로가 감옥에 있을 때 그의 발언을 기초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1]
내용
《동방견문록》은 마르코가 여행한 지역의 방위와 거리, 주민의 언어, 종교, 산물, 동물과 식물 등을 하나씩 기록한 탐사 보고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1권은 서아시아와 중앙 아시아, 2권은 쿠빌라이 칸 치하의 원나라, 3권은 일본·동남아시아·남아시아·아프리카에 대한 내용이다.
비평
하지만, 내용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문화인 한자(漢字), 차(茶)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칼리프가 바그다드의 그리스도인을 학살하려고 했다면서 이슬람이 마치 다른 종교를 탄압한 종교인 양 헐뜯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의 이슬람은 인두세만 낸다면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으며, 기독교는 유대교와 더불어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존중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에 대한 언급도 “지팡구”는 황금으로 가득한 땅이라고 기술하였는데, 이는 당시 서구 상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당시 아랍인에게 황금향으로 알려진 나라는 지팡구가 아닌 “실라”(아마도 신라)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2] 즉, 동방견문록은 서구인들에게 동방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급한 긍정적인 역할은 했지만, 편견과 허구도 있다는 점에서 비평을 받는 것이다.
각주
이동 ↑ 피터 잭슨 (1998). “Marco Polo and his 'Travels'”. 《Bulletin of the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61 (1): 82-101. |확인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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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필요로 함 (도움말)
- 이동 ↑ 무역활동으로 견문이 넓었던 아랍인들은 신라를 살기 좋은 곳으로 언급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일부는 신라에 정착해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처용설화의 처용을 아랍인으로 보는 설도 있다. 《우리역사의 수수께끼》1권/이덕일 외 공저/김영사
마르코 폴로
Marco Polo
출생
1254년 경
베니스(베네치아 공화국)로 추정
사망
1324년 1월 8~9일
베니스(베네치아 공화국)
매장지
Church of San Lorenzo
북위 45° 15′ 41″ 동경 12° 12′ 15″ / 북위 45.2613° 동경 12.2043° / 45.2613; 12.2043
경력
《동방견문록》
직업
상인, 탐험가
배우자
도나타 바도에르
자녀
Fantina, Bellela, Moretta
부모
부: 니콜로 폴로
모: Nicole Anna Defuseh
마르코 폴로(이탈리아어: Marco Polo, c.1254년 9월 15일 – 1324년 1월 8-9일)는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동방견문록》을 지은 작가이다.
생애
마르코 폴로는 1254년경 이탈리아의 상업도시 베네치아에서 무역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콜로 폴로는 1260년 콘스탄티노플을 출발하여 킵차크 한국, 부하라를 거쳐 쿠빌라이 칸의 조정에 머무른 뒤 1269년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1271년 에는 17살 된 마르코 폴로와 다시 중국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마르코 폴로는 관리로서 원나라를 위해 일하면서 17년 동안 중국의 여러 도시와 지방을 비롯하여 몽골·버마·베트남까지 다녀왔다. 1292년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제노바와의 해전에 가리 함대에 속하여 출전하였으나 전쟁에 패하여 포로가 되었다. 1년간 감옥 생활을 하면서 아시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들려 주었는데, 이때 작가 루스티켈로가 그의 여행담을 기록한 것이 바로 '동방견문록'이다.
동방견문록
《동방견문록》은 마르코가 여행한 지역의 방위와 거리, 주민의 언어, 종교, 산물, 동물과 식물 등을 하나씩 기록한 탐사 보고서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문화인 한자(漢字), 차(茶)에 대한 언급도, 뿌리깊은 악습인 전족(纏足)에 대한 비평도 없다[2]. 또한 칼리프가 바그다드의 기독교인을 학살하려고 했다면서 이슬람교가 마치 다른 종교를 탄압한 종교인 양 헐뜯고 있는데, 실제 역사 속의 이슬람은 인두세만 낸다면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으며, 기독교는 유대교와 더불어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존중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에 대한 언급도 “지팡구”는 황금으로 가득한 땅이라고 기술하였는데, 이는 당시 서구 상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당시 아랍인에게 황금향으로 알려진 나라는 지팡구가 아닌 “실라”(아마도 신라)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3] 즉, 동방견문록은 서구인들에게 동방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급한 긍정적인 역할은 했지만, 편견과 허구도 있다는 점에서 비평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동방견문록의 허구적인 면은 학자들로부터 마르코가 실제로는 동방을 여행한 적이 없으며, 동방견문록 또한 자신이 실제로 여행하고 겪은 일을 쓴 기행문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들은 것이거나 자신이 지어낸 것이라고 추정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동방견문록이 허구라고 추정하고 있다.
- 만리장성, 중국의 기술이나 관습 등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미흡한 점.
- 동방견문록에는 마르코가 쿠빌라이 칸을 알현했고, 황제의 칙사를 지냈다고 하나 중국 문헌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
- 동방견문록에 언급되어 있는 마르코의 여행 경로는 실제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
- 기행 중에 자기 자신의 감정이 전혀 서술되지 않았다는 점.
- 여행 중 마르코 본인에 대한 언급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 본인의 기행문이라고 보기엔 내용 구성이 어색하다는 점.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 여행 자체는 분명한 사실이며, 이러한 의구점은 마르코 폴로가 일부 지역에 대해 자신의 바람과 더불어 입소문을 함께 사실로써 기록해 서술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현재 학계에서 해당 내용은 여전히 많은 논란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동방 여행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여기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관련 작품
드라마
각주
- 이동 ↑ The exact source is unknown, but the portrait originated from a 16th-century painting in the Gallery of Monsignor Badia in Rome. Inscription: Marcus Polus venetus totius orbis et Indie peregrator primus. It appears in the Nordisk familjebok Berg 1915, 1261쪽
- 이동 ↑ 하지만 이 가운데 한자나 전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당시 원에서는 한자 대신 몽골 문자가 공용 문자로 사용되었으며, 전족은 북송 때부터 있었다고 하지만 명대에 이르러 성행하였다. 즉, 원대의 몽골에게 전족은 낯선 관습이었다.
- 이동 ↑ 무역활동으로 견문이 넓었던 아랍인들은 신라를 살기 좋은 곳으로 언급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일부는 신라에 정착해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처용설화의 처용을 아랍인으로 보는 설도 있다. 《우리역사의 수수께끼》1권/이덕일 외 공저/김영사.
같이 보기
- 야콥 단코나(Jacob d'Ancona, en:Jacob of Ancona) - 마르코 폴로보다 먼저 중국에 왔다는 이탈리아의 유태계 상인
- 마테오 리치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바깥 고리
- 동방견문록에 대한 비평
- (영어) Marco Polo - DMOZ
- (영어) 마르코 폴로 -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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