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Ab장조 Op.70 (Adagio and Allegro for Cello and Piano in A flat major Op.70)
Bawoo2018. 11. 26. 10:01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Ab장조 Op.70
Adagio and Allegro for Cello and Piano in A flat major Op.70
Daniil Shafran (Cello) / Anton Ginzburg (Piano) / Adagio & Allegro con brio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Ab장조 Op.70
Adagio and Allegro for Cello and Piano in A flat major Op.70
로베르트 알렉산드르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독일
슈만은 클라라와 결혼한 다음 해인 1841년 무렵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썼다. 특히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등 관악기를 위한 작품을 썼는데, 이 작품은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1849년에 완성되었다. 슈만의 생애 가운데 가장 창작력이 왕성하고 활발했던 시기였다. 이 작품을 쓸 당시만 해도 밸브가 장착된 호른이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따라서 오케스트라에서나 독주에서나 정착되지 않은 상태여서 특히 슈만이 깊은 흥미를 갖고 작곡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엔 ‘로망스와 알레그로’라는 제목을 붙였다가 클라라와 상의 끝에 지금의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슈만은 이 작품을 완성시키고 나서 흡족하게 여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곡으로부터 몇 달 뒤에 ‘4개의 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협주곡’ op.86을 썼기 때문이다. 슈만은 이 작품을 첼로 연주용, 바이올린 연주용도 남겼는데, 호른 연주용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 의한 편곡 버전도 많다. 지휘자 에르네스 앙세르메는 피아노 반주를 오케스트라 연주용으로 편곡한 관현악 편곡 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색소폰 버전은 미국 출신의 저명한 색소포니스트 유진 루소(Rousseau, Eugene)등이 편곡했다. 초연은 1849년에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행해졌고, 1850년엔 공식적인 연주회에서 이루어졌다.
Klaus Pfister의 Saxophone 버젼
1.Adagio (03:52) 2.Allegro con brio (04:47)
▲ 이 곡은 슈만 특유의 안온한 음색과 유연한 선율로 다듬어가는 우아함의 미학이, 다른 한편으로는 템포와 다이나믹의 명확한 대비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Klaus Pfister Soprano Saxophone Gérard Wyss Piano)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론도로 쓴 알레그로는 3부형식인데, 중간부에서 템포가 느려지면서 아다지오의 선율을 회상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 1악장 : 아다지오( Adagio ) Ab 장조 4/4박자. 천천히 충심으로 표정을 가지고. 피아노와 색소폰은 서로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을 주고받으면서 정겨운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특히 피아노에 색채적 변화의 역할이 주어지는 등 피아노의 역할이 중요하다. ▶ 2악장 : 알레그로 (Allegro con brio ) 급하게, 그리고 불타오르듯이. Ab장조 4/4박자. 처음엔 급한 템포로 뜨거운 열정이 노래되고, 에필로그에서는 지극히 명상적, 내면적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슈만 드레스덴 시대의 특징인 결이 고운 서법을 이 곡에서 즐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