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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Haydn - Symphony No. 31 in D major "Hornsignal

Bawoo 2020. 6. 11. 22:08

Joseph Haydn 

 Symphony No. 31 in D major "Hornsignal

제작시기작곡가출판편성

1765년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1786년
플루트, 오보에 2, 호른 4, 독주 바이올린, 독주 첼로(1, 4악장), 독주 콘트라베이스(4악장), 현5부

[요약] 1765년에 작곡한 하이든의 교향곡 31번 〈호른 신호〉는 에스테르하지 궁정 악단에서 일하던 네 명의 호른 연주자들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사냥터의 흥겨운 분위기를 연상시키듯 넉 대의 호른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에스테르하지 궁정 호른 주자들을 위해 작곡

호른은 전통적으로 사냥터나 군대의 제식 같은 야외 행사에서 사용된 악기로 인식되어 왔다. ‘코르노 다 카치아(corno da caccia)’라 불리는 사냥 호른은 귀족과 왕실의 사냥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 데 빠질 수 없는 역할을 했다. 18세기 이후 호른이 오케스트라의 구성 악기로 역할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호른이 주축이 되는 실내악과 호른을 위한 협주곡이 작곡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호른의 구조도 개량되면서 다양한 연주법이 가능해졌으며, 악기의 발전과 더불어 뛰어난 연주자도 나오기 시작해서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의 호른 주자인 요한 크노브라오호와 모차르트와도 절친했던 빈 궁정 악단의 요제프 로이트게프 등의 비르투오소가 등장했다.

 

 

17세기 사냥 호른

ⓒ G.dallorto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5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부악장 시절인 1761년대에 호른을 위한 음악을 몇 곡 남겼는데, 1762년에 〈호른 협주곡 D장조〉를 쓴 데 이어 1765년에는 호른을 중요한 악기로 사용한 〈교향곡 31번〉을 완성했다.

이 시기에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에는 4명의 호른 주자들이 있었는데, 이 주자들의 실력이 고르고 우수해서 하이든이 이 무렵 작곡한 교향곡에는 넉 대의 호른의 하모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향곡 31번〉은 시작 부분부터 곡 전체에서 호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곡에는 ‘호른 신호’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사냥터에서(Auf dem Anstand)’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두 가지 모두 하이든이 직접 붙인 것이 아니며, 19세기 이후에 불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냥 중인 귀족과 뒤에서 사냥 호른을 부르고 있는 하인의 모습. 작자미상, 〈겨울의 알레고리〉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하이든이 일했던 에스테르하지 가(家)의 궁전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4대의 호른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하모니

하이든의 〈교향곡 31번 ‘호른 신호’〉는 전체 4악장 구조로, 알레그로-아다지오-미뉴에트-피날레 모데라토 몰토로 이어진다. 1악장은 4분의3박자의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도입부에서 넉 대의 호른의 신호음과 같은 도입부로 시작한다. 제1주제 역시 호른 음색으로 연주된다. 2악장 아다지오는 독주 현악기의 선율 속에 관악기는 넉 대의 호른만이 사용되었다. 미뉴에트 풍의 3악장에 이어서 마지막 피날레 4악장에서는 4분의2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템포로 짧은 주제가 변주 형식으로 이어진다. 싱코페이션과 트릴 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가 생기를 더한다.

 

 

〈사냥터로 향하는 타실로 왕자〉(1444)

오른편으로 사냥 호른을 불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 Master of the Polling Panels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글-정주은/ 클래식 백과

 

Symphony No. 31 Symphony No...

Joseph Haydn's Symphony No. 31 in D major was composed in 1765 for Haydn's patron Nikolaus Esterházy. It is nicknamed the "Hornsignal" symphony, because it gives a prominent role to an unusually large horn section, i.e. four players. Probably because of its prominent obbligato writing for the...

출처 영어 위키백과