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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Bawoo 2014. 1. 28. 11:24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Meditation de Thais

 

Massenet, Jules 1842-1912

프랑스의 생테티엔 근처의 몽토에서 태어났다. 6세 때에 집안이 파리로 이사하였고, 11세 때에 파리 음악원에 들어가 1878년~96년간은 음악원 교수직에 있었다. 대표작에 오페라 《마농》(1884), 《타이스》(1894)가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를 꼽는다면 [카르멘]의 작곡가 비제, [파우스트]를 작곡한 구노 다음으로 [마농]과 [베르테르], [타이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1912)가 꼽힐 것입니다. 마스네의 걸작들은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 [카르멘]이나 [파우스트]만큼 인기작은 아니죠. 그러나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마스네는 비제구노인기를 뛰어넘는 프랑스 제 1의 오페라 작곡가로 군림했습니다.

마스네(Jules Massenet)의 오페라에는 '마농(Manon)'과 '베르테르(Werther)'이라는 대표작이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그가 52세 때 발표한 오페라 '타이스(Thais)'도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의 소설을 기초로 Louis Gallet이 오페라의 대본을 썼죠. 오페라 타이스는 4세기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승 아다나엘(Athanael)과 그를 사모하는 아름다운 정부 타이스(Thais)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팬플루트연주

 

마스네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 <타이스>는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에 의한 3막 가극인데 1894년 3월 16일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켰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것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이 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관능적인 하모니는 마스네의 뛰어난 음악 특성이다. 이 곡은 한 번 듣기만 해도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혼자서 듣기에는 정말로 아까운 곡이다.

바이올린연주

곡은 Andante, D장조, 4/4박자. 정갈한 느낌의 분산화음에 실려서 서정적인 명선율이 노래된다. 이 선율이 변형되어 중간부에 이르고 마지막 부분은 점점 약해지면서 꺼질 듯이 곡이 끝난다. 바이올린 곡으로서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명곡이다.

 

이 명상곡(Meditation)은 2막의 제1장과 제2장 중간에 연주되는데 타이스를 찾아간 아다나엘이 그녀의 유혹을 물리치고 타락한 생활로부터 나오려는 종교적인 정열을 나타낸 바이올린곡입니다. 이 테마는 타이스와 아다나엘이 오페라 끝부분에서 부르는 2중창에서 다시 한번 나타납니다. 아다나엘이 타이스에게 뒤늦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타이스가 있는 수도원으로 사막의 모래바람을 뚫고 가지만 그녀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내세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출처 : 클래식 사랑 그리고 인생
글쓴이 : 클래식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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