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작 품

Mozart String Quartet no. 23 in F Major KV 590

Bawoo 2023. 10. 5. 12:31

 

W. A. Mozart


[1756~1791]

 

 String Quartet no. 23 in F Major KV 590 하겐 퀄텟 1986

00:00 String Quartet No.23 in F major K.590 "Prussian":I. Allegro moderato

08:58 String Quartet No.23 in F major K.590 "Prussian":II. Andante 15:21 String Quartet No.23 in F major K.590 "Prussian":III. Menuetto. Allegretto 19:17

String Quartet No.23 in F major K.590 "Prussian": IV. Allegro

 

모차르트는 1789년, 그의 나이 33세에 베를린 여행을 하게된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음악을 배웠던 모차르트였지만, 빈에 정착한 이후 연주여행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그였다. 이번 여행은 목적이 있는 여정이었다. 3년 전 즉위한 프러시아의 왕 프리드 리히 빌헬름 2세를 만나, 그에게 후원을 받기 위함이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모차르트는 이 프러시아의 통치자 앞에서 연주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그를 위해 현악 4중주를 작곡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작곡하게된 현악 4중주는 첼로를 연주하는 군주를 배려하여 작곡되었기 때문에 다른 악기보다 첼로 파트가 더욱 부각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시기에는 보통 6곡이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 작품으로는 3곡만이 작곡되었으며, 아마도 당시 모차르트에게는 6곡을 모두 완성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작곡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프로이센 금화가 든 황금 단지를 받았지만, 곡을 완성한 이후에는 그 어떠한 대가를 받지 못했으며, 그러한 이유에서 프러시아 왕에게 이 작품이 헌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 목록에 "프러시아"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에서 지금까지 이와 같은 부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1~2년 전에 작곡된 작품인 만큼, 모차르트 후기의 양식이 나타난 실내악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프러시아 4중주 2번"이 작곡된 이후 한 달 만에 완성된 이 곡은 모차르트가 이 장르에서 남긴 마지막 곡이었다. 이전 작품에 비해 첼로의 비중이 작아진 작품이다.

1악장: Allegro moderato 모든 악기가 같은 음높이의 유니슨으로 제1주제를 연주한다. 셈여림이 대조적이며 화음과 음계가 특징적인 주제 선율이다. 제2주제는 첼로가 선율을 제시하며, 이어지는 제1바이올린은 첼로와 교대하며 두 번째 주제를 보여준다. 제1주제가 반음계적인 움직임과 도약, 음계로 변화되는 발전부를 거쳐 재현부로 이어지는데, 재현부의 마지막에 사용되는 것도 제1주제이다. 제1주제의 계속된 사용이 곡에 통일성을 부여하며, 모차르트 최후의 내면적인 특징도 짐작하게 하는 곡이다.

2악장: Andante 1악장과 마찬가지로 첫 번째 주제를 모든 악기가 다 같이 유니슨으로 연주한다. 이어서 제1바이올린이 다른 현악기의 반주 위에서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발전부에서도 이 주제가 다시 연주되는데, 리듬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반음계적인 진행과 조의 변화를 통한 대조가 두드러진다. 마지막 부분은 리듬이 더욱 짧아졌지만 처음의 주제는 다시 반복되면서 악곡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3악장: Menuetto. Allegretto "프러시아 4중주 2번" 미뉴에트 악장처럼 특이하지는 않지만, 곡을 전개하는 서법이나 음향적인 면에서 기존의 미뉴에트보다 더욱 역동적이다. 꾸밈음을 통한 동적인 특징도 두드러진다. 트리오 부분 역시 미뉴에트 부분과 마찬가지로 F장조로 전개되는데, 트리오 주제에서도 꾸밈음이 사용되었다.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선율을 연주하는 가운데 제1바이올린은 상성부에서 이 선율을 수식하듯, 트리오 주제를 연주한다.

4악장: Allegro 빠른 16분음표의 주제 선율은 각 성부에서 제각각 다른 선율로 동시에 연주되어 격정적인 음향을 들려준다. 짧은 음가가 휘몰아치듯 연주되는 이 악곡은 곡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끝내는 것으로, 이 작품에서 모차르트가 순수하게 음악적인 놀이로서 작품에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를 입증 하는 것이기도 하다. 16분음표의 주제가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대위적인 진행으로 전개되며, 조바꿈을 통한 조성의 변화가 악곡을 더욱 난해하게 만들고 있다. 페르마타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른 현악기의 반주 위에서 제1바이올린이 빠른 주제를 계속해서 연주하며 가볍게 끝난다.[ Kim's Sound:2023. 10. 5]

 

The String Quartet No. 23 in F major, K. 590, was written in June 1790 by Wolfgang Amadeus Mozart. It is the third of the Prussian Quartets.

 

There are four movements:

  1. Allegro moderato, in F major
  2. Andante, in C major
  3. Menuetto: Allegretto
  4. Allegro, in F major

The quartet was written for and dedicated to the King of Prussia, Friedrich Wilhelm II, an amateur cellist.

It is written in a similar style to the quartets of Joseph Haydn. Mozart and his friend Karl Lichnowsky met

the king in Potsdam in April 1789. Mozart played before the king in Berlin on 26 May of that year.[1] A typical performance lasts around 26 minutes.[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